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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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Cosmobeaute Malaysia & Beautyexpo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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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년 9월 29일~10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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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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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Informa Markets Malaysia Sdn Bh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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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규모 |
전시 참가 업체 약 400개사(15개국), 참관객 약 15,000명 이상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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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품목 |
화장품, 피부관리 제품, 헤어·네일 제품, 미용기기, 건강·웰니스, OEM·O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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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https://cosmobeauteasia.com/malaysia |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뷰티엑스포 2026(Cosmobeauté Malaysia & Beautyexpo 2026)’이 개최됐다. 코스모뷰티 말레이시아와 뷰티엑스포는 말레이시아에서 오랜 기간 개최돼 온 대표적인 뷰티 전문 B2B 전시회다. 올해는 각각 21회와 24회를 맞았으며, ‘뷰티 혁신, 비즈니스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미래(Innovating Beauty. Empowering Businesses. Sustaining Tomorrow)’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지역에서 400여 개 기업과 1,000개 뷰티 브랜드가 참가했다. 한국, 중국, 대만 등은 국가관을 운영했다.
전시 품목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됐다.
-Beauty & Skincare: 스킨케어, 기능성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바디케어, 스파 제품, 피부관리 장비 등
-Hair, Barber & Nail: 헤어·두피 관리 제품, 헤어살롱 장비, 이발용품, 네일 제품 및 액세서리 등
-Health & Wellness: 건강·웰니스 제품, 마사지 오일, 체형관리 제품 및 관련 기기 등
-Makeup & Cosmetics: 색조화장품, 속눈썹 및 메이크업 관련 제품, 반영구화장 용품 등
-OEM/ODM & Packaging: 화장품 원료·성분, OEM, ODM, 제품 배합, 포장 및 라벨링 등
전시회에는 피부관리숍과 헤어살롱 운영자, 피부과·미용클리닉 관계자뿐만 아니라 화장품 제조기업, 원료 공급업체, 수입·유통업체, 전문 바이어 등 뷰티산업 전반의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비롯해 산업 전문가 강연, 헤어·메이크업 경연대회, 피부관리 경연대회 등이 운영됐다. 특히 코스모뷰티 아티스트리 경연대회(Cosmobeauté Artistry Competition)는 학생 및 전문가들이 헤어디자인과 메이크업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통합 한국관에는 약 40개 국내 뷰티기업이 참가했다. 뉴브리즈는 블루로터스와 펩타이드 기반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였으며, 경북·경산 공동관에는 허니스트, 알리에스카비전, 담을 등 6개 기업이 참가해 헤어·두피관리 및 스킨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에서 확인한 주요 제품 및 기업 사례
차(茶) 향을 활용한 향료 제품, Unifragrance
전시회 현장에서는 화장품 완제품뿐 아니라 향료 원료를 차별화한 제품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향료 원료 공급·유통기업인 Unifragrance는 차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향료 제품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Unifragrance의 Diyana 매니저는 최근 출시한 제품으로 자스민 우롱 밀크티(Jasmine Oolong Milk Tea), 화이트 피치 우롱 밀크티(White Peach Oolong Milk Tea), 롱징 에메랄드 밸리(Longjing Emerald Valley), 실버 니들 심포닉(Silver Needle Symphonic) 등을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향료는 최대 12시간 향이 지속되도록 설계됐으며, 향수 외에도 에센셜 오일, 로션, 실내 방향제 등 다양한 퍼스널케어 및 생활용품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Unifragrance는 방문객이 원하는 향을 선택해 종이 부채에 뿌려보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차를 활용한 향료 콘셉트와 부스 체험 방식으로 전시회에서 프레젠테이션 관련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에서 주목할 부분은 향료 원료를 최종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제품 콘셉트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자스민이나 우롱차 같은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로션·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이는 향료와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도 성분의 특성만 설명하기보다 완제품에 적용했을 때의 소비 경험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직접 촬영]
