전시회 개요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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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명 |
타이베이 국제 뷰티·네일·헤어 전시회 및 K-뷰티 엑스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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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일시 |
2026.8.1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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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기관 |
대만 MICE 경제무역 촉진 협회, 대만 여성미용 상업공회연합회, 대만 TopLink, 한국 KINTEX 공동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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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장소 |
Taipei World Trade Center Hall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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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 수 |
총 150개사(한국 기업 82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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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품목 |
화장품, 바디, 네일, 헤어, 에스테틱, 스마트뷰티, 바디, 원료, 이너뷰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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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s://beauty-fair.top-link.com.tw https://www.tw.k-beautyexpo.co.kr/fairDash.do?hl=KOR |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타이베이 국제 뷰티·네일·헤어 전시회와 연계되어 개최하는 ‘2026 K-뷰티 엑스포’가 지난 2026년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한국 뷰티 기업들이 대만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현지 유통망 진입을 위한 B2B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한편 행사 현장을 방문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시 품목은 화장품부터 바디, 네일, 헤어, 에스테틱, 스마트뷰티, 원료, 이너뷰티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총 15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기업은 전년(75개 사)보다 많은 82개사가 참가했다.
K-뷰티 엑스포 현장에는 한국 참가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부스별 수출상담회가 상시 운영됐으며, 사전등록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 무료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동안 수출 상담액 35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1200만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하이라이트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장 초입에는 네일아트 관련 부스들이 집중 배치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각종 색조 제품부터 용품과 기기까지 네일 산업 전반을 다루는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저렴한 가격대로 참관객 대상 직접 판매도 이뤄졌다. 조건부 파격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진행되어 참관객의 구매를 유도했다.
참관객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도 돋보였다. AI 기반 피부진단기기를 비롯해 미백용 미용기기를 활용한 시연이 진행됐으며, 눈썹·입술·아이라인·주름 케어 등을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반영구 시술 코너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한국을 직접 방문해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대만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지금도 많은 뷰티 창업자들이 한국에 반영구 시술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 부스에서는 무통증 시술이라는 셀링 포인트와 함께 반값 할인행사를 내세웠으며 결과적으로 현장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고주파 리프팅, 보톡스, 지방흡입 등 미용성형 관련 상담도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타이베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써마지(thermage)와 같은 주름 및 탄력 케어 시술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상담 과정에서도 관련 문의가 많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화장품을 통한 일상적인 관리뿐 아니라, 과학적인 진단과 시술을 통해 빠르고 눈에 보이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관 부스 전경>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기업들은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OEM 방식을 병행하며 다국적 유통망을 확보한 제조사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 중 일부는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 화장품 관련 인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대만에서 요구하는 화장품 PIF(제품정보파일) 제도에 부합하는 자료도 선제적으로 구비를 완료하여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갖춘 상태였다. 현장 부스에는 중국어 소통이 가능한 전담 인력이 배치되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과 제품 설명도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클렌징, 색조 화장품, 향수, 립스틱, 스킨케어 등 다양한 한국 뷰티 제품이 전시된 가운데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스킨케어와 두피케어 제품의 현장 판매가 특히 활발했으며, 바이어 상담에서도 문의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는 준비해 온 현장 판매용 물량이 조기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전시 제품에 대한 현장 반응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SNS를 통해 전시 제품과 현장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고, 실제 현장에서도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스크팩 구역>


[자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직접 촬영]
마스크팩은 대만 뷰티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품목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시트형, 워시오프형, 대용량 가루팩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선보이며 부스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특히 연중 고온다습하고 강한 햇볕에 노출되는 날이 많은 대만의 기후 특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진정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다수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대용량 가루팩을 정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시트 마스크 10장을 한화로 5,000원에 못 미치는 가격에 판매하는 등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참관객들의 구매를 이끌어냈다.
