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람회 개요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컨벤션 및 전시센터(Diamond Is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에서 제10회 캄보디아 국제기계산업전(Cambodia International Machinery Industry Fair, 이하 CIMIF)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CIMIF뿐 아니라 캄보디아 국제 섬유·의류 산업전(CTG 2026)과 캄보디아 국제 플라스틱·고무·인쇄·포장산업전(Cambodia Plas Print Pack 2026)이 동시 개최돼 기계·자동화에서 섬유·봉제, 플라스틱, 인쇄·포장에 이르기까지 캄보디아 제조업 전반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16개 국가·지역에서 200개 이상의 국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자동화(Automation), 생산 효율화,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를 핵심 키워드로 하여 최신 산업 기계와 생산 기술들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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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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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8.13.(목)~8.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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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Diamond Island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Phnom Pen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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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품목 |
CIMIF 2026, CTG 2026, Cambodia Plasprint Pack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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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개최 |
201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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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국가 |
한국, 캄보디아, 중국, 대만, 베트남,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인도 등 16개 국가·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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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주관 |
Yorkers Trade & Marketing Service Co., Ltd. 공동주최: Cambodia Chamber of Commerce(CCC), TAFTAC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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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규모 |
200개 이상 국제 브랜드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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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s://cimif.chanchao.com.tw/ |
[자료: CIMIF 2026 공식 홈페이지, Chan Chao International 종합]
□ 종합 제조업 전시회로서의 면모
<행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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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된 기계·섬유·봉제·플라스틱·포장산업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CIMIF에서는 공작기계와 정밀 가공 장비뿐만 아니라 공장 자동화, 산업제어, 머신비전 및 자동검사(AOI) 등 스마트 제조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이 전시되었다. 주최 측은 이탈리아의 산업용 세척 시스템 기업 AQUARAMA SRL을 비롯해 CHI FENG TECHNOLOGY, TAI CHYANG ELECTRIC, JEM DAR PRECISION 등 스마트 제조 관련 기업과 머신비전·AOI 솔루션을 공급하는 HUNSON ENTERPRISE 등을 주요 참가 브랜드로 소개했다. 캄보디아는 그동안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노동집약형 제조업의 비중이 높았으나, 생산 비용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의 품질 요구 강화에 따라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설비의 중요성이 커졌다. CIMIF 공식 홈페이지 역시 캄보디아 제조업이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자동차부품, 전자, 금속가공, 식품가공, 포장 등 보다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에 따라 자동화, 정밀가공 및 고품질 산업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기계 및 자동화 기술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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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동시 개최된 CTG에서는 캄보디아 최대 제조업 중 하나인 섬유·의류산업과 관련한 각종 봉제기계와 자동화 솔루션이 집중적으로 소개되었다. 행사 주최 측은 HIKARI, SHING RAY, DUMA, SIRUBA, SGG 등을 주요 봉제기계 브랜드로 소개했으며 기능성 소재, 섬유 인쇄·염색 보조제 등 의류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장비도 함께 전시되었다. 캄보디아 의류 산업은 오랫동안 대규모 노동력을 활용한 봉제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바이어의 품질·납기·가격 경쟁 요구가 높아지고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면서 현지 생산기업도 자동화와 품질관리, 생산공정 효율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CTG에서 봉제 기계뿐만 아니라 검사장비, 생산관리 및 관련 자동화 기술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은 캄보디아 섬유·의류산업의 경쟁요소가 단순 인건비에서 생산성, 품질, 기술 및 지속가능성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용 봉제기계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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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마지막으로 Cambodia Plastic Print Pack에서는 RR PLAST, YONGHUA PLASTIC MACHINERY, LIPENG MOULD 등 플라스틱 가공 기계 기업과 포장기계 전문기업 RUIAN KAITAI PLASTIC MACHINERY 등 플라스틱 가공, 금형, 포장 및 인쇄 분야의 장비가 대거 소개되었다. 이밖에도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과 자재취급·산업장비 기업들이 참여했다. 포장산업은 식품·음료, 농식품 가공, 화장품, 생활소비재 등 캄보디아가 현지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과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캄보디아 식품 제조업 역시 쌀·캐슈너트·망고 등 농산물 가공에서 즉석면, 스낵, 음료, 조미료 등으로 생산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충전·포장설비, 포장재, 품질검사 및 식품안전 관련 B2B 솔루션에 대한 기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캄보디아 CPG·FMCG 산업 동향에서도 마찬가지로 확인된다.
