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5.28일 개막, 741개 기업 참가, 18만 명 관람객 기록

2026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World Intelligence Expo, WIE)는 톈진와 충칭시 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박람회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톈진 국가컨벤션센터(NECC, 国家会展中心(天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저공 경제(UAV·eVT 등 저고도 항공경제), 스마트 커넥티드카, 스마트 제조,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등 미래 산업 분야를 집중 조명하였다. 전시 면적은 총 13만㎡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였으며, 지멘스(Siemens),가와사키(川崎) 등 포춘 500 기업 28개 사와 CETC(中国电子),샤오미(小米) 등 중국 500대 기업(중국기업가연합회(中国企业家联合会) 선정) 37개사를 포함한 총 741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행사 기간 동안 개막식, 고위급 포럼, 산업 협력 상담회, 해커톤(Hackathon), 아시아·태평양 로봇 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되었으며, 중국 북부 지역 스마트 산업 전시 및 교류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였다. KOTRA 톈진무역관에서는 전시회가 개최된 5월 29일에 국가컨벤션센터 현장을 방문해 전시회를 참관했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6 WORLD INTELLIGENCE EXPO(WIE)

2026 天津世界智能产业博览会

개최 기간

2026.5.28.(목)~2026.5.31.(일)

개최 장소

NECC 톈진

(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国家会展中心(天津))

주최 기관

톈진시정부(天津市政府), 충칭시정부(重庆市政府)

개최 규모

13만㎡

7개 전시관(8.7만㎡), 2개 경기장(2.5만㎡) 포함

전시 품목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커넥티드 카, 저공 경제 및 상업 항공우주, 스마트 제조,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 장비, 솔루션 등

홈페이지

https://www.wicongress.org.cn/

전시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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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톈진무역관 정리]

<2026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이하 WIE 박람회)는 2016년 톈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26년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 산업·인공지능에 전문화된 전시회로 발전해 왔으며, 설립 초기부터 산업별 R&D 혁신 성과 전시를 기반으로 중국 각 지역의 정부와 기업을 연결하는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텐센트(腾讯), 바이두(百度), 360, 커다쉰페이(科大讯飞) 등 중국 주요 IT 기업과 제조, 서비스 등 각 분야 대표적인 국유 및 민간 기업이 참가하여 산업 디지털 전환과 지역 투자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박람회를 계기로 신송로봇(新松机器人), 360그룹, 텐센트 등 중국의 분야별 대표 기업은 그들의 핵심 R&D 프로젝트를 통해 톈진에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하였으며, 제1회부터 제6회(2021년)까지 행사 참여 기업의 누적 702건의 프로젝트와 5439억 위안(약 761억 달러)의 투자유치 계약액을 기록하였다. 2023년부터는 톈진시와 충칭시가 공동 출자하여 매년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테슬라 등 글로벌 혁신의 선도 기업을 초청한 WIE 박람회는 중국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였다.

<2025년 충칭에서 개최한 세계 스마트산업 박람회>

[자료: 2025년 중국(충칭) 세계 스마트 산업 박람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소개: 휴머노이드, 생성형 인공 지능 등 혁신 제품·솔루션 다양

이번 박람회는 1개의 종합 전시관과 6개의 테마 전시관, 2개 경기장으로 구성되었다. 4일 간 누적 18.2만 명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관람객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이항(EHANG, 亿航智能)의 유인 eVTOL(전기수직이착륙장치) 등 세계 최첨단 지능 기술이 구현한 미래 산업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6개 테마 전시장에서는 산업 특화 AI 모델, 디지털 트윈 공장 등 중국 및 해외기업의 최신 R&D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가 전시되었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하였다. 이와 동시에 KOTRA 톈진무역관은 박람회의 종합 전시관에서 한국관을 운영하였으며, 물환경 설비, 친환경 복합 미생물제, 시력회복기 등 8개 한국 기업의 혁신 솔루션을 전시하고 관람객 중 전문 바이어와의 교류를 주선했다. 전시 4일 동안 100여 개 전문 바이어가 한국관 현장을 방문했다.

<전시관 배치도>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톈진무역관 정리]

<한국관 전경>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1) 휴머노이드:양산체계 구축과 산업 현장 상용화 확대


이번 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전용 전시관이 마련되었으며, 전시관에는 유니트리(宇树科技, Unitree Robotics), 유비테크(优必选, Ubtech), 푸리에인텔리전스(傅利叶智能), 타이허테크(钛虎科技) 등 80여 개 로봇 기업이 참가하여 총 150여 종의 완제품 로봇을 선보였다. 이 중 80% 이상의 모델이 이미 시중에 보급되어, 과거 로봇이 실험실 시제품 수준에 머물던 수준을 넘어섰다.

