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성

독일 식품산업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높은 식품안전 기준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대표적인 소비재 산업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성, 자원순환 등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가 식품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제품 개발뿐 아니라 생산·유통·포장 등 공급망 전반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식품안전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변화는 식품기업의 경영 환경과 시장 구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책 및 규제

독일 연방식품농업부(BMEL)*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2024년 '독일을 위한 좋은 식품(Gutes Essen für Deutschland)'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가 식품·영양 전략을 제시하였다. 동 전략은 ①균형 잡힌 식생활과 신체활동 지원, ②채소·과일·콩류 중심의 식물성 식단 확대, ③모든 계층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생활 보장, ④학교·유치원·공공급식의 영양 품질 개선, ⑤지속가능한 식품 생산 및 공급 확대, ⑥음식물 폐기물 감축의 6대 전략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확산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여 식품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의 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 주: 2025년 연방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 명칭은 독일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LEH)로 변경됨

독일은 EU 회원국으로서 EU 공통의 식품위생 및 식품안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일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U 식품위생규정(Regulation (EC) No 852/2004)*은 모든 식품사업자가 식품위생에 관한 일반 원칙과 HACCP** 원칙에 기반한 위생관리 절차를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동물성 식품 위생규정(Regulation (EC) No 853/2004)은 육류, 유제품, 수산물 등 동물성 식품에 대한 추가 위생요건을 규정하고 있으며, EU는 식품을 동물성 식품, 비동물성 식품, 복합식품으로 구분하여 품목별 위생 및 관리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 주: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독일 첫 식품 수출 가이드북 (2024년 2월)" 참조

** 주: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인을 사전에 분석하고,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이다.

이와 함께 EU 일반식품법(Regulation (EC) No 178/2002)은 식품안전 관리의 기본 법령으로, 식품사업자의 안전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의 이력추적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위험 분석 원칙과 위해 식품의 신속한 회수 및 리콜 체계,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과학적 위해평가 체계를 규정함으로써 EU 식품안전 관리의 기본 틀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EU 식품정보제공 규정(Regulation (EU) No 1169/2011)은 제품명, 원재료명,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물질, 원산지, 순중량, 유통기한, 보관조건, 식품 사업자 정보 등 식품 표시기준을 통일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와 제품 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기업 현황

독일 식품산업은 지역 기반의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 유통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기업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와 제품 구성, 가격 정책 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식품 제조기업들은 이러한 유통환경에 대응해 제품 개발과 생산·공급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독일 식품 제조업은 육류, 유제품, 제과·베이커리, 조제식품, 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랜 역사와 축적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독일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프리미엄 비스킷과 제과류를 생산하는 발젠(Bahlsen), 육가공 기업 프리미엄 푸드 그룹(Premium Food Group, 구 Tönnies),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 베이킹 제품과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독터 외트커(Dr. Oetker) 등이 있다.

<독일 식품 제조기업의 주요 제품>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독일 소매유통 부동산 전문 기업인 한 그룹(Hahn Gruppe)의 최근 보고서(Hahn Retail Estate Report 2025/2026)에 따르면, 유통 부문에서는 에데카 그룹(EDEKA-Gruppe), 레베 그룹(REWE Group), 슈바르츠 그룹(Schwarz Gruppe), 알디(ALDI) 등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할인 슈퍼마켓의 시장 비중이 높은 국가로, 대형 유통기업들은 자체 브랜드 확대와 공동 상품기획을 통해 제조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과 유기농 식품시장이 성장하면서 dm, 로스만(Rossmann) 등 드럭스토어도 식품 판매를 확대하며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 식품 유통기업 현황*>

기업/그룹명

핵심 업태 및 규모

기업 특징 및 최근 동향

EDEKA-Gruppe


- 종합 슈퍼마켓(EDEKA)

- 할인 슈퍼마켓(Netto)

- 독일 내 점포 수 약 8910개, 매출 약 783억 유로

- 독립 상인 중심의 협동조합 구조로, 지역 맞춤형 신선식품 공급과 밀착형 마케팅에 강점을 보유

- 파스타·유제품·생수 제조기업 등을 인수하며 자체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 온라인 식품기업 피크닉(Picnic)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온라인 식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

REWE Group


- 종합 슈퍼마켓(REWE)

- 할인 슈퍼마켓(Penny)

