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경기 회복 따른 웰니스(Wellness) 소비 기반 형성
라오스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라오스는 4.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개선되고 가처분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웰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산업에 대한 수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엔티안무역관은 라오스 웰니스 시장의 성장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도 비엔티안에 거주 중인 라오스인 55명을 대상으로 웰니스 인식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응답 집단의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라오스 웰니스 설문조사 응답자 프로필(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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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항목 및 구성(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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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
20세 미만(2), 20~29세(35), 30~39세(17), 50세 이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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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39), 남성(15), 비공개(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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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 |
회사원(35), 학생(13), 사업자(4), 기타(2), 무응답(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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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KIP) |
500만 미만(15), 500~1,000만(19), 1,000~2,000만(14), 2,000만 초과(6), 무응답(1) |
[자료: 설문 결과 바탕으로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자체 제작]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46명)가 ‘웰니스’의 기본 개념을 인지하고 있으며, 60%(33명)에 달하는 응답자가 개인의 건강과 웰니스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5%가 한 달에 최소 1~2회 꾸준히 웰니스 관련 활동이나 서비스에 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뷰티/에스테틱(33명), ‘건강식품(30명)’, ‘스포츠/피트니스(26명)’ 순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2%가 매월 웰니스에 20~50달러 가량을 지출하며, 웰니스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주요 구매요인으로 ‘품질’, ‘자연친화성’ 그리고 ‘가격’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라오스 웰니스 설문 결과 요약(N=55)>

[자료: 설문 결과 바탕으로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자체 제작]
설문 결과로 본 라오스에서 유망한 웰니스 분야
1. 뷰티 및 에스테틱
뷰티 및 에스테틱 분야는 응답자의 60%가 소비한다고 응답하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웰니스 관련 소비 분야로 나타났다.
라오스는 유행에 민감한 여성 소비층을 중심으로 안티에이징과 화이트닝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선호가 매우 높은 편인데, 최근에는 SNS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한국(K-Beauty) 및 태국(T-Beauty) 브랜드가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기농 성분을 강조한 ‘클린 뷰티’ 제품이나 전문 에스테틱 클리닉의 시술 서비스로까지 소비 외연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이다.
<라오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뷰티&에스테틱 제품들>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직접 촬영]
2. 건강식품
뒤를 이어 응답자들의 54.5%가 건강식품과 영양제 구입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지 웰니스 트렌드 확산에 따라 치료에서 예방 쪽으로 라오스인의 소비 인식 체계가 전환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라오스인들은 건강식품 중에서도 고단백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49.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건강 및 기능성 음료’(47.3%), ‘유기농 식품’(40.0%), ‘건강보조식품 및 영양제’(38.2%) 순으로 소비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라오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직접 촬영]
3. 피트니스 및 스포츠 활동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47%는 피트니스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고 응답했는데, 최근 라오스 청년층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피트니스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사교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공원에서의 러닝이나 배드민턴 같은 대중적인 스포츠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요가, 필라테스, 테니스, 피클볼 등 프리미엄 부티크 피트니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트니스/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라오스인>

[자료: (좌) https://www.facebook.com/vientianecityrunclub, KOTRA 비엔티안무역관 직접 촬영]
실제 현지 피트니스 산업의 변화와 관련하여 비엔티안에서 스포츠 시설을 운영 중인 전문가들 역시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해당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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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Alley 8 Tennis & Pickleball Owner Mr. Somphathai] "최근 라오스 내에서 테니스와 피클볼은 과거 일부 부유층만 즐기던 전유물에서 벗어나, 젊은 Z세대와 Y세대 사이에서 가장 트렌디한 바이럴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지 시설들은 장비 대여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유행하는 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요에 비해 전문 코트 수가 부족하여 사전 예약이 필수적일 만큼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 Pha Yoga 오너 Mrs. Phavasone] "해외 웰니스 선진 지역인 발리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에 요가 및 웰니스 스튜디오를 도입한 지 약 2년이 되었습니다. 주로 20~40대의 직장인들이 고질적인 업무 스트레스와 거북목 등 체형 교정을 위해 그룹 형태로 스튜디오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웰니스 프로그램은 신체 회복과 정신적 리프레시를 돕는 '아이스 배스(Ice Bath)' 요법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고객 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웰니스 산업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
[자료: KOTRA 비엔티안무역관]
라오스 웰니스 시장의 특징
1. 강력한 미디어 파워와 디지털 마케팅의 영향력
이러한 라오스 웰니스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SNS)의 대중화가 자리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태국 인플루언서나 K-팝 셀럽들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SNS로 접하며 이를 빠르게 모방·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필라테스 클럽 VTE(Pilates Club VTE)'에서 진행한 웰니스 마케팅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태국 스킨케어(뷰티), 스포츠웨어(패션), 건강식 레스토랑(식품) 등 웰니스 관련 산업 간의 대규모 파트너십이 구축되었다. 이들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전면에 내세워 SNS 상에서 공격적인 홍보를 전개했으며, 그 결과, 라오스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보고 참여한 고객들이 다시 SNS에 자발적으로 인증샷과 후기를 남기면서, 마케팅 효과가 배가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자료: pilatesclubvt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pilatesclubvt]
2. 낮은 소비자 지출력 및 가격 민감성
그러나 설문을 통해 확인된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 및 트렌드의 인기와는 별개로, 라오스 소비자들이 실제로 투입할 수 있는 예산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것이 현지 웰니스 시장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라오스는 1인당 명목 GDP가 약 2000달러 안팎으로 아세안 회원국 내에서도 하위권에 속해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높지 않은 편이다. 이에 더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낍화의 가치 하락과 고물가 현상이 소비자의 구매력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비엔티안무역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8%가 웰니스 제품 및 서비스에 지출하는 월평균 비용이 20~50달러 사이에 머물렀으며, 100달러를 초과해 지출하는 고액 소비자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더욱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들은 구매 결정 시 '품질(39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동시에 '가격(38명)'을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라오스 웰니스 시장이 품질과 가격을 모두 꼼꼼히 따지는 전형적인 '가성비 중심'의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기업의 진입 전략 및 시사점
(소비자 불만족) 라오스 웰니스 시장은 ‘서비스 품질의 비일관성’,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 않은 편인데,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6%가 ‘현지 웰니스 서비스에 대해 보통 또는 불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소비자 불만족은 한국 웰니스 기업들이 현지시장에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가성비 가격 정책) 특히, 진출 시에는 소비자들의 월평균 웰니스 지출 예산이 100달러 미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되 중산층이 부담 없이 지불할 수 있는 실속형 가성비(Mid-tier) 가격 정책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태국 채널 활용) 또한, 라오스 소비층은 언어 및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태국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유행에 민감한 만큼, 이미 태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했거나 태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자산이 있는 기업의 경우, 이를 라오스 시장 확장 시 적극적으로 연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단계적 시장 확장) 나아가, 라오스는 내수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초기 대규모 직수출이나 오프라인 매장 개설 등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샘플 위주 팝업 행사’, ‘온라인 커뮤니티 협업 캠페인’ 등을 통해 초기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및 인터뷰, https://www.facebook.com/vientianecityrunclub, Santi Resort & Spa, https://www.facebook.com/pilatesclubvt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