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 개요

미국은 대규모 내수시장에 비해 GDP 대비 무역 비중은 주요 교역국 대비 낮은 편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GDP 대비 무역 비중은 25%로 한국의 85%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글로벌 교역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미국의 수출입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미국의 무역의존도 비교(GDP 대비 무역 비중)>

(단위 : %)

[자료 : World Bank, 2026.7]

2026년 1~5월 누계 미국의 수출액은 약 1조 5,7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한 수치이다.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 제조업 제품이 수출을 주도했으며,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에너지 수요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입액은 약 1조 8,7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주요 수입품은 컴퓨터, 전자기기, 의약품, 자동차, 원유 등이며,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IT 제품 수입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일부 소비재 수입은 감소했다.

<미국 3개년 무역통계(1~5월)>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24(1~5월)

2025(1~5월)

2026(1~5월)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수출

1,329,644

3.9

1,411,557

6.0

1,576,249

11.7

수입

1,659,916

2.9

1,913,402

5.8

1,874,155

-2.1

교역액

2,989,560

3.3

3,324,959

5.9

3,450,404

3.8

무역수지

330,272

-1.0

501,845

-5.3

297,905

40.6

[자료 : 미국 경제분석국(BEA), 2026.7]

품목별 수출입 동향

(수출) 2026년 1~5월 미국의 주요 수출품은 비화폐용 금, 원유, 의약품, 기타 석유제품, 민간항공기 엔진, 반도체 등으로 구성됐으며, 에너지·첨단 제조업·첨단기술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화폐용 금은 수출액이 644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하며 10대 수출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28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1% 증가했으며, 컴퓨터 주변기기도 345억 달러로 57.2% 증가하여 디지털 기기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원유와 천연가스는 각각 622억 달러(46.8%), 267억 달러(20.6%)를 기록하며 미국의 에너지 수출 경쟁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수출은 355억 달러로 24.2% 증가했고 민간항공기 엔진도 17.7% 증가하며 항공·첨단제조 분야의 견조한 수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기타 산업기계는 296억 달러로 0.7% 감소해 10대 수출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6년 1~5월 미국 수출 상위 10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순위

품목

수출액

비중(%)

증감률(%)

1

비화폐용 금

64,418

6.2

128.0

2

원유

62,242

6.0

46.8

3

의약품

45,219

4.4

1.8

4

기타 석유제품

37,899

3.7

25.1

5

민간항공기 엔진

36,186

3.5

17.8

6

반도체

35,540

3.4

24.2

7

컴퓨터 주변기기

34,538

3.3

57.2

8

기타 산업기계

29,584

2.9

-0.7

9

컴퓨터

28,693

2.8

91.1

10

천연가스

26,702

2.6

20.6

[자료:미국 경제분석국(BEA) ,2026.7]

(수입) 2026년 1~5월 미국의 주요 수입품은 컴퓨터, 컴퓨터 주변기기, 의약품, 승용차, 통신장비, 원유 등으로 정보 기술 제품과 제조업 중간재, 소비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컴퓨터는 1,58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7.6% 증가하며 최대 수입품목을 유지했고, 컴퓨터 주변기기도 846억 달러로 46.6% 증가했다. 통신장비와 반도체 역시 48.6%, 58.7% 증가했는데,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첨단 전자부품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수입은 642억 달러로 2.6% 증가했다. 반면, 의약품 수입은 6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6% 감소하여 10대 수입품목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승용차도 696억 달러(-14.7%), 휴대전화 등은 446억 달러(-10.7%), 전자기기는 441억 달러(-3.3%), 기타 자동차부품은 573억 달러로 감소했다.