<플라스틱·포장기계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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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기업 캄보디아 시장 공략
한국 봉제기계 전문기업 태광인터내셔널(TAEKWANG INTERNATIONAL)도 관련 봉제장비 업체들과 협력해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광인터내셔널은 일본 봉제·검사장비 기업 HASHIMA의 한국 공식 협력업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산업용 본봉, 오버록, 인터록, 다침 및 자동봉제장비 등을 공급하는 봉제기계 제조기업 HIKARI의 2026 캄보디아 전시 홍보 자료에도 협력 파트너로 소개된 바 있다.
<현장 인터뷰 기업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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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촬영]
□ 태광인터내셔널 현장 인터뷰
Q1. 태광인터내셔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A. 태광인터내셔널은 의류·봉제산업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봉제기계와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생산제품과 공정에 맞는 장비를 제안하고, 설치와 기술지원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봉제산업에서도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자동봉제기계와 스마트 봉제설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캄보디아 전시회에 참가 계기는?
A. 캄보디아는 의류·신발·가방 등 봉제 산업이 국가 제조업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봉제 기계 기업 입장에서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과거에는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해 많은 근로자를 투입하는 생산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지 공장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인력관리, 품질 안정화를 위해 자동화 장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고객과 만나고 신규 봉제공장 및 한국계·중국계·현지 제조기업에 최신 장비를 직접 보여주는 것이 주요 참가 목적이었습니다.
Q3. 한국산 장비가 캄보디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A.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산업기계에서는 A/S와 기술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한 대가 멈추면 전체 생산라인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캄보디아에서 시장을 확대하려면 현지 기술자를 육성하고 주요 부품을 현지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매 이후의 서비스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4. 향후 캄보디아 봉제기계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A. 캄보디아 봉제산업이 갑자기 완전 자동화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자동화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작업자가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공정이나 품질 편차가 발생하기 쉬운 작업부터 자동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부터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에는 개별 기계를 판매하는 방식보다 여러 기계를 연결해 전체 생산라인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장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시사점 및 전망
이번 CIMIF, CTG, Cambodia Plas Print Pack 2026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캄보디아 제조업이 점차 저임금 노동력 중심의 생산기지에서 생산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제조기지로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시회에서는 자동화, 스마트 제조, 정밀가공, 검사장비 등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다수 소개되었으며, 캄보디아의 산업구조가 기존 섬유·봉제 중심에서 자동차부품, 전자, 금속가공, 식품가공, 포장 등으로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에 캄보디아를 단순한 저가 산업기계 판매시장으로 보기보다 현지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줄 수 있는 기술·장비 시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여건 속에서 의류·신발·여행용품 산업에서는 설비 교체와 자동화 수요를 주목할 만하다. 자동봉제 및 패턴봉제 장비, 자동 재단기, 원단검사 장비, 산업용 카메라와 불량검사 장비, 생산관리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모터, 자동화 부품 및 물류·이송 설비 등이 유망 분야로 검토될 수 있다. 현지 제조기업의 설비투자 기준도 단순 구매 가격보다는 생산 인력 절감, 불량률 감소, 품질 안정화, 생산량 확대 등 실제 생산성 개선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과 대만 등 국가에서 이미 캄보디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가격만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산업기계는 판매 이후 장비 설치와 유지보수가 중요한 만큼 장비 공급, 설치, 작업자 교육, 소모품 및 부품 공급, 정기점검, A/S까지 연계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기계 수입·유통업체나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력해 기술지원과 부품 공급체계를 마련한다면 시장 진입뿐 아니라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봉제 기계뿐 아니라 식품가공과 포장기계 분야에서도 시장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캄보디아 제조업의 다각화와 농식품 국내 가공 확대가 추진되면서 세척·절단·건조장비, 식품가공라인, 자동충전기, 포장·실링기, 라벨링기, 금속검출·X-ray 검사기, 냉장·냉동설비 등 관련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자동차부품, 전자 및 일반 제조업용 자동화·검사·물류 설비 역시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만한 분야다.
마지막으로 CIMIF·CTG와 같은 전문 산업전시회는 한국기업이 현지 시장을 테스트하고 파트너를 발굴하는 데 유용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기계는 온라인 홍보만으로 구매가 결정되기보다는 실제 장비의 작동과 생산속도, 품질, 유지보수 조건 등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장비 시연과 제조기업 상담, 공장 방문, 테스트 장비 공급, A/S 파트너 구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인 시장진입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자료 : CIMIF 2026 공식 홈페이지, Chan Chao International,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조사 등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