대만 참가기업 관계자는 “여러 유형의 마스크팩 가운데 안티에이징과 피부 재생 기능성 제품의 인기가 가장 높다”며, “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효과가 확실하다면 흔쾌히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현지 시장의 소비 트렌드는 뷰티 기업이 가격 경쟁력만 내세우기 보다는 ‘가격을 지불할 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는 제품’을 시장에서 선보여야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제품의 차별화된 효능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상시험 결과나 주요 성분 분석 등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제시할 경우 제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대용량·저가형 제품도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만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과 집중 관리용 프리미엄 제품을 구분해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현지 바이어 인터뷰
행사장에서 만난 현지 바이어 3사는 타이베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 주: 응답내용은 3사 의견을 종합하여 정리함
Q: 최근 대만 뷰티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나 변화는?
A: 2026년 7월부터 대만은 화장품 PIF(제품정보파일) 제도를 전면 도입하면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아졌다. PIF 제도에 따라 요구되는 자료를 준비하려면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바이어 입장에서는 수입을 검토하는 첫 단계부터 상당히 큰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의 제품 특징이나 콘셉트가 기존에 대만 시중에 출시된 제품보다 뚜렷하게 차별화되지 않을 경우 굳이 많은 비용을 투입하면서까지 수입을 검토할 메리트를 느끼기 어려워졌다.
또한 소비 트렌드 측면에서도 주도권의 변화가 뚜렷하다. 요즘 대만은 브랜드가 유행을 주도하기보다 소비자가 먼저 트렌드를 형성하고 이끄는 구조로 바뀌었다. 결국 소비자들이 먼저 움직이는 속도와 흐름을 기민하게 따라가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Q: K-뷰티 제품 발굴 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은?
A1: 기존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성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특히 제품의 독창성이 중요한데,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특성이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징 디자인처럼 시각적으로도 독특하고 새로운 매력을 주는 제품을 주로 찾고 있다. 기존 브랜드나 제품과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해야만 대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A2: 성분과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대만 위생당국의 화장품 관련 관리감독규정이 엄격해진 데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깐깐해진 상황이므로 제품을 고를 때는 철저하게 대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성분인지, 동시에 가성비가 받쳐주는지를 우선 지표로 삼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했을 때 피부 변화나 효과가 눈에 띄게 직관적이고 빠르게 나타나는 제품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
Q: 한국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대만 브랜드의 독자적인 특징은?
A: 대만 시장은 새로운 브랜드에 보수적인 편이며, 이미 오랜 기간 인지도를 쌓아온 유명 브랜드 위주로 소비가 쏠리는 경향이 뚜렷하다. 현지 소비자들은 익숙하고 잘나가는 브랜드만 반복해서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품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대만 내에서 인지도가 전혀 없는 새로운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마케팅 측면 한국과 접근법이 다르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은 인기 연예인을 내세운 대형 광고를 주로 활용하는 한편 대만은 세대별로 선호하는 셀럽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전속 광고모델 한 명이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 게다가 요즘 소비자들은 연예인 광고보다 일반 대중들의 자발적인 공유나 실제 사용 후기를 더 신뢰하는 성향도 강하다. 그렇다 보니 뷰티 브랜드들도 이런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에 맞춰서 마케팅 방식을 조금씩 조정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는 약 15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K-뷰티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어 및 현장 판매 관계자는 타이베이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K-뷰티의 위상이 독보적이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 한국 화장품의 뛰어난 제품력과 세련된 패키징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으며, “해외 주요 매장마다 한국 제품이 입점해 있는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2026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된 대만의 화장품 PIF(제품정보파일) 제도는 한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자 현지 바이어들의 수입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제도가 요구하는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됨에 따라 현지 바이어들은 수입 검토 단계부터 신중하게 접근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 또한 PIF 제도가 요구하는 조건과 절차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바이어 발굴에 주력하는 추세이다. PIF 제도가 대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요건이 된 만큼 선제적으로 해당 제도에서 요구하는 각종 시험·검사 성적서를 취득하고 제품 정보를 구비한다면 현지 바이어의 검토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변화된 규제 환경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2026 K-뷰티 엑스포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