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2026년 홍콩 추계전자전(Hong Kong Electronics Fair 2026 (Autumn Edition), 이하 추계전자전)이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세계 선도적 전자제품 전문 박람회로, 각국의 첨단 기술과 혁신적 솔루션을 적용한 최신 스마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추계전자전은 국제 전자부품 및 생산기술 전시회(electronicAsia)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동시 개최되어 전자부품부터 완제품 소비전자까지 전자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했다. 총 15개국·지역에서 3,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특히 광저우(Guangzhou)와 광둥성(Guangdong Province)은 전시관을 설치해 대만구(GBA) 지역의 최신 전자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홍콩이 중국 본토와 해외 기업을 연결하는 국제 전자제품 교역 허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더불어 두 전시회는 10월 26~29일 아시아월드 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리는 홍콩 국제 야외 및 기술 조명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Outdoor and Tech Light Expo), 10월 27~30일 HKCEC에서 개최되는 홍콩 국제 추계 조명 박람회(Hong Kong International Lighting Fair (Autumn Edition))와도 연계되어 전자제품,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산업, 스마트 조명, 스마트시티 응용 분야 등 다양한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했다.
주최 측인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네 개 전시회에는 총 28개국·지역에서 약 6,2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이 글로벌 전자 및 스마트 산업 허브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현장 스케치 : 주요 전시 구역과 현장 특징
올해 추계전자전은 총 5개 전시홀에 걸쳐 20개 이상의 테마존을 운영했으며, 각 전시홀은 전자제품의 유형과 응용 분야의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Hall 1에는 ‘Hall of Fame’ 테마존이 마련돼 오디오·비주얼 제품,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사무자동화 및 보안장비 등 다양한 전자제품이 전시됐다. HiFuture, Aoni, ZENS 등 신규 참가업체를 포함해 560여 개의 글로벌 전자 브랜드가 참가해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였다.
Hall 3에는 ‘RoboPark’ 테마존이 조성돼 상업·서비스, 산업·물류, 엔터테인먼트·소셜, 헬스케어·재활 등 4대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로봇견 시연, 로봇 축구 경기, 로봇 댄스 공연, 로봇이 커피와 팝콘을 제공하는 ‘Coffee & Popcorn Station’ 등 다양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되는 로봇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Hall 5는 ‘NEXTEntertainment’를 주제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게임, 디지털 콘텐츠 제작 도구, 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최신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이 적용된 인터랙티브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Immersive Experience Zone’을 운영했으며, 집중력만으로 작동하는 뇌파 센서 기반 인형뽑기 기계 등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Convention Hall에는 1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Startup Zone’이 마련돼 부동산 관리, 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Tech Hall’을 통해 AI 기반 데이터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조명했으며, 교통 분야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용 솔루션이 전시됐다.
기존 전시존 외에도, 홍콩 정부가 2026년 9월 발표한 「홍콩특별행정구 경제·사회발전 제1차 5개년 계획(2026~2030)」및 2026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국제 혁신기술(I&T) 허브 육성과 AI 기술 확산 정책에 발맞춰,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는 Grand Hall 내 신규 전시구역인 ‘Future Industries Zone’을 조성했다.
해당 전시구역은 ▲미래 컴퓨팅(Future Computing) ▲미래 제조(Future Manufacturing) ▲미래 해양·양자기술(Future Marine & Quantum Technologies) ▲미래 마이크로전자(Future Microelectronics) ▲미래 웰니스(Future Wellness)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Lenovo, AV Concept, GP Energy Tech를 비롯한 홍콩 및 해외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과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시 기간 중 5대 핵심 분야를 주제로 한 포럼과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돼 전자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고 기술·인재·비즈니스 기회를 연계하는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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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1의 Hall of Fame 테마존 |
Hall 3의 Robo Park 테마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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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 5의 Immersive Experience Zone |
Grand Hall의 Future Industries Zone |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전시회 현장에서 관찰된 홍콩 소비재 전자제품 및 스마트 기술 시장 트렌드
올해 추계전자전은 스마트 웰니스 및 스포츠 기기, 체화지능(Embodied AI)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XR 기술 등 최신 소비재 전자기기와 혁신 기술을 집중 조명했다. 이는 홍콩 정부의 혁신기술(I&T) 육성 정책 방향과 현지 시장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능의 시대(Age of Intelligence)’를 주제로 개최 예정인 CES 2027의 중점 분야와도 궤를 같이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내년 1월 CES 참가를 앞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데 참고할 만한 전시회로 평가된다.
