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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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제38회 모노즈쿠리 월드(Manufacturing World 2026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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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 동홀, 서홀, 남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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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 7. 1. ~ 7. 3. (3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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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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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개최 전시회 |
물류 DX전, 건설DX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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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RX Japan 합동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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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 수 |
약 2,109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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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 수 |
약 81,69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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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 |
기계부품, AI/DX, 로봇, 3D프린터, 생산관리시스템, 피지컬AI, 메인터넌스 제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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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매년 1회 개최, 일본 최대 규모의 제조업 전시회 |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촬영]
전시회 개요
제38회 모노즈쿠리 월드 도쿄는 설계·제조 솔루션, 기계요소기술, 3D프린터, 제조업 DX, 자동화·생력화, AI로보틱스, 사이버보안, 스마트메인터넌스 등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폭넓은 분야를 망라한 12개 전문 전시회로 구성된 일본 최대급 제조업 종합 전시회다. 이번 회차는 출전사 2000개사, 방문객 7만 명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실제 방문객 수는 8만1697명으로 목표를 상회하며 코로나 이전(2018년 8만8679명) 대비 92.1%까지 회복했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촬영]
회장에 들어서며
도쿄 빅사이트 동·서·남 홀 세 곳에 걸쳐 전개되었으며, 개막 직후부터 회장 안은 인파로 가득 찬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피지컬AI 존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만큼 사람이 몰렸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로봇·센서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AI로 주목받고 있으며, 피지컬AI전에서는 AI로보틱스, 지각·센싱, 운용·안전관리, 지능·제어AI 등이 다뤄졌다. 피지컬 AI는 화면 속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로봇·센서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AI로 주목받고 있으며, 피지컬AI전에서는 AI로보틱스, 지각·센싱, 운용·안전관리, 지능·제어AI 등이 다뤄졌다.
이번 전시회 최대의 볼거리는 단연 피지컬AI 존이었다. 로봇과 자율기계가 실제로 가동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은 전시회가 아니면 얻기 어려운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제조 기업 파낙(FANUC)은 2025년 12월 NVIDIA와, 2026년 5월 Google과 잇따라 피지컬AI 분야에서 협업을 발표하며 피지컬AI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처럼 최전선에서 움직이는 핵심 플레이어의 사례와 제품·기술을 실기 데모와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을 바꾸는 기술들
회장을 거닐던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한 물류로봇 서비스 기업이 선보인 멀티로봇이었다. 방범 순찰과 안내 업무는 물론, 커스텀 앱과 연동해 창고 내 피킹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거리에서 로봇과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일상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부스였다. 그리고 니가타 지역 부스에서 발견한 무지갯빛 판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티타늄 한 장을 가공해 빛의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이었으며, 흑색 스테인리스 제품도 전시돼 있었는데 이 역시 표면 가공 기술로 발색을 구현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오카야마 지역 부스에서 만난 하이텐션 스프링은 JIS 규격 대비 2~5배의 강도를 자랑하면서도 코일 권수는 동일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같은 수의 코일로 더 강한 스프링을 구현해 성력화에 기여한다는 설명에 가공 기술의 깊이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연마포지가 늘어선 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는데, 일반적인 120번부터 좀처럼 보기 어려운 4000번까지의 번수가 망라되어 있었고, 다이아몬드 입자가 포함된 제품도 있다고 설명이 되어있었다.
올해 피지컬AI 전시 트렌드: 구체적인 실연 단계로의 전환
피지컬AI 존에 출전한 료산료요사는 시뮬레이션부터 실기 로봇 가동까지 일괄 대응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일렉트로닉스 상사로, 이번 전시회에서 NVIDIA Isaac Sim × Franka 로봇을 활용한 Sim2Real 기술을 선보였다. 료산료요 부스 담당자 F씨는 KOTRA 도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우리 공장 규모에서도 도입이 가능한가'였다"며 "중소 제조업체도 쉽게 검증을 시작할 수 있는 입문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인력 부족 대응, 피지컬AI를 통한 현장 혁신, 3D프린터의 양산 활용, 전국 소규모 공장이 지탱하는 첨단 산업의 부품 공급 등 일본 제조업을 둘러싼 과제는 한층 복잡·고도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주목한 것은 전시의 '구체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AI·DX 계열 부스에서 개념이나 미래상 제시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이 기계에 이 AI를 탑재해 이렇게 작동한다"는 구체적인 전시로 무게 중심이 이동한 인상이 강했다. AI 활용이 '꿈'에서 '현실'로 전환됐음을 회장의 열기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시사점
이번 모노즈쿠리 월드 도쿄 2026은 일본 제조업이 AI 활용의 '다음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준 전시회였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피지컬AI·자동화·생력화 분야에서 한국 로봇·센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제조 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외산 솔루션에 대한 수용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둘째, 표면가공·정밀부품 등 일본 중소 제조업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당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공동 개발 여지도 탐색할 수 있다. 셋째, 전시회는 데이터로는 포착되지 않는 시장의 '온도'를 직접 체감하는 1차 정보 수집의 장이다. 다음 개최는 2026년 12월 후쿠오카(마린멧세 후쿠오카)로 예정되어 있어, 규슈 거점의 제조업 시장을 함께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도 참관을 권한다.
자료: RX JAPAN,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