중국 휴머노이드 선도 기업인 항저우 ‘유니트리‘는 핵심 제품으로 Go2 소비자용 사족 로봇과 H1 전신형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현장 기술진에 따르면, H1은 신장 1.8m, 무게 47kg으로 전신에 30세트의 자체 개발 서보 관절을 탑재하였으며, 전시장에서 측면 밀림 저항 주행, 연속 장애물 통과, 제자리 점프 등 시연을 선보였다. H1은 자체 개발한 기본 동작 제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터널 점검 및 고위험 공장 유지보수에 이미 대량 투입되고 있다.

<인기 높은 유니트리(宇树科技)의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부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7fd80004.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34pixel, 세로 422pixel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유비테크(优必选, Ubtech)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Walker X를 선보였다. 해당 기종은 41개의 고성능 서보모터를 탑재했으며, 최대 10kg의 하중을 운반할 수 있다. 또한 20도 경사의 비탈면과 자갈길, 잔디밭 등 다양한 지형에서 자율 보행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태극권(太极拳) 동작을 선보였으며, 손・눈 협업 시스템으로 생수병 집기, 뚜껑 열기 등 정밀 작업도 구현했다. 현장 관계자는 Walker X는 현재 노인 돌봄 및 대형 유통매장 안내 서비스 분야에 본격 도입되고 있으며, 중국 각지의 요양·돌봄 시설에서 대량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모델(LLM):단순 대화에서 산업 심화로, 제조·의료 등 응용 사례 다양

인공지능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특별관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 전시관으로, 바이두(百度), 알리클라우드(阿里云), 코다이쉰페이(科大讯飞), 국가슈퍼컴퓨터 톈진센터(国家超级计算天津中心), 중커원거(中科闻歌), 피트테크(菲特科技) 등 40여 개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하였다. 총 40여 종의 범용 및 산업 특화 생성형 AI가 전시되어 실제 적용 사례도 시연하였다. 과거 대화형·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전시 방식과 달리,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산업 현장 적용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전시를 구성하였다.

바이두의 ‘원신이옌(文心一言)’과 알리클라우드의 ‘통이첸원(通义千问)’은 제조업 및 에너지 분야를 대상으로 한 산업 적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철강 및 장비 제조 산업을 대상으로 생산라인 품질검사와 공정 최적화 기능을 갖춘 대규모 모델을 공개하였으며,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오작동을 자동 진단하고 생산 공정 변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알리클라우드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부하 예측과 전력망 유지보수 분야의 지능형 의사결정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

<코다이쉰페이(科大讯飞)의 생성형 AI 시연>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코다이쉰페이(科大讯飞) 부스는 ‘NEXT 톈진’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핵심 전시품인 의료 특화 대규모 모델 ‘쉰페이샤오이(讯飞晓医)’가 주요 콘텐츠로 소개되었다. 해당 모델은 국가 의사 자격시험 수준의 AI 역량을 기반으로 환자 사전 문진, 건강검진 결과 해석, 약물 금기사항 조회 등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시연하였다. 의료 분야 외에도 스마트 교실, 체육교육 AI 시스템 등 교육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으며, 톈진 지역 교육 디지털 전환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톈진 지역 기업인 중커원거(中科闻歌)의 ‘야이(雅意)’ 대규모 모델과 피트페이판(菲特菲凡) 산업용 대규모 모델은 산업 품질검사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AI 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부품 결함을 밀리초 단위로 판별할 수 있으며, 현재 톈진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정밀기계 가공공장에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3) 저공경제(저고도 항공경제):톈진 지역 기업 대거 참가, 공중 택시 상용화 준비

