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방콕 한-아세안 AI 시티·에듀테크 데이」는 한국과 태국의 AI·디지털 혁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개최된 행사로 AI 기반 스마트시티(AI City) 및 에듀테크(EdTech) 분야의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AI·에듀테크 포럼을 비롯해 국내 기업 피칭, 태국 대학 연구성과 전시, B2B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26 방콕 한-아세안 AI시티·에듀테크 데이 행사 개요>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정리]
행사 현장 스케치
2026 방콕 한-아세안 AI 시티·에듀테크 데이는 한국과 태국의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하였다. 개막식에서는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MDES) 촘파리 촘푸랏(Chomparee Chomphurat) 차관보와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대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AI 기반 스마트시티와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한-태 협력 확대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발표를 통해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과 AI 시대 디지털 인재 양성 방향이 공유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관련 정책과 산업 동향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행사장에서는 포럼과 함께 국내 AI 시티·에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담회(B2B Meeting)가 동시에 운영되었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스마트시티, AI 영상분석, 사이버보안, 에듀테크 플랫폼, XR 교육, AI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소개하였으며 태국 정부기관, 기업 및 바이어들과 1:1 상담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 국제미래 STEM 교육협회(IAFSW)가 초청한 태국 주요 대학들이 AI 및 에듀테크 분야 연구성과와 시제품을 전시하였다. 참가 대학들은 AI 활용 기술, 교육 플랫폼, 스마트 솔루션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 기업과의 산학협력 및 공동 연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활발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행사 전반적으로는 발표와 전시, 비즈니스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중심 행사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기술 소개뿐 아니라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AI 시티·에듀테크 포럼 주요 내용
1. 시민 중심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AI 기반 혁신 전략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의 Dr. Non Arkaraprasertkul 선임전문가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스마트시티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술 자체보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람 중심(People-Centric) 접근이 스마트시티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다. 발표에서는 세계 주요 스마트시티 사례를 분석하며 기술 중심 도시 개발, 공급자 중심 계획, 지속가능한 운영모델 부재,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이 스마트시티 구축의 주요 실패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이에 따라 목적(Purpose), 실용성(Practical), 검증(Proof), 사람(People)의 4P 원칙을 기반으로 시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AI·AR·VR 등 디지털 기술 역시 도시 행정과 교육, 공공서비스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2. AI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인재 양성과 한-아세안 에듀테크 협력 방향
SEAMEO STEM-ED의 Dr. Kessara Amornvuthivorn 센터장은 AI 시대에는 단순한 디지털 활용 능력을 넘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Responsible Digital Citizenship), 데이터 기반 사고력(Data-driven Thinking),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이 교육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OECD PISA 평가가 디지털 학습 역량과 창의적 사고, AI 리터러시 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며 교육 역시 AI를 활용한 학습과 비판적 사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어 한국 에듀테크 기업은 AI 기반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SEAMEO가 보유한 동남아 교육부 네트워크 및 정책 협력 체계와 연계할 경우 ASEAN 지역의 디지털 교육 혁신과 공동 프로젝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대학·기관 전시관 주요 기술 및 인터뷰
1. Yala City Municipality: AI 기반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얄라시(Yala City Municipality)는 AI와 GIS(지리정보시스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YALA MODEL)을 전시하였다. 해당 시스템은 도시 전역에 설치된 CCTV와 수위 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홍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조기경보(Early Warning)와 배수시설 운영, 재난 대응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KOTRA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얄라시는 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강우량과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AI 기반 분석을 통해 홍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 재난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시민 안전과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Yala City Municipality의 AI 기반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전시>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2. Mahidol University: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및 디지털 교육 콘텐츠
마히돌대학교(Mahidol University)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과 교육 콘텐츠를 소개하였다. 전시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교육용 장난감과 AI 기반 학습 콘텐츠를 시연하며,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 KOTRA 현장 인터뷰에서 마히돌대학교 관계자는 대학이 의료 분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 AI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AI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실습 중심의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마히돌대학교 대학의 에듀테크 기술 전시>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우리 기업 기술발표 및 비즈니스 상담
행사에서는 KOTRA FTA 활용지원센터의 한-태 FTA 활용 방안 설명회, AI, 스마트시티, 에듀테크 분야 국내 기업들의 기술발표(Pitching)도 진행되었다. 발표에서는 AI 기반 영상분석, 스마트시티 솔루션, 에너지 절감 기술, XR 기반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되었으며 태국 정부기관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기업 발표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국내 참가기업과 태국 정부기관, 현지 기업 및 바이어 간 1:1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참가기업들은 제품 및 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바이어들은 기술 적용 가능성과 현지 사업화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운영되며 국내 기업의 태국 및 ASEAN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AI·에듀테크 기업과 태국 정부기관, 대학 및 현지 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기술 실증(PoC), 공동 연구개발(R&D), 공공 프로젝트 협력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은 태국을 ASEAN 디지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현지 정부기관과 대학, 산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국은 AI를 스마트시티, 재난관리, 교육 등 공공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지털경제진흥원(DEPA)은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AI·IoT·빅데이터 기반 도시관리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AI·스마트시티 기업의 태국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국 주요 대학과 교육기관은 AI 기반 학습 플랫폼, 디지털 교육 콘텐츠, STEM 교육 등 에듀테크 분야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SEAMEO STEM-ED와 마히돌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교들이 AI 기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우리 기업은 현지 대학 및 정부기관과의 공동 실증사업(PoC), 연구개발(R&D),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자료: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SEAMEO),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