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무역관은 중국 서부 내륙의 핵심 유통기업인 청두 이토요카토(伊藤洋华堂) 구매소싱단이 한국의 우수한 식품 기업과 유망 상품을 직접 발굴할 수 있도록 '2026 서울푸드' 전시회 참관 및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했다. 이어 6월 18일에는 이토요카토 상품본부를 방문해 전시회 참관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식품의 중국 서부 내륙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심층 검토했다. 주요 인터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이토요카토 본사 미팅 사진>

[자료: 청두무역관]
이토요카토(伊藤洋华堂) 기업 소개
Q1. 이토요카토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청두 이토요카도는 1996년 12월에 설립되었으며, 모기업인 일본 주식회사 이토요카도가 오픈한 최초의 해외 프로젝트입니다. 현재까지 총 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영업 면적은 약 18만 제곱미터, 직원 규모는 5천여 명(그중 직영 직원은 1,825명)에 달합니다. 2024년도 기준 연간 고객 유입량은 2,000만 명을 기록하였고, 매출액은 37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이토요카도'라는 브랜드를 통해 중국 서부 내륙 시장의 핵심 유통업체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일본식의 섬세한 서비스와 현지화 전략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유통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이토요카토 매장 현황>

[자료: 이토요카토 제공]
<청두에 위치한 이토요카토 식품관 사진>

[자료: 이토요카토 공식 웨이보(微博) 채널]
<이토요카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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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시기 |
1920년(일본 본사 설립) / 1997년(중국 청두 1호점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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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장 수 |
6개 |
매장 평균 면적 |
2.78만 제곱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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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대형 종합 쇼핑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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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연간 매출액 약 40억 위안, 청두 소매 유통 체인의 선두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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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 제품 |
전 품목(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신발·모자·가방, 식품, 주류, 완구/캐릭터 상품, 가전제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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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한국 제품 |
식품: 과자류, 주류, 음료, 차류, 조미료, 김, 냉동·냉장 식품 등 의류: 남성의류, 여성의류, 아동복 생활용품: 샴푸, 마스크팩 등 화장품·세제류 제품, 냄비·그릇 등 주방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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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재 시장 현황 및 시장 특성
Q2. 최근 중국 내륙 소비재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은 어떻습니까?
A2. 2026년 현재 중국 내륙 소비 시장은 세 가지 큰 흐름이 뚜렷합니다. 첫째, 건강 소비의 고도화입니다. 단순한 '무첨가'를 넘어 기능성, 원료 추적, 공정 업그레이드까지 요구하는 ' 정밀·과학적 건강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둘째, 편의성 소비의 확대입니다. 1인 가구 증가와 바쁜 직장인층을 중심으로 '즉석 식사'와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역 현지화 및 유대감 소비입니다. 소비자들이 '지역 특산', '전통 공예', '문화적 유대감'을 담은 제품에 기꺼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Q3. 청두를 중심으로 한 중국 서부 내륙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3. 청두는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国)'이라 불렸으며, 미식 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도시이자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미식의 도시'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은 곳입니다. 이곳의 현지 소비자들은 '매운 음식을 즐기면서도 동시에 건강을 추구하는' 이중적인 선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도와 포용력이 매우 높습니다. 아울러 젊은 층(20~35세)의 'K-컬처' 수용도가 매우 높아,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합니다. 다만 가격 민감도 역시 높은 편이므로, '가성비'와 '프리미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식품의 중국 진출에 대한 10문 10답
Q1. 2026 서울푸드에서 가장 주목한 한국 식품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A1. 단연 '대건강(大健康)’과 ‘기능화 양생(功能化养生)'입니다. 한국은 '무첨가제' 라는 기본적인 건강 수요에서 '기능성+원료 추적+공정 업그레이드'로 이어지는 정밀·과학적 건강화 트렌드 전환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국가입니다. 특히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양생(养生) 시나리오 구축이 인상적입니다.