- 독일 내 점포 수 약 5817개, 매출 약 494억 유로

- 식품 유통뿐 아니라 도매·편의점 유통 및 여행사업(DERTOUR)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유통 그룹

- 도심형 스마트 매장과 지붕형 도시농장(Rooftop Farm) 등 친환경 점포를 확대

- REWE Online, 배송 및 매장 픽업(Click & Collect) 서비스 운영

Schwarz Gruppe


- 대형 슈퍼마켓(Kaufland)

- 할인 슈퍼마켓(Lidl)

- 독일 내 점포 수 약 4016개, 매출 약 572억 유로

- 유럽 최대 규모의 유통그룹으로,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

- AI·클라우드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 기반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

ALDI


- 할인 슈퍼마켓(ALDI Nord/

ALDI SÜD)

- 독일 내 점포 수 약 4237개, 매출 약 359억 유로

- 독일 북부(ALDI Nord)와 남부(ALDI SÜD) 지역을 각각 분담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저가·고효율 운영 모델을 구축

-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와 점포 현대화를 통해 오프라인 할인점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dm-drogerie markt


- 드럭스토어

- 독일 내 점포 수 약 2131개, 매출 약 124억 7000만 유로

- 독일 최대 드럭스토어로 건강·생활용품과 함께 유기농 식품(Bio) 및 건강식품 판매를 확대하며 식품 유통채널로 성장

Dirk Rossmann


- 드럭스토어

- 독일 내 점포 수 약 2311개, 매출 약 99억 유로

- 독일 및 동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드럭스토어 체인으로, 가성비 중심의 자체 브랜드(뷰티·건강용품)가 강점

* 주: 독일 내 점포 수와 매출액은 Hahn Gruppe (2025.9.) 보고서 기준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종합]

한편 독일의 온라인 식품 구매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전체 식품 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Hahn Gruppe 보고서 기준 약 2.5%로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온라인 식품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를 비롯한 온라인 전문기업과 기존 대형 유통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빠른 배송과 매장 픽업,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유통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주요 이슈

최근 독일 식품산업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원재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경영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독일식음료산업연합회(BVE)는 2025년 하반기 이후 생산과 투자 증가세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단기간 내 큰 폭의 경기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할인점 이용이 증가하고, 자체 브랜드 제품의 시장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식품 제조기업들은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유통기업의 OEM/ODM 생산을 확대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기능성 식품, 식물성 식품,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독일유기농업연합회(BÖLW)에 따르면, 독일의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시장은 2023년 소비 위축과 물가 부담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었으나, 2024년부터 회복세로 전환되어 2025년에는 소비지출이 전년대비 6.7% 증가한 182억 3천만 유로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였다. 특히 2025년 성장은 가격 상승보다는 판매량 증가에 기반한 것으로, 소비자의 친환경 및 건강 지향 소비가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채널별로는 슈퍼마켓과 드럭스토어를 포함한 일반 식품유통의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127억 6천만 유로로 전체 유기농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전문 유기농 매장(Naturkosthandel)도 2.3%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기농 식품 매출액(2020~2025)>

(단위: € 십억)

[자료: 독일유기농업연합회 (2026.2.)]

또한 독일 식품산업계는 2026년 8월 12일부터 시행되는 EU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에 대응하기 위해 포장재의 재활용성 제고와 자원순환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PPWR은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 설계, 재생원료 사용 확대, 포장재 감축, 라벨링 및 정보 제공 의무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맞춰 독일 연방의회는 기존 독일 포장법(VerpackG)을 개정한 포장법 시행법(VerpackDG)을 제정하여 PPWR 시행에 필요한 국내 제도와 행정 체계를 마련하였다.

* 주: KOTRA 해외시장뉴스 "식탁 위의 변화, EU 포장재법 앞에 서다: 독일 식품바이어의 선제 대응과 한국 기업의 수출 기회" 2026.04.13일자 참조

산업 수급현황

생산 및 내수시장

독일식음료산업연합회(BVE)에 따르면, 독일 식품산업은 약 6100개 식품 제조기업과 약 67만 4000명의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408억 유로의 매출을 창출하는 독일 제조업의 핵심 소비재 산업이다. 전체 기업의 9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산액의 약 35%를 수출하는 등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유럽과 세계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Statista는 독일 식품시장이 2026년 약 2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2031년에는 약 3209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기준 품목별 시장 규모는 육류(449억 5천만 달러), 유제품 및 계란(415억 8000만 달러), 빵 및 시리얼 제품(350억 달러), 채소(325억 2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일 식품시장이 전통적인 기초 식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 식품시장 매출액 현황(2018~2025*)>

(단위: US$ 십억)

* 주: 2026~2031년은 전망치

[자료: Statista (2026.2.)]