* 체화지능(Embodied AI): 로봇 등 물리적 신체를 가진 지능체가 실제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경험을 쌓고 학습하는 인공지능 개념을 뜻한다.
1. 건강관리 트렌드 확산과 함께 부상하는 스마트 웰니스 및 스포츠 기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재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는 CES 2027의 핵심 전시 분야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CES 2027에서는 건강 모니터링 및 웰니스 향상 기술을 선보이는 ‘CES Health Hub’와 스포츠·피트니스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Sports & Fitness’ 전시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대건강(Big Health)’*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는 ‘스마트 웰니스(Smart Wellness)’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스마트 웨어러블, 고령친화기술(Gerontech) 등 다양한 건강관리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 대건강(Big Health)은 중국의 ‘건강중국 2030(Healthy China 2030)’과 연계된 개념으로,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포괄적으로 추구하는 건강 개념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 링의 존재감이 크게 확대됐다. 이들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워치와 유사한 건강 모니터링, 운동 코칭 및 운동 성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아 메시지 알림으로 인한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 활동 및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또한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 링은 스마트워치보다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패션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소비재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대형 웨어러블 웰니스·스포츠 기기 역시 주목을 받았다. 한 홍콩 기업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외골격(Exoskeleton) 장비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필요 시 보행을 보조해 장시간 이동하거나 험준한 지형을 오르는 아웃도어 활동 시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관절 기능이 약화된 고령자의 보행 안정성을 높이고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중국 기업은 체온계, 혈압계, 수면 측정기 등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로 구성된 종합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모든 기기는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사용자가 여러 건강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AI 기능은 각 기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건강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관리하며 보다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다.
2. 인간과 AI의 협업을 촉진하는 체화지능 로봇의 부상
AI 응용의 확대와 함께 CES 2027에서 AI 에이전트 존을 신설하고, 동시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체화지능 관련 전시를 확대하여 인간의 지능과 AI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는 ‘인간과 AI의 협업(Human + AI Collaboration)’ 트렌드를 부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콩 제1차 5개년 계획은 체화지능과 로봇 기술을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홍콩을 글로벌 체화지능 로봇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홍콩 정부가 체화지능 로봇 육성을 적극 추진하면서,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체화지능 로봇이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은 공간 인식 센서를 탑재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민첩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을 공개했다. 또한 정교한 로봇 팔을 장착해 공장이나 건설 현장 등에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품을 운반·취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서비스 로봇도 전시됐다. 해당 로봇은 다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호텔의 안내·접객 서비스나 관광지 및 대형 행사장의 안내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신체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마사지 로봇도 전시됐다. 해당 로봇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마사지를 수행할 수 있는 이중 모드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인간과 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 로봇은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보완하는 형태의 협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인간과 로봇 간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상업적 활용 분야 외에도 엔터테인먼트용 체화지능 로봇이 다수 공개됐다. 일부 기업은 고성능 비전 센서를 탑재해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체스나 축구와 같은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홍콩 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정서적 교감 수요 확대에 대응해 감정 교류형 휴머노이드 로봇도 소개됐다. 해당 로봇은 실제 인간과 유사한 외형은 물론 정교한 표정과 신체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감정 모델을 내장하고 있다. 사용자의 말투, 표정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황에 적합한 반응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하며, 정서적 위안과 교감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3. 육상·항공·해상 전반으로 확대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CES 2027은 자율주행차, 드론, V2X(Vehicle-to-Everything)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에 주목하며, 인간 중심과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운송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육상·항공·해상 분야의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과 혁신기술이 전시됐다.
홍콩 정부가 드론 활용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는 음식 배달, 건축물 및 시설물 점검, 긴급 구조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이 전시됐다. 또한 최신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모형도 함께 공개돼 향후 유인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시스템 구축 가능성을 보여줬다.