Q2. 중국 내륙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한국 건강식품은 무엇인가요?
A2. 천연 원료+무첨가 건강식품이 가장 유망합니다. 구체적으로, 김 제품과 쌀과자, 발효 김치 등이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원료의 깨끗한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원료 추적’과 ‘공정 투명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포지셔닝도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유망 제품을 생각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토요카토 상품본부 담당자가 본 ‘프리미엄 건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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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품 |
쌀과자 |
발효 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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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강’ 제품 |
저유·저칼로리·0첨가·오븐 구이 (烘烤) 공법 포장 김, 김자반, 스낵김, 김부각 |
무첨가, 비(非)튀김, 100% 한국산 쌀/현미/율무사용 제품 |
자연 발효, 프로바이오틱스, 저나트륨 제품 |
Q3. 기능성 식용유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3. 저온 압착 참기름과 들기름이 매력적입니다. 지금 시장은 대부분 중국 국산 제품이라, 이를 차별화할 수 있는 수입 제품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시회에 350ml, 1.8L 등 다양한 스펙으로 불포화지방산과 오메가-3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있었는데, 중국 내륙의 건강 중시 소비자층(특히 중장년 여성)에게 '양생 조리유'로 포지셔닝하고, 가격 책정 또한 현지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Q4. 중국 내륙의 '간편식' 트렌드와 맞는 한국 제품은 무엇인가요?
A4. 즉석 한국식 밑반찬, 한국식 해산물 반찬 등의 밀키트·가공식품이 가장 적합합니다. 급속 냉동으로 신선함을 가두어 개봉 후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10~30초만 데워 먹으면 되는 형태로, 현지 요리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제품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사리 무침, 시래기 볶음, 도라지 오이무침 같은 전통 한국식 밑반찬 제품은 중국 내륙의 1인 가구와 직장인들이 원하는 '한국적인 특색이 있는 집밥'에 대한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전통 녹두전, 오징어/새우 해물파전, 김치전, 야채전 등의 냉동 한국식 전 제품은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으로 조리할 수 있어, 홈쿡(宅家) 소비와 캠핑 시대의 수요에 잘 맞습니다.
Q5. 한국 육가공/프리미엄 요리의 경쟁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5. 전시회에서 여러 브랜드가 선보인 즉석/가열형 한국식 닭고기류 프리미엄 육제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직화 숯불구이/숯불 양념치킨, 닭다리살 스테이크, 철판 닭가슴살 등의 제품은 봉지만 뜯어 바로 먹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되어,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과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이들의 니즈에 부합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단조로웠던 닭가슴살의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만 매우 아쉽게도, 현재 중국은 한국에서 특정 열처리 공정을 거친 '삼계탕'을 제외하고는 한국산 닭고기 제품 및 기타 육제품(수산물 제외)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Q6. 중국 내륙의 컵(Cup) 형태 즉석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주목해야 할 유망 품목은 무엇입니까?
A6. 한국식 컵 떡볶이, 즉석 쌀국수, 우동 등이 매력적입니다. 전자레인지에 3~5분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점, 다양한 맛의 혁신, 길거리 음식 맛 재현, 1인용 컵 규격 등의 특징은 중국 내륙의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을 강력하게 사로잡을 것입니다. 특히 떡볶이가 가진 'K-스트리트 푸드'라는 아이덴티티는 K-컬처 팬덤과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토요카토에서 유통 중인 한국 컵 떡볶이 제품>

[자료: 이토요카토 공식 위챗 미니프로그램]
Q7. 중국 내륙 주류 시장에서 한국 ‘전통 발효’ 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A7. 전통 한방 고법 발효 건강 관리 장류 제품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제품군은 '무방부제', '최소 첨가', '비건 인증' 등을 주요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전통 발효 공법을 통해 천연 방부 효과와 깊은 풍미를 동시에 구현해 낸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매실/과일 발효청, 생강 허브 농축액, 곡물/조청(쌀꿀) 시리즈 등은 중국의 전통적인 '약식동원(药食同源,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 이념과도 잘 부합합니다.
Q8. 한국의 '지역 특산물' 제품이 중국 내륙에서 차별화될 수 있을까요?
A8. 한국 브랜드의 복숭아 시리즈 제품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천연 농작물·건강한 단맛, 농장 직송, 무첨가'를 내세운 복숭아 통조림, 복숭아잼, 복숭아 파이 등은 중국 내륙의 '산지 직송' 트렌드 및 '시즌 한정' 마케팅 전략과 잘 맞아 떨어집니다. 이 외에도 강원도의 감자 맥주, 옥수수 맥주, 복숭아 맥주와 같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 맥주 제품도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부는 수제 맥주 열풍과 결합해 볼 만합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강원도 맥주>