저공경제관은 이번 WIE 박람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전시관 중 하나로, 이항(亿航),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 윈성즈넝(云圣智能), 이페이즈콩(一飞智控), FLYAGE(飞行时代) 등 중국 주요 저공경제 기업이 참가하였다. 전시품은 유인 eVTOL, 무인 드론 공항, 산업용 점검 드론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저공경제 인프라부터 유인 비행체에 이르기까지 산업 생태계 전반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이항(亿航)은 중국 민용항공국(CAAC)의 형식인증을 획득한 EH216-S 자율비행 유인항공기를 전시하였다. 해당 기종은 중국 최초로 상용화 인증을 획득한 ‘공중 택시’ 모델로, 최대 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활주로 없이 전기 기반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 광저우와 선전 지역의 저공 관광 항로에서 상업적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항 측은 톈진 둥장(东疆) 및 린강(临港) 지역의 저공 공역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톈진 지역 저공 통근 노선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항(亿航)의 eVTOL 전시>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중국 신흥 차업체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의 ‘여항자 X2(旅航者 X2)’ 비행자동차는 커넥티드 카 전시관의 대표 전시품으로 소개되었다. 기체 전체를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한 2인승 구조로, 최대 비행고도는 1,000m, 최고 속도는 130km/h에 달한다. 수동 조종과 완전자율 비행 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베이징 다싱(大兴)공항에서 공개 시험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기종은 도심 단거리 이동과 응급 의료수송을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업은 톈진 공항과 바오디(宝坻) 저공 시험비행장 자원을 활용한 향후 화북지역 시험비행 운영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샤오펑후이톈(小鹏汇天)의 eVTOL인 여항자 X2(旅航者 X2)>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톈진 지역 대표 드론 공항 개발 기업인 윈성즈넝(云圣智能)은 자체 개발한 ‘보롄덩(宝莲灯)’ 시리즈 완전자율 무인기 정박 시스템을 선보였다. 해당 시스템은 자동 배터리 교체, 자율 이착륙,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무인 순찰 및 점검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27개 도시의 전력망, 수십 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와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장쑤성에서 톈진으로 투자한 윈성즈넝(云圣智能)과 유사하게, 베이징과 시안에 각각 본사와 생산기지를 둔 FLYAGE(飞行时代)도 이번 박람회에서 톈진시에 투자할 의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飞行时代)의 eVTOL 전시>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4) 스마트제조:디지털트윈으로 공장 재구성, 인간·로봇 협업 생산 라인 상용화 추진

스마트 제조관은 산업용 인터넷, 디지털 트윈, AI 품질 검사 등 세 가지 핵심 적용 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 화웨이(华为, Huawei), 중커원거(中科闻歌), 페이터 젠처(菲特检测, FIT Testing) 등 중국 내외 선도 기업은 스마트 공장 전환 실증 사례를 전시하며, 전통 제조업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제시하였다.

화웨이 클라우드(华为云)는 산업용 인터넷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과 엣지 단말 간 연계를 통해 공장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고장 사전 예측, 생산라인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구현하였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톈진 지역 장비제조·화학 분야 수십 개 제조기업에 적용되어 종합 에너지 소비를 8~15% 절감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화웨이는 디지털 트윈 전시 모형을 통해 톈진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을 1:1 규모로 재현하였으며, 관람객이 생산라인 내 각 설비의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화웨이의 액체냉각 캐비닛을 집적해 구축한 초대형 AI 집적 유닛>

[자료: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중커원거(中科闻歌)의 야이(雅意) 산업용 대규모 언어 모델은 AI 비전 기반 품질 검사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정밀 금속 부품과 전자부품 표면의 흠집, 규격 편차 등을 밀리초 단위로 자동 판별할 수 있으며, 기존 수작업 검사 대비 3배 이상의 효율 향상을 실현할 수도 있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톈진 지역 전자산업단지 생산라인에 대규모로 적용되고 있다.

페이터 젠처(菲特检测, FIT Testing) 역시 페이판(菲凡)이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선보였으며, 다관절 산업용 로봇팔과 결합하여 음성명령 기반 부품 분류 및 적재 전 과정을 시연하였다. 작업자가 음성으로 분류 지시를 내리면 로봇팔이 자율적으로 자재를 집어 분류하고 입고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자연어 기반 산업 생산 운영 방식을 구현하였다. 해당 인간-기계 협업 솔루션은 현재 톈진 지역 다수의 정밀 가공 공장에서 기술개선 프로젝트로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관에서는 페이텅(飞腾) 국산 산업용 반도체와 슈광(曙光) 슈퍼컴퓨팅 장비 등 톈진 지역 정보기술 혁신 제품도 전시되었다. 이를 통해 기초 하드웨어부터 AI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톈진 스마트 제조 산업의 현지화 공급망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 기업 인터뷰

KOTRA 톈진무역관은 톈진시 소재 산업용 스마트 기술 개발기업 F사 대표를 인터뷰했다.