*저공경제(Low-altitude Economy): 지상으로부터 약 1,000m 이하의 저고도 공역을 활용해 드론, eVTOL, UAV 등을 운용하고 관련 서비스 및 산업을 발전시키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전기차 역시 주요한 육상 스마트 모빌리티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 신규 등록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2050년 이전에 도로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제로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홍콩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 전시됐으며, 그중 중국 선도 자동차 기업 GAC의 AION UT도 소개됐다. 해당 모델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충돌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스마트폰 앱 기반 원격 차량 관리 기능을 탑재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스마트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수상 교통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이 지능형 전동 수중익선(Intelligent Electric Hydrofoil Boat)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 저항을 최소화하는 하이드로포일(Hydrofoi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선박 대비 에너지 사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지능형 제어 시스템을 통해 선박의 균형과 안정성을 자동으로 유지하고 운항 높이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수상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향후 섬 지역 리조트 교통수단이나 긴급 구조·구난 분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4.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XR 기술 등장
XR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로서 소비재 전자기기와 게임 산업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CES 2027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XR을 전시회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다양한 산업에서의 XR 응용을 선보이는 한편 ‘XR Gaming’ 전시 존을 마련해 XR 게임 기기와 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 추계전자전에서도 다양한 XR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소개되어 현실과 가상을 매끄럽게 결합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예를 들어, 홍콩의 한 XR 게임 기업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XR 헤드셋을 착용하면 겨울 분위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마 XR 게임을 출시했다. 또한 최근 막을 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스포츠 열기를 이어 중국 기업은 XR 스포츠 게임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XR 헤드셋만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어 공간과 인원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XR 게임 외에도 중국 기업은 전시회 내 영화관 공간에서 홍콩을 주제로 한 다감각 XR 영화를 상영했다. 관람객은 XR 헤드셋을 착용하고 향기, 소리, 바람 등 다양한 감각적 요소를 체험하며 홍콩의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는 인터랙티브 게임과 문화 체험 세션도 포함해 혁신적이고 몰입적인 가상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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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밴드 |
체스하는 체화지능 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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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동 수중익선 모형 |
크리스마스 테마 XR 게임 |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K-소비재 전자제품 및 부품, 현지 및 해외 바이어 관심 집중
올해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가전제품, 무선 인터폰, 모니터 필름 등 다양한 전자제품과 부품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과거 다른 홍콩 전자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온 모니터 필름 기업 Jcom Info Telecom은 올해 처음으로 추계전자전에 참여했다. 김상현 팀장은 KOTRA 홍콩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는 랩톱 컴퓨터 모니터 필름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영미·유럽권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추계전자전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전자전시회인 만큼, 미국과 유럽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년 전만 해도 제품을 처음 접한 바이어들이 신기해했지만, 최근에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가격을 바로 묻는 경우가 많다. 하루 평균 약 20명의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홍콩을 주요 시장으로 보지는 않지만, 미국이나 독일에서는 여전히 한국산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이 있어 이번 전시회를 영미·유럽권 바이어를 만나는 창구로 삼아 해외 수출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료: KOTRA 홍콩무역관 촬영]
시사점
글로벌 주요 소비재 전자제품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2026년 홍콩 추계전자전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최신 첨단 전자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홍콩의 전자제품 무역 글로벌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새롭게 마련된 ‘Future Industries Zone’은 홍콩의 혁신기술 산업 육성 의지와 국제 혁신기술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추계전자전은 홍콩 소비재 전자산업과 혁신기술의 여러 부문에서 부상하는 흐름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스마트 웰니스 및 스포츠 기기 ▲체화지능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XR 기술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 분야는 글로벌 전자 및 혁신기술 산업에서도 신흥 영역으로, 지능기술의 응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CES 2027의 주제인 ‘지능의 시대(Age of Intelligence)’와도 궤를 같이한다.
추계전자전은 글로벌 소비재 전자와 혁신기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CES 2027을 앞둔 유용한 ‘프리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중국 본토 및 해외 바이어와 기업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추계전자전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점검하고, 전시회에서 확인된 트렌드에 맞춰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CES 2027 준비를 강화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동시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 및 업계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2026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26 (Autumn Edition), HKTDC 보도자료, CES 2027, 홍콩특별행정구 경제·사회발전 제1차 5개년 계획(2026~2030),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