[자료: DRINK SEOUL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Q9. 중국 내륙 주류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A9. 한국의 전통 막걸리는 '국민 전통주'로서, K-컬처에 우호적인 중국 내륙의 젊은 여성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가볍게 마시는 음주 문화 속에서 '낮은 도수, 은은한 단맛, 문화적 감성'을 가진 이미지로 포지셔닝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중국 내륙의 '여성용 주류' 시장이 성장 가도에 있는 만큼, 한국 막걸리의 '부드러운 쌀 발효주' 이미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Q10. 한국 식품의 'IP' 요소(캐릭터 등)가 중국 내륙에서도 효과가 있을까요?
A10. '식용 잉크+IP 인쇄'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쌀과자에 캐릭터를 인쇄하거나, 수집 가능한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한 '먹는 굿즈' 형태는 중국 내륙의 Z세대가 추구하는 '인증샷(打卡, 다카)' 문화와 부합합니다. 전시회에서 보았던 캐릭터 캔디 제품처럼 '비주얼 경제'와 '문화적 상징성'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모두 갖춘 모델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시사점: 중국(서부 내륙) 유통망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식품 기업의 준비 사항
Q11. 중국 내륙 유통망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11.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건강'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입니다. 단순히 '무첨가'가 아니라 '기능성+원료 추적+제조 공정 투명성'을 동시에 갖춰야 합니다. 둘째, '편리함'을 위해 '품질'을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되는 간편식일지라도 맛은 방금 '갓 만든 요리'처럼 완벽해야 합니다. 셋째, 'K-푸드'는 'K-컬처'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제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 '발효 문화', '장인 정신'을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해야 중국 내륙 소비자의 정서적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Q12. 이토요카토가 가장 주목하는 한국의 유망 카테고리 TOP3는 무엇입니까?
A12. 기능성 건강식품, 프리미엄 즉석 한식, 문화적 깊이가 있는 발효 식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토요카토 상품본부 담당자가 본 ‘한국 식품 유망 카테고리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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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건강 식품 |
프리미엄 즉석 한식 |
문화적 깊이가 있는 발효 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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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유망 카테고리 TOP3’ 제품 |
NFC 착즙주스, 한방 농축음료, 생강 농축음료, 복숭아/오미자/현미차 등 한국 본토 허브/곡물 기반 차음료 등 |
전자레인지 3-5분 완성 프리미엄 비빔밥, 한식 탕류 프리믹스(Premix), 컵 떡볶이 |
국가무형문화재급 김치의 현대적 업그레이드, 전통 고법 발효 양생소스, 지역 특산 농산물 파생 상품 |
중국 서부는 쓰촨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등 12개 성·자치구·직할시로 이루어진 권역으로, 인구만 약 4억 명에 달하는 거대 소비시장이다. 최근 한중 관계가 완화·개선되는 흐름 속에서 현지 유통·소비 분야 내 K-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청두를 중심으로 한 쓰촨성은 미식 문화가 발달하고 젊은 소비층이 많아, 우리 식품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정밀·과학적 건강화, 편리성, 지역 특성에 대한 유대감이라는 3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건강 식품류는 천연 원료와 제조 공정의 투명성을 강조해야 하며, 수산물 가공품 및 한국식 밑반찬류는 맛과 품질을 유지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다각도로 활용해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또한 바쁜 직장인을 겨냥한 컵 형태의 즉석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 맥주나 한방 발효 장류처럼 한국 제품 고유의 이야기를 담거나 캐릭터 IP를 융합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이토요카토 등 현지 주류 유통 채널과 다변화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빠르게 커지는 내륙 식품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이토요카토, 이토요카토 공식 웨이보(微博) 채널, 이토요카토 공식 위챗 미니프로그램, DRINK SEOUL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등 KOTRA 청두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