Q1. 귀사는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에 몇 차례 참가하셨습니까? 최초 참가를 결정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A1. 2024년, 제품 출시와 동시에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에는 충칭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했고, 2026년 다시 톈진으로 돌아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톈진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는 국내에서도 드물게 지능 산업에 특화된 전시회입니다. 유사한 행사인 상하이 세계 인공지능 대회(WAIC)는 주로 소프트웨어와 지능 기술 자체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반면, 톈진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WIE)는 전통 산업과 지능 기술의 융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시 구성 덕분에 저희도 참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Q2. 이전 참가 경험과 이번을 비교했을 때,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2. 다양한 변화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초기에는 인터넷과 단순 기술 전시 위주였으나, 최근 2년간 실물 산업, 핵심 제조업, 현장 적용형 업그레이드로 완전히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톈진과 충칭이 번갈아 개최한 이후 전시 제품의 시장 적합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단순히 제품 자체가 시장 수요에 더 부합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전시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시장 진출 기회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에는 eVTOL, 인간형 로봇 등 대부분이 시제품 수준이었지만, 2026년 현재는 실제 양산 제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톈진 박람회에는 여러 국가의 외국 관람객과 참가기업이 많이 찾아왔으며, 작년 톈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여했던 국가 기업들도 제품을 둘러보러 방문했습니다. 덕분에 제품 홍보와 해외 진출 기회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Q3. 최근 각종 스마트 기술 전시회에서 동일화 현상이 관찰됩니다. 과거에는 교통, 교육 등 분야별 지능 기술 응용으로 세분화되어 전시 품목이 다양했으나, 현재 대부분 기업이 휴머노이드와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3. 충분히 이해가 가는 현상입니다. 겉으로 보면 경쟁 분야가 집중되고 전시 내용이 유사해 보이지만, 이는 스마트 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지능 산업 전체가 핵심 기술을 선별·집중 발전시키는 시기입니다. 2025년은 AI와 구체 지능 기술이 집중적으로 발전하고 개념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시점이었고, 2026년 현재는 순수한 개념이나 실험실 단계를 완전히 벗어나 완성된 실물 장비와 현장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동종 경쟁은 오히려 산업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시장용 제품의 성숙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내부 기술과 적용 분야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단순히 AI와 지능 인터랙션 기술로 보이지만, 각 기업이 집중하는 적용 현장, 기술 특성, 진출 분야는 전부 다릅니다. 일부 기업은 민간 소비용 지능 제품에 집중하고, 일부는 저공 경제, 자동차 지능화 분야를 전문으로 합니다. 당사와 같은 산업 자동화 기업은 AI와 구체 지능을 공장 생산라인과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의 기반은 같지만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춰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는 산업 세분화와 전문화가 시작되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처럼 특정 분야에 산업이 집중되는 현상은 허울 뿐인 가짜 지능 기술을 빠르게 도태시킵니다. 기업들이 단순한 홍보를 버리고 실제 현장 적용에 집중하도록 유도하여, AI 기술이 단순한 전시용 기술이 아닌 실질적인 산업 활용 기술로 거듭나게 만들 것입니다.

Q4. 귀사는 스마트 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으로 톈진에 사업 기반을 두고 계신데, 톈진이 스마트 산업 발전에 갖춘 독특한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4. 톈진은 탄탄한 공업 기반, 균형 잡힌 산업 구조, 다수의 국영 기업·중앙 기업이 집중되어 있고 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을 갖추고 있어, 북방 지역 스마트 제조 업그레이드의 핵심 거점입니다. 또한 당사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인데, 톈진에는 수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분포해 있어 인재 확보와 기술 협력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큰 저희 같은 기업에게는 매우 적합한 환경입니다. 또 세계 지능 산업 박람회 같은 우수한 전시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의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과 바이어들에게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관련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다음 박람회에는 더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2026 톈진 세계지능산업박람회는 중국 스마트 산업의 기술 상용화 전환과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첨단기술 전시를 넘어 중국 스마트 산업이 기존 콘셉트·시제품 단계를 벗어나 실증 양산 및 전산업 현장 적용 단계로 완전히 전환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입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용 특화 대형 AI 모델, 상용화를 앞둔 eVTOL, 지능형 커넥티드카, 디지털 트윈 스마트공장 등 실용화된 지능 기술이 제조, 환경, 의료, 저공 모빌리티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는 현황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중국 스마트 산업 전반이 현장 실증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면서, 기술 동질화 심화 속에서 산업 맞춤형 솔루션과 실증 역량이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기업도 이러한 기술 실용화·시장화의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F사의 대표는 톈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많은 기업이 휴머노이드·범용 AI만 앞세우지만, 톈진 시장은 세분화된 전문 분야에서 기회가 더 많다. 예를 들어 공장 내 물류 자동화, 화학공장 안전 점검, 배터리 제조 공정 AI 관리 등 이번 "중국판 CES"에 각종 기술을 본 후에 현지 산업계의 수요가 이렇게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유의해야 할 부분은 AI 자체의 개발 능력이 뛰어나고 개발자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어서 사업 아이디어가 단순하고 개발 난이도만 높은 기술은 AI 시대에서 쉽게 대체할 수 있으며,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료: 세계스마트산업박람회 홈페이지, 진윈(津云) 등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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