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웰니스(Wellness) 산업은 2024년 6조 8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며, 2029년에는 9조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웰니스는 이제 이상적인 목표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식생활과 신체활동에서부터 퍼스널케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외모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 웰니스를 접목한다. 멕시코 대표 유통산업 전시회 Expo ANTAD 관계자에 따르면 “이제 단순히 더 건강하게 먹거나 운동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늘날 웰니스는 하나의 정체성이자 유통업계에게는 전략적 기회”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변화는 멕시코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멕시코 웰니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 GWI)의 「The Global Wellness Economy: Country Rankings 2019-2024」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약 981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15위의 웰니스 시장에 올랐으며, 2019~2024년 기간에는 연평균 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웰니스 경제 규모 상위 16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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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lobal Wellness Institute(GWI), 2026]

글로벌 웰니스 경제의 성장과 멕시코 시장의 확대는 주로 퍼스널케어·뷰티, 건강식품·영양 및 체중관리 분야에 대한 소비지출 증가에 힘입고 있다.

멕시코 소비자의 변화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Health and Wellness in Mexico, 2026」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멕시코 건강·웰니스 시장에서는 단순히 기본적인 효능만을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다양한 효능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하면서도 가격 접근성과 소비자 매력도를 갖춘 제품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강, 뷰티, 영양 및 웰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낼 수 있는 기업이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과 영양을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뷰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이너뷰티’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체 내부에서부터 피부, 모발 및 손톱의 건강과 외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건강기능 보충제 분야에서 두드러지며, 콜라겐, 비오틴, 히알루론산 및 항산화 성분 등을 함유한 제품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퍼스널케어 및 뷰티

멕시코 뷰티 시장은 203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판매액은 2025년 116억 페소에서 2030년 139억 페소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이다. 이는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 회복 및 안티에이징 등 다양한 효능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함으로써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는 트렌드다.

이와 함께 펩타이드, PDRN,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엑토인(Ectoin) 등 생체모방(Biomimetic) 성분 및 기능성 활성성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피부장벽 강화에 초점을 둔 성분 역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적색광(Red Light) 기기 등 뷰티 디바이스와 개인 맞춤형 기술의 도입도 스킨케어 시장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K-뷰티 역시 멕시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하며 스킨케어 혁신을 대표하는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니모리(TonyMoly), 아누아(ANUA), 메디큐브(Medicube), 예쁘다(Yepoda) 등의 브랜드는 클렌저, 세럼, 마스크팩, 보습 제품 및 페이셜 케어 디바이스 등의 제품군을 통해 멕시코 내 K-뷰티 제품의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뷰티 인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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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현지 매장 이미지, 2026]

2024년 한국은 멕시코의 뷰티 제품, 메이크업 제품, 자외선 차단제 및 태닝 제품 수입의 4.15%를 차지하며 아시아 주요 공급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에는 HS CODE 3304 기준으로 6690만 달러를 멕시코에 수출, 전년도 대비 6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멕시코 내 지역별로는 멕시코시티(77.4%), 누에보레온(10.1%), 멕시코주(5.66%)에 집중되어 있다.

<멕시코의 대한국 수입 현황 - HS 3304>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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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중앙은행(Banco de México) 대외무역정보 데이터베이스, 2026]

식품 및 기능성 영양

멕시코 식품 시장은 단순한 ‘저칼로리’ 또는 ‘건강식’이라는 개념을 넘어 구체적인 기능적 효능을 제공하는 제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닐슨아이큐(NielsenIQ)와 칸타(Kantar)에 따르면, 소비자의 70% 이상은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혁신적인 제품을 선호하며, 특히 나트륨 저감, 식이섬유·단백질 함량 강화 및 보다 가벼운 포뮬러 등 구체적인 효능을 갖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 건강기능 보충제, 수면 개선 제품 및 정신적 웰빙과 관련된 제품·솔루션에서도 성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강화 및 예방적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영양, 웰니스 및 뷰티를 연결하는 이너뷰티(Beauty-from-within) 개념의 확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 Reset Wellness사의 Energy & Longevity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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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eset Wellness, 2026]

멕시코 식이보충제산업협회(ANAISA)에 따르면, 멕시코 건강기능 보충제 시장은 2028년 910억 페소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증가와 함께 제품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구미, 연질캡슐, 기능성 음료 및 수용성 분말 등의 제품군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전통의학 및 천연 원료를 활용한 식음료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아답토젠(Adaptogen) 차, 기능성 버섯을 함유한 커피,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한 발효음료 등이 있으며, 이는 장 건강과 이너뷰티 간 연계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멕시코 시장의 기회

이와 관련 몬테레이 소재 제약기업 사야 바이올로직스(Saya Biologics)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아드리안 가르시아(Adrián García)는 멕시코 웰니스 산업의 시장 기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멕시코의 웰니스·뷰티·헬스 시장은 미용, 예방적 건강관리, 기능성 및 삶의 질을 통합한 솔루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적 근거와 안전성, 품질 및 명확한 기능적 효능을 갖춘 제품과 시술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의료기기 및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멕시코의 미용·웰니스 수요가 이미 상당 부분 형성되어 있지만, 일부 수요는 여전히 비공식 유통망 또는 ‘그레이마켓’을 통해 충족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혁신적이거나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인식되는 제품 가운데 규제 승인, 임상적 근거 또는 적절한 품질보증을 갖추지 못한 사례가 존재한다.”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시장에 실질적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이며, 둘째, 정식 품목등록, 추적관리, 과학적 근거 및 의료·상업적 교육을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기업에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멕시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는 현지 바이어들로부터도 검증되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멕시코는 향후 타 중남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유망한 거점이 되는 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중요할 것이다.

시사점

멕시코 소비자의 선호 변화는 화장품, 기능성 식품 및 웰니스 분야에서 한국 산업이 보유한 경쟁력과 점점 높은 접점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스킨케어, 기능성 원료 및 일상생활에 손쉽게 접목할 수 있는 제품 분야에서 탄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기능성 식품 및 건강기능 보충제 시장에서도 나타나며, 특히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제품군이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 기업의 멕시코 시장 기회는 개별 제품의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웰니스의 성장과 이너뷰티의 개념이 결합한 통합적인 제품·사업 전략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유망 분야로는 더모코스메틱(피부과학 기반 화장품)과 히알루론산·PDRN·콜라겐·비오틴 등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뷰티·헬스케어 제품이 꼽힌다. 이와 함께 뷰티·웰니스 디바이스, 건강기능 보충제와 비타민, 기능성 식음료 및 수용성 분말 등을 활용해 영양과 뷰티를 연계하는 제품과 솔루션에서도 시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멕시코 식이보충제산업협회(ANAISA), 유로모니터(Euromonitor), EXPO ANTAD, Global Wellness Institute(GWI), 칸타(Kantar), 닐슨아이큐(NielsenIQ), 사야 바이올로직스(Saya Biologics), The Food Tech 및 KOTRA 몬테레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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