한편 독일 식품 유통시장은 할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업태별 시장점유율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Hahn Gruppe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할인 슈퍼마켓의 시장점유율은 42.0%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 슈퍼마켓(24.6%), 종합 슈퍼마켓(14.3%), 드럭스토어(10.6%), SB 대형마트*(SB-Warenhaus, 8.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드럭스토어는 건강·유기농 식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주: SB 대형마트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대형 셀프서비스형 매장을 의미한다.

<독일 식품 소매 부문 시장점유율>

(단위: %)

2020

2021

2022

2023

2024

SB 대형마트

10.4

9.9

9.0

8.7

8.4

대형 슈퍼마켓

23.4

24.3

24.5

24.3

24.6

종합 슈퍼마켓

15.0

15.3

15.0

14.4

14.3

할인 슈퍼마켓

41.8

41.0

41.7

42.4

42.0

드럭스토어

9.5

9.5

9.8

10.2

10.6

[자료: Hahn Gruppe (2025.9.)]

수출입 동향

식품 관련 HS 코드는 일반적으로 HS 제2류(육과 식용 설육)부터 제22류(음료·주류·식초)까지로 분류되며, 육류, 수산물, 유제품, 농산물, 식품조제품 및 음료를 포함하고 있다.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2025년 독일의 식품 수출은 957억 유로, 수입은 1277억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6.7%,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식품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동시에, 커피, 코코아, 열대과일 등 기후 여건상 생산이 어려운 식품 원재료를 대규모로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 전체 교역에서는 수입 규모가 수출을 상회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과 수입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식품 수출입 규모 추이(2021~2025)*>

(단위: € 백만)

* 주: HS Code 2~22 합산 기준

[자료: 독일연방통계청 (2026.7.)]

독일의 대표적인 가공식품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는 설탕과자류(HS1704)*이다. 독일은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젤리, 캔디, 츄잉껌 등 다양한 설탕과자류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독일의 설탕과자류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1억 4429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10.7% 감소한 2억 4377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 점유율(11.4%)을 차지했으며, 네덜란드(10.4%), 영국(9.1%), 오스트리아(7.7%), 폴란드(6.7%) 등이 뒤를 이었다. 독일의 2025년 對한국 설탕과자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1% 감소한 4044만 달러로, 수출 점유율 16위를 기록했다.

* 주: 설탕과자(백색 초콜릿을 포함하며, 코코아를 함유한 것은 제외한다)

<독일의 설탕과자류 수출 동향(HS Code 1704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수출 규모

증감률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25/24


전체

2,113,921

2,103,334

2,144,290

100

100

100

2.0

1

미국

302,046

272,907

243,766

14.3

13.0

11.4

-10.7

2

네덜란드

278,607

273,151

222,469

13.2

13.0

10.4

-18.6

3

영국

171,828

164,430

194,987

8.1

7.8

9.1

18.6

4

오스트리아

135,615

141,460

165,798

6.4

6.7

7.7

17.2

5

폴란드

134,259

133,299

144,162

6.4

6.3

6.7

8.2

6

프랑스

111,137

126,129

138,009

5.3

6.0

6.4

9.4

7

벨기에

112,445

124,859

93,577

5.3

5.9

4.4

-25.1

8

스위스

58,654

64,025

73,089

2.8

3.0

3.4

14.2

9

이탈리아

60,174

62,515

72,643

2.9

3.0

3.4

16.2

10

스페인

48,486

50,288

55,659

2.3

2.4

2.6

10.7

16

한국

56,332

48,218

40,440

2.7

2.3

1.9

-16.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7.8.)]

