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테말라에는 K-POP, K-DRAMA, K-Beauty 등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과거 한류가 일부 청소년과 K-POP 팬층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최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일반 소비자까지 한국 문화 행사장을 찾는 등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K-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을 접한 현지 소비자들이 실제 제품을 구매하거나 시식하려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K-FOOD는 과테말라 내 한류 소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5월 31일 과테말라 산업공원(Parque de la Industria)에서 개최된 제 6회 K-DAY 행사는 약 8500명이 방문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과테말라지회, 과테말라 한인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K-POP 커버댄스 경연,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식 판매, 태권도 시범, 한반도 평화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26 K-DAY 과테말라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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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2026 K-DAY 과테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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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26년 5월 31일(일) 9:00 -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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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과테말라 산업공원(Parque de la Industr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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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 |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과테말라지회, 과테말라 한인회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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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K-팝 커버댄스 경연, 한국문화 체험, 한식 판매, 태권도 시범, 한반도 평화 통일 관련 홍보, K-Food 홍보·판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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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주요 활동 |
농림축산식품부 K-Food 해외시장진출사업 연계 한국 식품기업 제품 전시·홍보, 현지 바이어 연계 판촉, K-Food 인식 설문조사, 포토부스, '1무역관 1유통망 협력사업'을 통한 K-소비재 홍보 및 판매부스 운영 |
[자료: K-DAY 홈페이지,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정리]
KOTRA관 운영, K-Food와 K-Beauty 홍보 병행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올해 K-FOOD 해외시장진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K-DAY 현장에서 KOTRA관을 운영해 연중 지원 중인 한국 식품 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또한, 6개의 과테말라 K-FOOD 수입·유통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소주, 알로에음료, 커피, 우유, 라면 등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했다. 올해 행사는 K-FOOD 홍보에 중점을 두면서도 현지 관심이 높은 K-Beauty 제품도 함께 지원해 한국 소비재 전반의 시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은 행사 전후로 현지 SNS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K-DAY 방문 및 KOTRA관 참여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젊은 한류 팬층의 행사 관심을 높이고, K-Food 및 K-Beauty 제품에 대한 온라인 노출 효과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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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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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인플루언서 SNS 캡쳐]
현장 열기, 한국 음식 부스에 긴 줄 이어져
행사장에서는 K-POP 공연과 커버댄스 경연을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의 열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한국 음식 부스에는 떡볶이, 김밥, 불고기덮밥, 한국 디저트(케이크, 두쫀쿠 등)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형성됐고, 일부 방문객은 처음 접한 한국 음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등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K-FOOD가 단순한 이국적 식품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은 이번 행사에서 제품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홍보 방식을 시도했다. KOTRA관에는 한국 식품기업 제품 전시 공간을 마련했으며,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관심 품목에 대해 문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또한 "라면 먹는 글로비", "I LOVE K-FOOD"등 K-FOOD와 KOTRA 캐릭터를 결합한 소품을 활용해 포토부스를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사진 촬영 전 K-FOOD 인식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총 294명이 응답했다.
<포토부스 및 한국음식 판매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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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직접 촬영]
K-Food 설문조사 결과 : 인지도 79.6%

[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K-DAY 2026 현장 설문조사]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이 K-DAY 방문객 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K-Food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9.6%가 K-Food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K-DAY 방문 고객층 내에서 한국식품 인지도가 이미 상당히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20.4%는 K-Food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해, 한류 행사가 기존 한류 팬뿐만 아니라 한국식품을 처음 접하는 신규 소비자에게도 효과적인 홍보 접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K-DAY 2026 현장 설문조사]
방문객이 알고 있는 K-Food 품목으로는 김치가 79.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아이스크림 64.6%, 김밥 59.2%, 스낵 55.8%, 불고기 46.3% 순으로 나타났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높은 상징성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한국 아이스크림과 스낵류의 높은 인지도는 과테말라 소비자가 전통 한식뿐 아니라 편의점형·간식형 K-Food에도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만두 23.8%, 잡채 28.9%, 김 스낵 30.3% 등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으나, 시식 행사와 조리법 안내, SNS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판단된다.

