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지붕형 태양광(rooftop PV) 보급률이 세계에서 높은 국가에 속한다. 호주 청정에너지위원회(Clean Energy Council, CEC)의 지붕형 태양광·저장장치 보고서(2025년 하반기)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태양광을 설치한 주택·소상공인은 약 430만 가구, 누적 설비용량은 28.3GW로 호주 석탄화력 발전 전체 설비용량(22.5GW)을 웃돈다. 2025년 하반기 지붕형 태양광은 호주 전체 발전량의 14.2%를 담당했다. 주별로는 뉴사우스웨일스(NSW)가 누적 설비용량 약 8GW로 가장 많고, 퀸즐랜드(QLD)는 설치 건수가 116만 건으로 최다다. 빅토리아(VIC)가 5.4GW로 그 뒤를 잇는다. 가구 보급률만 보면 남호주(SA)가 가장 높아, 낮 시간대 계통이 태양광으로 포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전히 발전한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갖춘 가구의 비중은 아직 낮아, 낮에 생산한 값싼 전기를 저녁 피크 시간대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된 것이 2025년 7월 1일 시행된 연방정부의 가정용 배터리 보조금 제도 'Cheaper Home Batteries Program'이다. CEC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에만 배터리 18만 3,245대가 판매돼 직전 4년간 판매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고, 연간 설치량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배터리 수요는 태양광 보급 기반이 두텁고 인구가 많은 NSW·QLD·VIC에 집중되는 양상으로, 연방 보조금 시행 직후 초기 집계에서도 NSW가 배터리 설치 건수에서 앞섰다.

이와 같이 배터리 수요가 늘어난 주 원인은 전기요금 상승, 잉여 태양광 가치 하락, 전력망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며 이미 태양광을 설치했으나 배터리는 갖추지 않은 가구가 다수 남아 있어, 향후 배터리 수요 기반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연방정부 및 지역정부까지 나선 배터리 지원금 제도

호주 연방정부의 ‘저렴한 가정 배터리 프로그램(Cheaper Home Batteries Program)’은 기존 소규모 재생에너지제도(SRES)의 소규모기술인증서(STC) 메커니즘을 그대로 활용해 2025년 7월 1일 시행됐으며 5~100kWh급 배터리 설치비의 약 30%를 선할인 해주는 방식이다. 소득심사가 없고 주택·소상공인·커뮤니티 시설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도입 당시 예산은 23억 호주달러(16억 미달러), 목표는 2030년까지 100만 대 이상 설치였다.

그러나 예상을 웃도는 수요로 2030년까지 운영할 예산이 2026년 6월 초 조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주 정부는 2025년 12월 13일 예산을 향후 4년간 약 72억 호주달러(50억 미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200만 명 이상이 배터리를 설치하고 약 40GWh의 저장용량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 2026년 5월 1일부터 보조 단가 산정 방식이 조정돼, 할인 근거인 STC 팩터가 6개월마다 인하되고 용량이 클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차등 구조가 도입됐다. 대형 배터리에 보조가 쏠리던 구조를 수정해 약 30% 할인율을 유지하려는 취지다.

이러한 연방 보조금은 전국 공통이며, 일부 주는 별도 인센티브를 두고 있어 연방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VIC·QLD 등 과거 후한 보조금을 운영하던 주들은 연방 제도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며 주 단위 직접 보조금을 종료한 상태다. 최근 주별 제도는 설치비 직접 보조보다 가상발전소(VPP) 연계를 조건으로 한 혜택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며, 연방 보조금이 초기 설치비의 약 30%를 메워주는 만큼 주정부는 배터리를 계통 자원으로 활용하는 쪽에 혜택을 집중하고 있다. 연방 제도가 계통연계 배터리에 'VPP 연계 가능' 설치를 요구하는 가운데(가입 의무는 아님), NSW·SA·WA(서호주) 등이 VPP 연계를 조건으로 한 별도 인센티브를 두고 있다.