미용·에스테틱 장비 유통기업인 Monarch Aesthetic는 피부관리와 신체 회복에 활용되는 전문 미용기기를 선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Monarch Aesthetic의 Lee 수석매니저는 주요 판매 제품으로 'Ros's Intradermik'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448kHz 주파수를 활용하는 테카(TECAR) 방식의 장비로, 피부관리와 신체 회복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장비는 얼굴과 신체 부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피부 탄력 및 보습 관리, 안티에이징, 근육 회복, 골반저 관리 등에 사용된다. 수기 관리와 병행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이번 사례는 미용기기의 적용 분야가 얼굴 중심의 피부관리를 넘어 바디케어와 웰니스 영역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피부관리숍이나 전문 에스테틱 사업자에게는 하나의 장비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구매 판단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미용기기는 제품의 사용 목적과 표시 효능에 따라 적용되는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의료기기청(Medical Device Authority, MDA)이 제품의 사용 목적과 작동 원리 등을 기준으로 의료기기 해당 여부를 판단한다. 따라서 한국 미용기기 기업은 현지 진출 시 제품의 기능뿐 아니라 의료기기 분류 여부와 등록 요건, 시술자 교육 및 사후관리 체계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직접 촬영]
말레이시아 뷰티시장, 제품별 차별화 경쟁 심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뷰티산업의 제품군에 따라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Unifragrance는 차(茶)를 활용한 독특한 향과 체험형 마케팅을 강조했으며, Monarch Aesthetic는 피부관리와 신체 회복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미용기기를 소개했다. 이처럼 향료와 미용기기 분야에서는 각각 감각적 경험과 활용 범위를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식이 나타났다. 한편 일반 소비자용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기능성 성분과 구체적인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제품의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말레이시아 뷰티·퍼스널케어 소매시장 규모는 166억 링깃(약 40억 6036달러)으로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형과 기능성 성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제품의 효능뿐만 아니라 가격과 사용 경험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단순히 '천연 원료' 또는 '프리미엄 화장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 피부장벽 관리, 여드름 관리, 보습, 자외선 차단 등 구체적인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현지 주요 유통기업의 상품 구성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4월 말레이시아 헬스·뷰티 유통업체 Guardian은 'Asian Derma Concourse'를 개최해 한국의 편강율(Pyunkang Yul), APLB와 중국의 Winona, Proya 등 아시아 스킨케어 브랜드를 소개했다. Guardian은 기후에 따른 피부 고민을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과 기후를 고려한 피부과학 기반 제품을 강조했다.
할랄 뷰티 및 현지 진출 시 고려 사항
제품의 차별화와 유통채널 확보 외에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시에는 현지 소비자의 종교·문화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할랄 뷰티 존(Halal Beauty Zone)'이 별도로 운영됐다. 해당 공간에서는 할랄 뷰티 관련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퍼스널케어 제품을 소개하고 관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바이어 간 교류를 지원했다. 또한 할랄 인증과 시장 동향 등에 관한 정보 공유 및 비즈니스 매칭 기회도 마련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화장품에 대한 할랄 인증이 법적으로 일률적인 의무사항은 아니다. 다만 무슬림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거나 관련 유통채널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쟁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할랄 인증은 완제품의 성분뿐 아니라 원료의 유래와 제조공정 등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할랄 인증을 통해 차별화를 추진하려는 한국기업은 초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원료 공급업체와 제조시설, 관련 증빙서류 등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 뷰티시장에서 제품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료는 향과 체험, 미용기기는 활용 범위와 시연이 중요한 반면, 스킨케어는 구체적인 피부 고민에 대응하는 성분과 효능, 사용감 등이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기업도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현지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한편, 목표 소비자층에 적합한 가격과 유통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경쟁하는 만큼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현지 인증과 유통망 확보도 중요하다. 할랄 인증은 목표 소비자층에 따라 전략적으로 검토하되, 화장품 신고 등 필수 규제에 대한 준비를 선행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시회에서 확보한 바이어 상담을 실제 유통계약과 판매로 연결하는 지속적인 후속 마케팅이 요구된다.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Bernama, Guardian Malaysia 등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