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s, GVCs)의 재편에 따라 기업들은 주요 수출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안정적인 생산 여건을 갖춘 제조거점을 모색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수출 자유무역지대 제도, 미국을 비롯한 미주 시장과의 접근성,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와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연계된 제조 활동이 확대되어 왔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은 도미니카공화국이 의료기기 GVC에 진입한 개발도상국 중 하나이며, 미주 지역에서 전기·전자 GVC 참여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이튼(Eaton), 프레제니우스 카비/펜월(Fresenius Kabi/Fenwal), 자빌(Jabil)의 사례는 이러한 제조거점이 생산 확대뿐 아니라 엔지니어링, 전문공정 및 고객 맞춤형 공급망 기능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유무역지대 제도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 자유무역지대(Zona Franca) 제도는 「수출 자유무역지대 촉진법」(Law No. 8-90 on the Promotion of Export Free Zones)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동 제도는 투자 유치와 수출 중심 제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하며, 승인 기업에는 특별 관세 및 조세 제도가 적용된다. 수출자유무역지대국가위원회(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ón, CNZFE)가 제도 운영과 승인 기업의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수출 자유무역지대 촉진법」 제24조에 따라 자유무역지대 기업은 기업 설립과 생산 활동, 기계·장비 및 생산투입재 수입, 수출 등에 적용되는 주요 세금과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자유무역지대에는 별도의 최저임금 제도가 적용돼 제조기업의 인건비 측면에서도 비용 경쟁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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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
면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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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원자재 및 생산투입재 |
자유무역지대 운영에 사용되는 적격 원자재 및 생산투입재에 대해 수입관세 및 관련 부과금 100%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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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기계 및 장비 |
시설의 설립 또는 운영에 필요한 기계, 장비 및 기타 물품에 대해 수입관세 및 관련 부과금 100%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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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매 – 재화·서비스 이전세 (ITBIS, 부가가치세) |
승인된 자유무역지대 운영에 필요한 적격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ITBIS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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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소득세(ISR) |
자유무역지대 운영에 적용되는 법인소득세 100%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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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및 확장 |
법인 설립, 자본금 증자, 건설, 대출 및 부동산 등록·이전과 관련된 특정 세금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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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세 및 지방세 |
적용되는 자산세 및 지방세 100% 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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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및 재수출 |
적용되는 수출 및 재수출 관련 세금 100% 면제 |
[자료: 법률 제8-90호(Law No. 8-90), 수출자유무역지대국가위원회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ón, CNZFE)]
자유무역지대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2025년 자유무역지대 단지 수는 75개에서 98개로, 입주기업 수는 692개에서 858개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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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자유무역지대 단지 수 |
입주기업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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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75 |
6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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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79 |
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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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84 |
7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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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87 |
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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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94 |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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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98 |
858 |
[자료: 수출자유무역지대국가위원회 (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ón, CNZFE)]
자유무역지대 수출도 산업 성장과 함께 확대되었다. CNZFE에 따르면 2025년 자유무역지대 수출액은 86억 달러를 기록해, 동 제도가 도미니카공화국 상품 수출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위: US$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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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자유무역지대 수출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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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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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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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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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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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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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8.55 |
[자료: 수출자유무역지대국가위원회(Consejo Nacional de Zonas Francas de Exportación, CNZFE)]
GVC 거점으로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뒷받침하는 여건
자유무역지대 인센티브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은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성, 특혜무역협정, 해상·항공 물류망 및 기술인력 양성체계 등 수출 제조기업에 필요한 운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을 비롯해 중미, 카리브해 및 남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 제조기업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및 영국(United Kingdom, UK) 등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특혜관세 적용을 위해서는 각 협정의 원산지 규정과 품목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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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체결 대상 |
협정 종류 |
서명일 |
발효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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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협정 |
파나마 |
PTA (Preferential Trade Agreement) |
1985.07.17. |
2003.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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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 협정 |
CACM* |
FTA (Free Trade Agreement) |
1998.04.16. |
2001.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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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COM** |
FTA (Free Trade Agreement) |
1998.08.22. |
2002.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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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AFTA*** |
FTA (Free Trade Agreement) |
2004.08.05. |
2007.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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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FORUM****-EU |
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2008.10.15. |
2008.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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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IFORUM-영국 |
EPA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
2019.03.22. |
2021.01.01. |
* CACM(중앙아메리카 공동시장) :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
** CARICOM(카리브공동체) : 바하마, 아이티, 자메이카 등 카리브 15개국 공동체
*** 미국 + 도(공) +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중미 5개국(CACM)
**** CARIFORUM : CARICOM 15개국 + 도(공)으로 총 16개국
수출 중심 제조업에는 도미니카공화국-중미-미국 자유무역협정(Central America-Dominican Republic-United States Free Trade Agreement, DR-CAFTA)과 카리포럼-EU 경제동반자협정(CARIFORUM-EU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ARIFORUM-EU EPA)이 특히 중요하다. 해당 원산지 요건을 충족할 경우 미국과 EU 시장에 특혜 조건으로 접근할 수 있다.