[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K-DAY 2026 현장 설문조사]
한국 음료 인지도 조사에서는 소주가 8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초록색 병’으로 대표되는 소주는 K-드라마와 K-콘텐츠를 통해 강하게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음료 중에서는 한국 커피 58.5%, 탄산음료(밀키스) 54.1%, 알로에음료 52.4%, 포도음료(봉봉) 47.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음료가 행사성 제품을 넘어 일상 소비재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막걸리 26.9%, 홍삼음료 25.2%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전통주나 건강음료로서의 스토리텔링과 현지어 제품 설명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라면,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한국 길거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특히 매운맛 라면, 불닭류 제품, 짜장라면, 짜파게티 등 한국 특유의 맛과 조리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낵류에서는 빼빼로, 허니버터칩, 김 스낵, 감자칩, 젤리, 커피맛 캔디 등이 언급됐고,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붕어싸만코, 망고, 타로맛, 비비빅, 찰옥수수 등 구체적인 제품명이 제시됐다. 또한 밀키스, 망고음료, 버블티, 한국 커피, 요구르트 음료 등 음료류와 떡볶이, 김밥, 만두, 비빔밥, 한국식 핫도그, 주먹밥 등 길거리 음식 및 간편식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
종합하면, 과테말라 소비자에게 K-Food는 김치·라면과 같은 대표 한식뿐 아니라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소비재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BTS, Stray Kids, SHINee 등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제품이나 K-드라마에 등장한 상품에 대한 언급도 나타나, K-Food가 맛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팬덤, 라이프스타일 소비와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기업, 한류 행사 연계 홍보 효과 긍정 평가
현장에 참가한 기업들도 K-DAY를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평가했다. 참가 식품기업 Y사의 P담당자는 “K-DAY 방문객은 이미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기 때문에 한국식품을 대하는 태도도 매우 적극적이었다”며 “특히 라면, 스낵, 음료처럼 현장에서 바로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테말라 소비자들은 K-드라마나 K-팝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을 먼저 접한 뒤 실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 문화 행사와 연계한 판촉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P담당자는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어떤 제품을 이미 알고 있는지, 가격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 식품기업이 과테말라 시장에 진출할 때는 현지 바이어와의 협력, 시식행사, SNS 홍보, 소량 테스트 판매를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Beauty·K-Lifestyle 제품도 시장성 확인
K-Beauty 분야에서는 참가 화장품 기업 S사의 C담당자가 현장 반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담당자는 “과테말라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에 대해 품질이 좋고 피부에 순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특히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마스크팩, 색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K-Beauty는 이미 현지 소비자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가 형성돼 있지만, 제품 성분, 사용법, 피부 타입별 추천 등 현지어 설명이 함께 제공될 때 구매 전환율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K사의 L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천연오일로 만든 향수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K-드라마에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어 한류 팬층의 관심을 끌었다. L대표는 “제품을 소개할 때 K-드라마에 등장한 향수라는 점을 설명하자 방문객들이 즉각적으로 관심을 보였다”며 “향을 직접 맡아본 소비자들은 한국적인 이미지와 세련된 패키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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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이번 K-DAY는 과테말라 내 한류 확산세가 K-Food 소비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현장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6%가 K-Food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김치·라면 등 대표 한식뿐 아니라 한국 아이스크림, 스낵, 음료, 길거리 음식 등으로 관심 품목이 확대되고 있었다. 특히 K-팝, K-드라마, 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뒤 실제로 구매하거나 시식하려는 소비자 반응이 두드러져, K-Food는 단순 식품을 넘어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경험형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OTRA 과테말라무역관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KOTRA 한류소비재팀과 함께 K-Food 해외시장진출지원사업을 추진하며 42개 한국 식품기업의 과테말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K-소비재 분야 현지 수입유통 바이어들과 함께 1무역관 1유통망 지원사업을 병행해 제품 홍보, 소비자 반응 조사, 현지 바이어 연계, 유통망 판촉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국기업은 라면,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등 초기 수요 확보가 용이한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검토하되,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막걸리, 홍삼음료, 만두, 잡채 등은 시식행사, 조리법 안내, 건강·전통문화 스토리텔링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식품과 화장품 모두 현지 바이어 협업, 등록·라벨링, 가격 경쟁력, SNS 홍보, 한류 행사 연계 판촉이 중요하며, K-Beauty와 K-Lifestyle 제품 역시 K-드라마와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할 경우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각 인플루언서 SNS, K-DAY 인스타그램(@kdayguatemala),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과테말라지회, KOTRA 과테말라무역관 K-DAY 2026 현장 설문조사,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