호주의 회계연도가 7월 1일 시작되는 만큼 주요 에너지 정책도 이 시점에 맞춰 시행되는데, 연방정부는 'Solar Sharer Program'을 도입해 7월부터 남동부 QLD·NSW·SA의 소매업체가 한낮 시간대에 최소 3시간 무료 전기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한낮 잉여 전력을 저장·이전하는 배터리와 VPP의 가치를 키우는 방향이다. 한편, NSW주는2026년 6월 부터 5억 5,700만 호주달러(3억 8,843만 미달러) 규모의Home Energy Saver를 시작해 태양광·배터리·단열 등 에너지 절감 설비에 최대 1만 5,000호주달러(1만 460미달러)를 무이자(최대 10년 상환)로 빌려준다. 연방 Cheaper Home Batteries 보조금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연방 보조금으로 설치비를 먼저 줄인 뒤 남는 금액을 이 무이자 대출로 충당하는 식이다.


<호주 지역별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 설치 지원 내용>

지역

제도명

지원 내용 요약

연방(전국)

Cheaper Home Batteries Program

설치비 약 30% 선할인(STC 방식), 5~100kWh, 소득심사 없음.

'26.5.1부터 6개월마다 축소·용량별 차등

NSW(뉴사우스웨일스)

PDRS VPP 인센티브 + Home Energy Saver 대출

VPP 연결 시 1회성 인센티브(용량별 약 A$400~ A$1,500),

무이자 대출 최대 A$15,000

VIC(빅토리아)

(주 배터리 보조금 종료)

Solar Homes 배터리 보조금·무이자 대출 모두 종료. 태양광 패널 보조금 A$1,400만 유효

QLD(퀸즐랜드)

(주 제도 종료)

Battery Booster 종료. 연방 제도만 적용

SA(남호주)

REPS VPP 인센티브

Home Battery Scheme 종료. VPP 연계 시 일부 캐시백

WA(서호주)

Residential Battery Scheme

Synergy 고객 최대 약 A$1,300, Horizon Power 고객 최대 약 A$3,800,

무이자 대출 최대 A$10,000(VPP 연결 필요)

ACT(수도특별구)

Sustainable Household Scheme

배터리 등 에너지 설비 대출 최대 A$15,000('26.7.1부터 A$20,000),

연 3% 저리, 10년 상환

NT(노던준주)

Home and Business Battery Scheme

A$450/kWh·최대 A$6,000 보조금 — 예산 소진으로 신규 접수 중단

TAS(태즈메이니아)

Energy Saver Loan Scheme

무이자 대출(연방 제도와 병행 가능)

주: 1) AUD 1 = USD 0.70 (2026.7.20.)

2)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연결을 조건으로 하는 인센티브가 많으며, 주별 제도는 예산·정책에 따라 수시로 변동

[자료: 호주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 에너지 부처 웹사이트]


지원제도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은 설치 실적

CEC에 따르면 호주 내 2025년 한 해에만 주택용 배터리가 약 22만 1,000대(전년 대비 3배), 신규 저장용량 4,790MWh가 설치됐다. 수요가 폭발하자 정부는 2025년 12월 예산을 23억 호주달러(16억 미달러)에서 72억 호주달러(50억 미달러)로 3배 이상 증액하고, 2030년까지 200만 가구 설치·약 40GWh 추가 저장이라는 목표로 상향했다. 호주청정에너지규제청(CER)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행 1년이 채 되지 않은 2026년 6월 기준 누적 설치는 43만 가구를 돌파, 약 12.5GWh에 이르렀다. 크리스 보웬 호주 연방정부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은 "전기차 보조금보다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호주 가정용(주택용) 배터리 설치 추이 (2024~2026.6)>

기간

신규 설치(주택용)

비고

2024년(연간)

약 4만 5,000대

연방 리베이트 도입 전

2025년 상반기

약 3만 8,000대

2025년 하반기

약 18만 3,000대

'25.7.1 연방 리베이트 개시 → 급증

2026년 상반기(~6월)

약 23만 대 이상(추정)

'26.5.1 제도 변경 직전 수요 집중

[자료: Clean Energy Regulator]

2026년 5월 1일을 기점으로 변경된 호주 연방정부의 대형 배터리 기준 지원 방식은 두 가지로 첫째, 보조금(STC 계수) 축소 주기를 연 1회에서 6개월마다로 앞당겼다. 둘째, 용량 구간별로 차등을 둬 처음 14kWh까지는 100%, 14~28kWh 구간은 60%, 28~50kWh 구간은 15%만 적용하도록 했다. 사실상 대형 배터리일수록 단위(kWh)당 혜택이 줄어드는 구조다.