<2026년 1~5월 미국 수입 상위 10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순위

품목

수입액

비중(%)

증감률(%)

1

컴퓨터

158,481

10.8

117.6

2

컴퓨터 주변기기

86,387

5.9

46.6

3

의약품

69,692

4.7

-55.6

4

승용차

69,647

4.7

-14.7

5

통신장비

65,276

4.4

48.6

6

원유

64,178

4.4

2.6

7

기타 자동차 부품

57,254

3.9

-2.2

8

반도체

50,163

3.4

58.7

9

휴대전화 등

44,568

3.0

-10.7

10

전자기기

44,088

3.0

-3.3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2026.7]

국별 수출입 동향

(주요 수출 대상국) 2026년 미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멕시코,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이다. 미국 수출은 북미 및 유럽, 아시아 주요 경제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가 최대 교역 파트너로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는 2026년 수출액은 1,616억 달러로 미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며, 캐나다는 1,445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하였다. 양국은 USMCA를 기반으로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에너지 등 제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역내 교역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영국이 520억 달러로 3위, 네덜란드가 483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역내 교역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홍콩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 대중국 수출액은 459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으며, 반도체·전자제품·에너지·농산물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이다. 대일본은 수출액은 402억 달러, 대한국 수출액은 355억 달러로 각각 6위와 9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대한국 수출은 반도체 장비, 에너지, 항공·산업 기계 등 첨단 제조 분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1~5월 상위 10개 수출상대국>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

2025(1~5월)

2026(1~5월)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멕시코

140,045

1.0

161,664

15.4

캐나다

143,769

-2.4

144,522

0.5

영국

41,316

29.1

52,001

25.9

네덜란드

38,482

8.7

48,302

25.5

중국

46,383

-22.3

45,891

-1.1

일본

33,505

7.8

40,211

20.0

독일

33,784

6.6

36,827

9.0

스위스

25,830

107.4

36,469

41.2

한국

28,031

1.4

35,466

26.5

홍콩

16,561

40.2

27,294

64.8

[자료 : 미국 경제분석국(BEA), 2026.7]

(주요 수입 대상국) 2026년 미국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멕시코, 캐나다, 대만, 중국, 베트남, 한국 등이다. 미국의 수입 구조는 전자제품, 반도체, 자동차, 기계류 등 제조업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는 2026년 수입액 2,429억 달러로 미국 최대 수입 대상국이며, 캐나다는 1,63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북미 국가들은 USMCA 체제 아래 미국과 밀집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미국 수입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이 1,161억 달러로 3위를 기록하며 미국의 핵심 수입국으로 부상하였다. 대만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AI 서버·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가 대미 수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1,042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는데, 과거 대비 수입 비중은 감소했지만, 전자제품, 기계류, 소비재 분야에서 여전히 주요 공급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98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하며 미국 시장 내 주요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국 대체 생산기지 확보 움직임에 따라 전자제품, 섬유·의류, 가구 등 분야에서 대미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682억 달러로 미국의 6위 수입 대상국이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제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첨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교역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일본과 독일은 각각 588억 달러, 6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요 산업재 공급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태국과 인도 역시 각각 551억 달러, 404억 달러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1~5월 상위 10개 수입상대국>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

2025(1~5월)

2026(1~5월)

금액

증감율

금액

증감율

멕시코

219,139

6.1

242,903

10.8

캐나다

167,784

-1.7

162,957

-2.9

대만

65,041

58.6

116,100

78.5

중국

148,693

-9.4

104,170

-29.9

베트남

70,532

39.9

98,025

39.0

한국

53,165

-5.3

62,772

18.1

독일

68,325

1.7

60,822

-11.0

일본

62,913

2.3

58,792

-6.6

태국

31,204

27.2

55,138

76.7

인도

47,141

25.6

40,408

-14.3

[자료 : 미국 경제분석국(BEA), 2026.7]

한국과의 교역 동향

2026년 교역액(수출 및 수입액 합) 기준 미국은 한국의 2번째 교역국이었으며, 한국은 미국에 627억 달러를 수출하고 354억 달러를 수입했다. 2025년에도 미국은 한국의 2번째 교역국으로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2026년 1~5월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주요 품목 기준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원자로·보일러·기계류(HS 84)와 전기기기 및 그 부분품(HS 85) 수출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미 수출 구조에서 산업재·첨단 제조 관련 품목의 비중이 높아졌다. 일반차량 (HS 87)은 약 154억 달러로 여전히 최대 수출 품목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164억 달러 대비 5.8%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을 보면, 원자로·보일러·기계류(HS 84)이 약 243억 달러로 대미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해 가장 큰 성장 폭을 보였다. 전기기기와 그 부속품(HS 85)은 약 175억 달러로 108.8% 증가했으며, 반도체·전자부품·전기장비 등이 주요 수출 품목으로 꼽혔다. 플라스틱과 그 제품(HS 39)은 약 17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소재가 주요 품목으로 나타났다. 철강의 제품(HS 73)은 약 10억 달러, 철강(HS 72)은 약 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철강 관련 제품은 각각 -11.5%, 35.7%의 증감률을 보였다.