한편 라면과 만두 등 한국의 對독 식품 수출에서 비중이 높은 품목인 파스타류(HS1902)*를 살펴보면, 2025년 독일의 파스타류 수입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5억 7737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7억 4852만 달러로 점유율 47.5%의 최대 수입국으로 나타났으며, 오스트리아(7.7%), 네덜란드(7.4%)가 뒤를 이었다. 독일의 2025년 對한국 파스타류 수입액은 전년 대비 71.9% 증가한 8632만 달러로, 수입 점유율 4위(5.5%)를 기록했다. 이는 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면과 냉동만두 등 한국산 즉석식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주: 파스타[조리한 것인지 또는 육(肉)이나 그 밖의 물품으로 속을 채운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스파게티·마카로니·누들·라자니아(lasagne)·뇨키(gnocchi)·라비올리(ravioli)·카넬로니(cannelloni) 등과 같이 그 밖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을 포함한다]와 쿠스쿠스(couscous)(조제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 주: KOTRA 해외시장뉴스 "독일 인스턴트 라면 시장동향" 2025.08.25일자 참조

<독일의 파스타류 수입 동향(HS Code 1902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수입 규모

증감률

2023

2024

2025

2023

2024

2025

25/24


전체

1,258,728

1,351,923

1,577,365

100

100

100

16.7

1

이탈리아

691,259

713,283

748,519

54.9

52.8

47.5

4.9

2

오스트리아

120,004

119,276

121,064

9.5

8.8

7.7

1.5

3

네덜란드

57,709

74,120

116,372

4.6

5.5

7.4

57.0

4

한국

36,106

50,209

86,315

2.9

3.7

5.5

71.9

5

중국

35,948

48,816

66,167

2.9

3.6

4.2

35.5

6

벨기에

43,761

33,441

51,694

3.5

2.5

3.3

54.6

7

스위스

48,052

49,499

44,342

3.8

3.7

2.8

-10.4

8

폴란드

26,261

31,104

41,713

2.1

2.3

2.6

34.1

9

태국

32,520

31,344

37,884

2.6

2.3

2.4

20.9

10

베트남

39,998

36,379

36,265

3.2

2.7

2.3

-0.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7.8.)]

진출전략

SWOT 분석

Strengths(강점)

Weaknesses(약점)

- 지역 기반의 중소·중견 제조기업과 대형 유통기업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 구축

- EU 단일시장을 기반으로 발달된 공급망과 물류 인프라

- 엄격한 식품안전 관리체계와 높은 품질 신뢰도

- 다양한 식품 제조기술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유

- 높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

- 할인점과 자체 브랜드 중심의 시장구조로 제조기업의 수익성 압박

- 성숙시장으로 신규 수요 창출이 제한적인 시장 환경

-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력 확보의 어려움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

- 건강·기능성 및 유기농 식품시장 성장

-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

- 다양한 식문화 확산에 따른 글로벌 식품 수요 증가

-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가격 경쟁 심화

- 국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 PPWR/VerpackDG 시행 등 포장재 및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기업 부담 증가

유망분야

① 건강·기능성 및 프리미엄 식품시장 공략

독일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저당·고단백 식품, 식물성 식품, 기능성 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과 친환경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제품의 원재료와 영양성분, 지속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단순히 K-푸드 이미지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기능성을 차별화 요소로 반영한 제품 개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발효식품, 단백질 기반 스낵, 건강 간식 등은 독일 소비 트렌드와의 접점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아울러 유기농 인증(EU-Bio, 독일 Bio Siegel), 비건 인증(V-Label) 등 현지에서 신뢰도가 높은 인증을 적극 활용하고, 저당·저염, 식물성 원료,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재료 정보를 투명하게 표시하는 클린라벨(Clean Label) 제품 등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 주: KOTRA 해외시장뉴스 "독일 곡물 과자 시장동향" 2026.05.22일자 참조

② 대형 유통망 진출 및 자체 브랜드 협력 확대

독일 식품 시장은 EDEKA, REWE Group, Schwarz Gruppe, ALDI 등 대형 유통기업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제품 기획과 유통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상품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춘 제조기업에는 자체 브랜드 생산과 공동 상품 개발 등 새로운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독일 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품기업들도 자체 브랜드 수출뿐 아니라 현지 유통기업과의 OEM/ODM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독일 소비자의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함께, 대형 유통기업 및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자료: 독일연방식품농업소비자보호부(BMLEH), 독일식음료산업연합회(BVE), 독일유기농업연합회(BÖLW),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 EU 위원회, Global Trade Atlas, Statista, Hahn Gruppe, Handelsblatt, 주요 식품 제조사 및 유통사 홈페이지,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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