그 결과 5월 1일 직전, 더 큰 혜택을 받으려는 대형 배터리 수요가 단기간에 몰렸다. 3월에는 약 2분 30초마다 1대꼴로 설치되는 기록적 속도가 나타났고, 한 대형 사업자는 수주간 문의가 200% 급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배터리 재고는 충분했지만, 인증을 받은 설치 전기기사(SAA 인증) 인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예약이 수 주씩 밀리는 설치 병목 현상이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자격 있는 전기기사를 더 뽑고 싶어도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토로가 이어졌고, CER은 지키지 못할 설치 일정을 약속하는 일부 업체에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리베이트가 '계약일'이 아닌 '설치 완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막판 혼란을 키웠다.

제도 변경 이후 시장은 다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CER에 따르면 호황기 40~50kWh에 달했던 평균 설치 용량은 5월 1일 이후 20~30kWh대로 내려오고 있으나, "이후에도 배터리 설치 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됐다.

중국산 위주, 배터리를 넘어선 통합 솔루션 경쟁

호주는 청정기술 도입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때와 마찬가지로, 가정용 배터리 역시 중국 제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호주의 태양광 및 배터리 시장 전문 데이터 분석·컨설팅 기업 SunWiz에 따르면 2022년 설립된 중국 시제너지(Sigenergy)는 2023년 첫 제품을 내놓은 뒤 2025년 3월 월간 1위에 오른 데 이어 연간 기준으로도 시장점유율 약 2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2024년 1위였던 선그로우(Sungrow), 알파ESS(Alpha ESS), 굿위(GoodWe), BYD 등 중국계가 잇고 있다.

비(非)중국계로는 미국 테슬라(Tesla) 파워월3, 미국 엔페이즈(Enphase) IQ 배터리, 독일 소넨(sonnen) 등이 상위권을 형성한다. 한편 점유율 1% 미만의 군소 브랜드가 51개에 달해 전체 물량의 10%를 차지하는 '롱테일' 구조도 특징이다.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파는 OEM·리브랜딩 제품도 적지 않다.

가정용 제품군>

[자료: Sigenergy 웹사이트]

제품군과 워런티 측면에서 상위 브랜드들은 단순 배터리를 넘어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제너지의 'SigenStor'는 태양광·저장·양방향 EV 충전(V2H)·AI 에너지관리를 하나로 묶은 '올인원(5-in-1)' 제품으로, 인버터·EV 차저까지 아우르고 있다. 선그로우·BYD·시제너지 등은 가정용을 넘어 중·대형 BESS(에너지저장장치) 제조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어, 주택용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를 상업·발전용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들은 현지 도매 유통사와의 협력, 제조사 차원의 할인·물량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자 한다.

워런티는 보통 10년(시제너지·테슬라 등)이며, 엔페이즈는 15년을 보증한다. 여기에 잔존 용량 70% 이상을 보장하는 성능 워런티가 따라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격 경쟁도 치열하지만, 판매/설치 업체에서는 장기적으로 가격보다 지원·신뢰성·제품 품질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반영하듯 배터리 점유율 상위 브랜드 상당수는 호주에서 10년 이상 영업하며 현지 지원망을 갖춘 곳이다.