<1~5월한국 대미 주요 수출품별 수출액>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2025)

HS

품목명

2025년 수출액

2026년 수출액

증감

1

84

원자로·보일러·기계류

10,141

24,296

139.6

2

85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

8,389

17,515

108.8

3

87

차량과 그 부분품·부속품

16,414

15,453

-5.9

4

27

광물성연료·광물유

2,560

2,659

3.9

5

39

플라스틱과 그 제품

1,781

1,724

-3.2

6

33

정유·향료·화장품

800

1,101

37.7

7

73

철강의 제품

1,198

1,060

-11.5

8

72

철강

713

968

35.7

9

76

알루미늄과 그 제품

496

934

88.3

10

90

광학·사진·측정·의료용 기기

926

919

-0.8

[자료 : 관세청, K-stat(한국무역협회), 2026.3]

2026년 1~5월 한국의 대미 수입은 약 355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대부분의 주요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입품은 광물성 연료·광물, 산업용 기계류,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 항공기 및 부품 등으로, 첨단 제조업과 산업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자본재 중심의 수입 구조가 나타났다.

품목을 세분화하면,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광물성연료·광물(HS 27)은 약 112억 달러로 최대 수입 품목이다. 반도체·전자부품·전기장비 등이 주요 품목으로원유·LNG 등 에너지 자원의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5.5% 증가했다. 원자로·보일러·기계류(HS 84)는 약 44억 달러로 산업용 기계 및 설비 관련 품목이 중심을 이루며 6.5% 증가했다.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HS 85)은 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항공기·우주선 및 그 부분품(HS88)은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항공기 및 관련 부품 도입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8.9% 증가했다.차량과 그 부분품·부속품(HS 87)은 약 32억4천만 달러로 자동차 및 부품 수입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60.9% 증가했다.


< 1~5월 한국 대미 주요 수입품별 수입액>

(단위: 백만 달러)

순위

(2025)

HS

품목명

2025년 수입액

2026년 수입액

증감

1

27

광물성연료·광물유

8,337

11,299

35.5

2

84

원자로·보일러·기계류

4,201

4,474

6.5

3

85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

2,693

2,681

-0.5

4

90

광학·사진·측정·의료용 기기

2,048

2,262

10.4

5

88

항공기·우주선 및 부분품

833

1,490

78.9

6

02

육, 식용설육

1,306

1,367

4.7

7

87

차량과 그 부분품·부속품

1,093

1,173

7.3

8

10

곡물

1,023

1,155

12.8

9

30

의료용품

613

1,073

75.1

10

74

동과 그 제품

307

807

270.4

[자료 : 관세청, K-stat(한국무역협회), 2026.3]

2026년 미국 전망

2026년 미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대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IMF는 2026년 미국 성장률을 2.3%로 전망했으며, S&P 글로벌은 2.2%, 골드만삭스는 2.8%를 예상하는 등 주요 기관들은 대체로 2%대 초중반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 소비 둔화, 무역 긴장 재확대 등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수출 측면에서는 에너지, 반도체, 첨단 제조장비, 항공우주, 산업용 기계 등이 주요 성장 분야로 꼽힌다. 특히,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와 전력·첨단 제조 관련 장비 수출이 증가하며 미국 경제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한국의 핵심 수출시장으로, 자동차 및 부품, 반도체·전기기기, 산업용 기계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제조업 투자 확대와 AI·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은 한국산 첨단 부품과 장비에 대한 수입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미국 경제분석국(BEA), 관세청·K-stat(한국무역협회), World Bank, IMF, S&P 글로벌, 골드만삭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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