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약 346만 톤으로 예상되면서 수요량보다 약 6만 6000톤이 초과 생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물량을 최대한 시장에서 격리하고, 공공비축미 40만 톤 매입과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수확기 쌀값과 수급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6년산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8월 28일 발표한 벼 재배면적과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쌀 예상 생산단수(525㎏/10a)를 고려하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약 346만 톤이다.


수요량 전망을 반영한 초과 생산량은 약 6만 6000톤으로, 총생산량의 1.9%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 수급조절용벼를 도입해 벼 재배면적을 65만 9000㏊로 사전 조정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벼 재배면적 67만㏊에서 가공용으로 용도를 제한해 사전 격리하는 수급조절용벼 신청면적 1만 1000㏊를 반영한 규모다.


이를 통해 적정 생산 기반을 마련해 쌀 수급 안정을 추진한다.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 통해 2026년산 쌀 초과량 최대한 격리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25년과 2026년에 정부양곡 약 15만 5000톤을 대여했다.


이중 일부가 반납돼 앞으로 2026년산으로 돌려받아야 할 잔여물량은 약 12만 톤이다.


농식품부는 잔여물량 12만 톤을 반납받는다는 계획을 유지하되, 최종 생산량과 이월 재고물량 등을 고려해 반납 물량과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등 통해 농가 수확기 벼 출하 지원


올해 수확기인 10~12월에는 2026년산 쌀 40만 톤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


공공비축미 중간 정산금은 벼 40㎏당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2만 원 인상해 농가의 수확기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


정부와 농협은 벼 매입자금 총 3조 9000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액은 1조 4000억 원, 농협 지원액은 2조 5000억 원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수급조절용벼도 농가가 사전 계약한 산지유통업체에 차질 없이 출하하도록 사전에 수립한 매입계획에 따라 관리한다.


수확기 쌀 유통질서 관리 강화


정부양곡 가공용쌀 공급업체와 수입밥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점검해 가공용 쌀의 시중 유통을 막고, 신·구곡이나 생산연도가 다른 쌀의 혼합으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해 쌀 수확기 수급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라며 "최종 생산량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최종 생산량 등을 토대로 필요하면 추가 수급안정조치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044-20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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