판매/설치업체 경쟁 심화 속 고민하는 소비자들

호주 가정용 배터리의 유통 구조는 제조사 → 도매 유통사(distributor) → 소매 판매업체(retailer) → 설치업체(installer)로 이어진다. 소매와 설치를 동시에 수행하는 업체는 대체로 규모가 큰 업체들이며 2025년말 수요가 늘어나면서 설치 업체들 중 규모를 키워 견적·판매부터 시공까지 이행하는 경우가 생겨났다. 큰 업체들로는 오리진 에너지(Origin), AGL, 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EnergyAustralia) 등 대형 소매 전력사가 배터리 판매를 자사 전력 상품 과VPP(가상발전소)까지 묶어 제공한다. VPP의 경우 AGL의 'BYOB VPP', 오리진의 'Loop' 등이 대표적으로, 전기요금 청구·VPP 운영·배터리 제어를 한 브랜드 안에서 처리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른 한쪽에는 지역 거점 전문업체가 있다. NSW 펜리스 솔라 센터(Penrith Solar Centre), QLD 리프 솔라 앤 일렉트리컬(Reef Solar & Electrical), VIC 브라이트웍스 솔라(Brightworks Solar),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시공 품질과 사후관리 역량으로 차별화한다. 판매·설치 기준은 주별로 상이해, 전국 단위로 영업하는 판매업체가 특정 주의 시공을 현지 인증 설치업체에 외주로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수요가 늘고 업체 간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어떤 용량과 브랜드를 골라야 하는지, 단상(single-phase)이냐 3상(three-phase)이냐, 지역 전력망(그리드) 여건과 백업 설계는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등 따져볼 변수가 많다. 구매 과정도 간단치 않다. 통상 디지털 리드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견적을 신청한 뒤 방문 상담을 거치고, 계약에서 실제 설치까지 다시 시일이 걸린다. 비용도 만만치 않아, 설치 포함 가정용 배터리 가격(대략 8,000~1만 6,000호주달러(5,579~1만 1,158 미달러))은 욕실이나 주방 리모델링 비용에 맞먹으며, 보조금 적용 후에도 kWh당 800~1,100호주달러(558~767 미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투자 회수에 얼마나 걸릴지, 전기료는 실제로 얼마나 줄어들지 라는 근본적 의문이 따라붙는다.

업계는 적정 용량으로 잘 설계할 경우 투자회수기간을 5~9년으로 보지만, ROI를 확신하기 어려워 일단 지켜보겠다는 관망층도 두텁다. 호주에너지소비자협회(Energy Consumers Australia) 조사에서도 배터리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가 ‘기존 요금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는 이유로 비교가 너무 어렵고 절감액이 크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1%로 높게 나타났다. 시간과 높은 비용을 투자해 믿을 수 있는 제품, 판매 및 설치 업체를 고르는 과정이 복합하며 이것이 의사결정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사점


호주에서 가정용 배터리 수요가 커진 1차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태양광의 성공'이다. 지붕형 태양광이 워낙 많이 보급되면서 한낮에는 전력이 남아돌고, 잉여 전력을 전력망에 되팔 때 받는 발전차액지원금(feed-in tariff)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이에 남는 전기를 헐값에 팔거나 버리느니, 배터리에 담아 저녁에 직접 쓰는 편이 이득이다. 호주 가정들은 호주 전기요금 상승, 정전 대비(블랙아웃 백업), 전력망 의존도 축소를 통한 에너지 자립, 가상발전소(VPP) 참여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을 위해 홈 배터리를 지속 눈여겨 볼 것이다.

호주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82% 목표 달성, 전력망 안정화(피크 저감·출력 평활화), 그리고 배터리 보급을 통한 전체 전기요금 인하 효과를 노리고 있는 만큼, 가정용 배터리에 대한 지원 기조는 보조금 규모와 방식은 단계적으로 축소되더라도 2030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호주 내 한국계 배터리 판매 및 설치업체 N사 마케팅 담당자 J는 시드니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초기 구매자금 지원 및 무이자 할부 상품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및 배터리를 구매하려는 문의가 늘고 있다"라며 "태양광 패널을 10년 이상 보유한 가정도 패널 교체와 함께 배터리를 설치하려는 고객층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호주의 전력 불안정과 물가 상승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계 제품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장에서 완제품 수출은 경쟁이 심할 것이나 시공을 담당할 전기기사 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업계 디지털 마케팅 관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라며 "제품 외 부문에서의 진출 기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자료: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DCCEEW) 청정에너지규제청(CER), 호주 소비자위원회(ACCC), SunWiz, Sigenergy, Clean Energy Council, 호주연방 각 주정부, 현지 언론 및 KOTRA 시드니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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