물류 인프라 및 입지 선택지
도미니카공화국은 해상·항공 운송망을 통해 국제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제조기업이 제품 특성, 물량, 납기 및 목적지에 따라 물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산토도밍고 서쪽의 하이나–산크리스토발(Haina–San Cristóbal) 산업 회랑은 리오 하이나항(Port of Río Haina)과 연결된 주요 제조업 지역이다. 동쪽 보카치카(Boca Chica)의 카우세도(Caucedo)는 대형 컨테이너 터미널과 물류·자유무역지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DP월드(DP World) 단지를 통해 제조, 조립, 창고 및 유통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2025년 푼타카나 국제공항(Punta Cana International Airport) 인근에 개장한 푼타카나 자유무역지대(Punta Cana Free Trade Zone)는 산업시설과 항공화물 기능을 결합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또는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제품에 대안적인 물류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은 해상운송 중심의 하이나·카우세도와 항공화물 중심의 푼타카나 등 공급망 특성에 맞춰 입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력 및 기술교육
도미니카공화국은 의료기기와 전기·전자제품 등 자유무역지대 제조업을 통해 생산 경험을 갖춘 인력 기반을 형성해 왔다. 기술인력 양성은 기업 및 산업협회와 협력하는 교육기관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국립기술직업훈련원(Instituto Nacional de Formación Técnico Profesional, INFOTEP)은 1992년부터 도미니카공화국 자유무역지대협회(Dominican Free Zones Association, ADOZONA)와 협력해 자유무역지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 품질관리 및 관리자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튼(Eaton), 펜월(Fenwal), 자빌(Jabil) 등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미주기술원(Instituto Tecnológico de las Américas, ITLA)과 산토도밍고기술원(Instituto Tecnológico de Santo Domingo, INTEC)은 의료기기 및 엔지니어링 분야와 연계된 기술교육, 인턴십 및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체계는 제조기업이 필요한 기술 및 생산요건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이점 활용 글로벌 기업 GVC 구축 사례
(1) 이튼(Eaton) - 생산 통합 및 지역 엔지니어링 기능 확대
이튼(Eaton)의 도미니카공화국 사업은 생산거점이 장기간의 투자와 역량 축적을 통해 엔지니어링 기능까지 확대된 사례이다. 전신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는 1985년 주거용 차단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1998년에는 산업용 차단기 생산을 추가하였다.
2007년 이튼은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의 산업용 차단기 생산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통합하고 약 80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2012년 산업용 차단기 생산량은 하루 약 1만 3,000개에 달했으며, 당시 도미니카공화국 내 이튼의 전체 고용은 약 2,500명 규모였다. 회사 측은 생산비용 경쟁력, 노동력 확보, 운영성과 및 미국 시장과의 접근성을 생산 통합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이후 이튼은 현지 인력과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하였다. 특히 산토도밍고기술원(Instituto Tecnológico de Santo Domingo, INTEC)과 인턴십 및 교육 협력을 지속했으며, 이러한 현지 기술인력 기반은 2022년 산토도밍고 설계센터 설립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다. 해당 센터는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제품 개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티아고(Santiago)에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다섯 번째 생산시설을 개설하였다. 약 6만 5,000제곱피트 규모의 동 시설에서는 전기차,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및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퓨즈의 조립·포장을 수행한다. 이튼 사례는 도미니카공화국 내 생산기반이 운영성과와 현지 인력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제조투자와 엔지니어링 기능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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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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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산하에서 주거용 차단기 생산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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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
산업용 차단기 생산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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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생산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통합(약 800만 달러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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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일일 약 1만 3,000개의 차단기 생산, 약 2,500명 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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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산토도밍고 설계센터 개설(지역 제품 개발 기능 수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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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산티아고(Santiago)에 다섯 번째 생산시설 개설(약 1,000만 달러 투자) |
[자료: Eaton(2024), 산토도밍고기술원(Instituto Tecnológico de Santo Domingo, INTEC, 2022), Listín Diario(2012)]
(2) 프레제니우스 카비/펜월(Fresenius Kabi/Fenwal) - 전문 의료기기 제조기반 확대
독일에 본사를 둔 프레제니우스 카비/펜월(Fresenius Kabi/Fenwal)의 하이나(Haina) 사업장은 기존 제조거점이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에서 역할을 확대해 온 사례이다. 1987년부터 의료기기를 생산해 온 동 시설은 2012년 프레제니우스 카비가 펜월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편입되었다.
