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타이어·재생타이어 전문 전시회인 Pneushow 2026이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파울루 Expo Center Norte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재생타이어, 플릿 관리, 정비장비, 물류 솔루션, 고무 소재 및 순환경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브라질 타이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선보였다.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PNEUSHOW 2026

개최 기간

2026.06.23 ~ 25

개최 장소

Expo Center Norte

개최 규모

200여 개 기업 참가, 약 1만 명 방문객

전시품목

타이어 및 재생타이어, OTR(광산용) 타이어, 농기계용 타이어, 휠 및 림, 타이어 재생장비, 정비장비, 플릿 관리 시스템, TPMS 및 텔레매틱스, 화학소재 및 첨가제, 고무 원재료, 튜브, 타이어 부품, 물류 및 유지관리 솔루션 등

주최

Francal Feiras

행사 성격

브라질 최대 규모의 타이어·재생타이어 전문 전시회로, 타이어 제조, 재생, 정비장비, 화학소재, 디지털 관리 솔루션 등 고무·타이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B2B 전문 전시회.

홈페이지

https://pneushow.com.br/

[자료: KOTRA상파울루 무역관 정리, 2026.06.23]


Pneushow는 단순한 타이어 전시회가 아니라 브라질 물류·운송 산업 전반과 연결된 전문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라질은 전체 화물 운송의 약 58%가 도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광활한 국토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철도망으로 인해 도로 운송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타이어는 운송업계의 핵심 운영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타이어 관리와 수명 연장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이 산업 전반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Expobor 2026과 동시 개최되었으며, 2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과 약 1만 명 규모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전시장에는 타이어 제조사뿐 아니라 재생타이어 업체, 정비장비 기업, 소재 기업, 디지털 솔루션 기업, 물류기업 등 산업 전반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브라질 타이어 산업이 변화하고 있는 방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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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찰영, 2026.06.23]

재생타이어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순환 경제 산업


브라질 타이어 산업은 화물 운송용 트럭 타이어뿐 아니라 광산,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장에서도 일반 상용차용 타이어 외에 광산용 OTR(Off-the-Road) 타이어, 농기계용 타이어, 산업용 특수 타이어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었으며, 각 산업의 운영 환경에 맞춘 제품과 유지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브라질은 세계 주요 광물 생산국이자 농산물 수출국으로 광산과 농업 분야에서 대형 장비 사용이 활발하다. 이러한 산업 특성으로 인해 타이어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장비 가동률과 운영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장비 운용 비용 절감을 위한 재생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었다.


브라질은 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재생타이어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용차용 타이어의 상당수가 재생 과정을 거쳐 재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신품 타이어 판매보다 재생 기술, 타이어 수명 연장, 유지관리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한 제품 소개가 활발했으며, 재생타이어는 비용 절감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순환경제 모델로 강조되고 있었다. 브라질의 재생타이어 산업 역시 단순 정비 서비스 수준을 넘어 독립적인 산업 생태계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 기업들은 재생타이어, 폐타이어 재활용, 고무 재활용 소재, 물류 효율화 기술 등을 적극 소개하였으며, 산업계 역시 ESG 요구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여러 기업들은 재생타이어가 환경 보호뿐 아니라 운송비 절감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실제로 재생타이어는 신품 타이어 대비 최대 50~70% 수준의 비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동일한 타이어를 2~3회 추가 사용할 수 있어 화물운송업체뿐 아니라 농업 및 광산 분야에서도 운영비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재생타이어 주요 참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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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찰영, 2026.06.23]

전시회에서 눈에 띄었던 또 다른 특징은 화학 소재 및 첨가제 기업들의 존재감이었다. 현장에는 타이어 및 고무 제품 생산에 필요한 CBS 가황촉진제, 산화방지제, 각종 고무용 화학제품 및 솔벤트를 취급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었다. 이러한 화학소재는 타이어의 내구성, 탄성, 마모 저항성 및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활용되며, 재생타이어 산업과 고무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제품 타이어나 재생장비뿐 아니라 원재료, 화학첨가제, 부품, 유통까지 포함한 산업 밸류체인 전반이 함께 소개되고 있어 Pneushow가 단순 타이어 전시회를 넘어 고무·타이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보여주는 행사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학 소재 및 첨가제 주요 참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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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찰영, 2026.06.23]

또한 현장에서는 제조기업뿐 아니라 수입·유통업체의 참가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타이어 완제품, 튜브, 부품, 화학소재, 정비 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며 브라질 내 여러 지역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이는 브라질 타이어 산업에서 현지 유통망과 수입·유통업체가 시장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특히 일부 유통업체 부스에서는 한국 브랜드 제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어 현지 유통망을 통해 한국 기업 제품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수입·유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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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찰영, 2026.06.23]

또한 전시회 기간 운영된 Arena do Conhecimento에서는 순환경제, ESG,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산업 디지털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브라질 타이어 산업 역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및 제도적 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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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찰영, 2026.06.23]

디지털 기술 기반 타이어 관리 시장 확대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또 다른 특징은 타이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었다. 과거 타이어 산업이 제품 판매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타이어의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센서, 텔레매틱스, 플릿 관리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솔루션이 다수 전시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타이어의 마모 상태, 공기압,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여 유지보수 시기를 최적화하고 차량 가동률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여러 업체들은 단순 제품 공급보다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정비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브라질 물류기업들은 수백 대에서 수천 대 규모의 차량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교체 시기를 최적화하는 것이 곧 운영비 절감과 차량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반 타이어 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지털 기반 유지관리 기술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지보전과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이 타이어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사점


이번 Pneushow 2026에 한국의 주요 타이어 제조기업은 직접 참가는 하지 않았으나, 유통업체를 통한 전시 및 홍보가 이루어졌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수입·유통업체인 B사는 부스 내 주요 공간에 Nexen Tire 제품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상파울루 무역관과의 면담에서 M씨는 자사가 수년 전부터 넥센타이어의 브라질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주에 판매망을 구축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한국 제품은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현재도 안정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장 반응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와 함께 여러 수입·유통업체들과의 상담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어 완제품뿐 아니라 튜브와 기타 타이어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도 다수 확인되었으며, 상당수 기업들이 현재 또는 과거 한국 기업 제품을 취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 다른 브라질 수입·유통기업인 G사의 CEO G씨는 상파울루 무역관과의 면담에서 과거에는 한국산 타이어 수입 비중이 더 높았으나,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중국 업체와의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하였다. 다만 한국 제품은 여전히 품질과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일정 수준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이어 완제품보다 튜브와 기타 타이어 관련 제품의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수입·유통업체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보다는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라질 타이어 산업은 완제품 중심 시장을 넘어 재생타이어, 화학소재, 유지관리 장비, 디지털 관리 솔루션 및 유통까지 포함하는 종합 산업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에게도 완제품뿐 아니라 타이어 관련 부품, 화학소재, 유지관리 장비 및 스마트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Clipartkorea,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체 촬영 및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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