이후 생산능력과 공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었다. 2020년에는 3000만 유로 이상을 투자해 클린룸과 저장시설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으며, 2022년에는 약 1만 2,000㎡ 규모의 제4 의료기술(MedTech) 생산시설을 추가해 전체 시설 규모를 약 5만 8,000㎡로 확대하였다. 회사 측은 이러한 투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생산 확대는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진행되었다. 국립기술직업훈련원(INFOTEP), 미주기술원(ITLA), 산토도밍고기술원(INTEC)은 의료기기 생산, 품질관리, GMP 및 엔지니어링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펜월 직원들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하이나 사업장은 조립뿐 아니라 사출성형, 멸균, 자동화 및 실험실 기능으로 생산공정을 확대했으며, 추가 제품 생산도 이전받았다. 프레제니우스 카비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하이나를 일회용 의료기술 제품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명시했다. 이는 기존 생산시설이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개발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네트워크 내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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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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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
하이나(Haina) 의료기기 생산시설 운영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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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가 펜월(Fenwal)을 인수하면서 하이나 생산시설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편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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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3000만 유로 이상의 생산시설 확장 투자 완료, 클린룸 및 저장시설 규모 2배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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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제4 의료기술(MedTech) 생산시설 개장, 약 1만 2,000㎡ 추가 확장을 통해 하이나 전체 시설 규모 약 5만 8,000㎡로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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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품 세트 생산의 하이나(Haina) 이전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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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하이나(Haina), 일회용 의료기술 제품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지정 |
[자료: Fresenius/Fresenius Kabi, Fresenius Annual Report 2022·2025,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
(3) 자빌(Jabil) - 공유서비스에서 제조 및 고객 주문이행 기능으로 확대
미국에 본사를 둔 자빌(Jabil)은 2018년 공유서비스(shared services) 사업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한 이후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였다. 2019년 하이나(Haina)의 이타보 산업단지(Parque Industrial de Itabo, PIISA)에 헬스케어 제조시설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1년 공식 개장하였다. 개장 당시 시설은 6만 제곱피트 이상의 제조공간과 약 3만 6,000제곱피트의 클린룸·드라이룸을 갖추고 400명 이상의 제조 인력을 고용하였다.
자빌은 현지 인재풀의 우수성과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제조시설 설립 및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기존 공유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현지 인력에 대한 경험이 규제 대상 헬스케어 제조업으로의 확대를 뒷받침했음을 보여준다.
이후 자빌은 하이나 생산기반을 고객 맞춤형 공급망에도 활용하였다. 2021년 카니발 코퍼레이션(Carnival Corporation)과 협력해 프린세스 메달리온(Princess Medallion) 웨어러블 기기의 생산과 주문이행 기능을 하이나에 구축하였다. 동일 거점에서 생산과 배송 준비를 연계함으로써 고객의 물류 요구에 대응했으며, 카니발은 지리적 접근성, 자동화 및 자빌의 제조 경험을 주요 장점으로 평가하였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이 자빌 자료를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도미니카공화국 내 자빌의 고용인원은 800명을 넘어섰다. 자빌 사례는 공유서비스로 시작한 현지 사업이 인력 역량을 기반으로 제조업으로 확대되고, 이후 특정 고객의 생산·물류 요구를 지원하는 기능까지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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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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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공유서비스(shared services) 사무소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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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PIISA 산업단지 내 헬스케어 제조시설 건설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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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
6만 제곱피트 이상의 제조공간과 400명 이상의 제조 인력을 갖춘 헬스케어 제조시설 공식 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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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나(Haina)에 프린세스 메달리온(Princess Medallion) 생산 및 주문이행 프로그램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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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도미니카공화국 내 고용인원 800명 이상 기록 |
[자료: Jabil,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 PIISA 산업단지(PIISA Industrial Park), 산토도밍고기술원(Instituto Tecnológico de Santo Domingo, INTEC)]
시사점
세 가지 사례는 도미니카공화국의 GVC 거점 경쟁력이 단일 요인이 아니라 기업별 사업 요건과 현지 여건의 결합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튼(Eaton)은 제조와 엔지니어링 기능을 결합했고,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는 전문 의료기기 생산기반을 확대했으며, 자빌(Jabil)은 현지 인력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와 고객 주문이행 기능까지 사업을 확장하였다.
한국 제조기업은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검토할 때 자유무역지대 인센티브뿐 아니라 시장 접근성, 물류 요건, 기술인력 확보 가능성 및 제품 특성에 적합한 입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사례들은 초기 진출 사유가 대내외 사업 여건/GVC 변화에 따라 진화해 나감을 보여준다. 현지 역량이 축적되면 추가 생산, 전문 공정, 엔지니어링 및 고객 맞춤형 기능으로 확대될 수 있어, GVC 다변화나 미주 생산거점 구축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에 참고가 될 수 있다.
※ 사례 조사 협력기관: 도미니카공화국 수출투자센터(ProDominicana)
- 기관 개요: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식 수출·투자진흥기관으로, 수출 촉진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지원을 담당.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절차 안내, 프로젝트 지원, 현지 기관·기업 연계 및 투자 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도미니카공화국 진출 시 종합 컨설팅 제공 가능한 국가기관)
- 웹사이트: https://www.prodominicana.gob.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