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엑셀 런던(ExCeL London) 전시장에서 식품·음료·외식·리테일 산업을 아우르는 ‘London Food & Drink Festival 2026’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간편식(Food-to-go) 전문 전시회인 ‘Lunch!’를 비롯해 외식, 천연·유기농 식품, 수제·프리미엄 식품, 음료 등 분야별 전문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식품과 음료뿐 아니라 외식·리테일 분야의 포장재, 설비, 서비스 등도 함께 소개돼 영국 식품 유통 및 외식 시장의 다양한 제품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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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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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The London Food & Drink Festival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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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
2026년 9월 16일(수)~17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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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장소 |
ExCeL Lon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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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기관 |
Diversified UK & Europ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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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규모 |
참가기업 600개사 이상, 참관객 10,95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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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목 |
식품 완제품·음료, 외식업용 장비, 포장재, 지속가능 제품, 외식·리테일 기술 및 서비스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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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런던무역관 종합]
전시회 구성 및 주요 특징
이번 행사에서는 lunch!, The National Restaurant, Pub & Bar Show, Natural & Organic Food Show, Artisan Food & Drink Show, London Drinks Exchange 등 5개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식품·외식 산업의 다양한 제품과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친환경·지속가능성을 강조한 포장재와 소재, 건강·웰니스 수요를 반영한 식품과 음료가 다양하게 소개됐다. 또한 편의성을 중시한 간편식과 유기농·식물성 식품도 다수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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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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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주요 전시 분야 |
주요 참가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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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ch! |
간편식, 스낵, 베이커리, 커피·차, 음료 등 카페·리테일·테이크아웃 시장 중심의 제품 및 관련 포장·장비 전시 |
Oatly, TRIP, Deliciously Ella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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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Restaurant, Pub & Bar Show |
레스토랑·펍·바 등 외식·호스피탈리티 산업 대상 식음료, 주방 장비, 테크 및 매장 솔루션 |
Nestlé, PepsiCo, Peppadew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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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 Organic Food Show |
유기농·천연·비건·프리프롬(Free-from)*·기능성 등 건강·웰니스 및 지속가능 식품 |
Suma, English Tea Shop, Infinity Foods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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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an Food & Drink Show |
소규모 생산자의 수제·프리미엄 식음료, 스페셜티·델리 제품 등 |
Windmill Organics, The HerbTender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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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Drinks Exchange |
와인·맥주·증류주·사이더(Cider)**·RTD(Ready-to-Drink)·칵테일·저알코올·무알코올 음료 및 바(Bar) 장비·용품 등 |
Diageo, Carlsberg Britvic, Budweiser Budvar 등 |
* 특정 성분이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배제한 식품
** 사과 등을 발효해 만든 주류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 현장에서 살펴본 주요 트렌드
1) 천연·유기농 및 식물성 식품(Natural & Plant-Based Food)
이번 전시회에서는 단순히 ‘건강한 식품’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웰니스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무설탕(Zero Sugar), 저탄수화물(Low Carb), 고단백(High Protein), 고식이섬유(High Fibre) 등의 문구를 강조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장 건강과 영양 균형 등 보다 구체적인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전시에 참여한 Sucseed사는 씨앗과 식물성 허브를 활용해 요구르트나 샐러드 등에 간편하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면역, 장 건강, 에너지 등 목적별로 구분해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간편성과 기능성을 함께 강조했다. Sucseed의 대표이사 H 씨는 모든 제품을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 분쇄 방식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유기농 및 재생농업을 통해 생산된 원료를 활용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온 분쇄는 원료 분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해 씨앗의 영양 성분과 품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이며, 재생농업은 토양 건강과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둔 농업 방식을 뜻한다.
일본 전통 식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Clearspring사는 두부, 간장, 해조류, 미소 등 다양한 유기농·식물성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산 유기농 녹차 잎을 볶아 곱게 분쇄한 호지차 파우더를 소개하며, 말차와 마찬가지로 라테, 스무디, 베이킹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반 녹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다는 특징을 내세워 건강과 웰니스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2) 친환경·지속가능 포장재(Sustainable Packaging)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고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이 확산되면서 식품·외식 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Vegware사는 식물 유래 소재를 활용한 상업용 퇴비화 가능(Compostable) 식품 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테이크아웃 컵, 식품 용기, 커트러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나무 기반 종이로 제작한 컵과 수프 용기 및 뚜껑, 사각 크라프트 식품 용기, 종이 커트러리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Notpla사는 해조류와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포장 기술을 소개했다. Notpla의 매니저 H 씨는 일반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코팅을 해조류 기반 소재로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액체나 소스류 등을 담을 수 있는 식용·생분해성 막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포장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3) K-푸드의 현지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식품기업이 한국식 맛과 조리법을 자사 제품과 메뉴에 접목한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K-푸드가 완제품뿐만 아니라 소스, 시즈닝, 메뉴 콘셉트 등 다양한 형태로 현지 외식 시장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Paulig Pro사는 레스토랑, 카페, 펍 등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시즈닝, 소스, 페이스트 등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Keys to Korean Taste’를 주제로 한국식 소스와 퓨전 메뉴를 선보였다. 부스 내 비치된 공식 자료에서는 불고기와 비빔밥뿐만 아니라 버거, 타코, 부리토, 감자튀김 등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메뉴에 한국식 풍미를 더한 요리도 소개됐다. Paulig Pro사의 매니저 P 씨는 한류 확산에 힘입어 K-Food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식품 개발팀은 유럽 소비자에게 익숙한 메뉴에 한국적인 풍미를 살린 소스·페이스트·시즈닝 등을 접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4) 스마트 키친 및 유통 솔루션(Smart Kitchen & Retail Solutions)
외식업계의 인력 부족과 운영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고효율·자동화 설비와 셀프서비스형 판매 솔루션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Fri-Jado사는 온장·냉장 식품 진열대를 선보이며 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진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며, 영국 내 대형마트와 유통 매장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냉장 간편식, 베이커리, 커피 등을 한 공간에서 판매하는 마이크로 마켓(Micro Market) 형태의 셀프서비스 매장도 소개됐다. 마이크로 마켓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결제하는 소형 무인·셀프서비스형 판매 모델로, 제한된 공간에서도 적은 인력으로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외식·유통 업계의 인건비 부담과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무인화·자동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한국관 참가기업 현장 인터뷰
KOTRA 런던무역관은 ‘London Food & Drink Festival 2026’에 참가해 8m² 규모의 한국관 부스를 설치하고, 56개 국내 기업의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에서는 참가기업의 의견과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 식음료 스타트업 INTAKE에서 해외사업본부장(Director of Global Business Divisio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INTAKE는 무설탕 기반의 저칼로리 음료(4~8kcal)를 제조해 소매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Q2. 기존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2. 저희 제품은 코코넛 젤리를 함유한 음료로, 당류 함량을 1g 미만으로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유사한 제형의 음료보다 단맛을 10~15% 낮춰 보다 깔끔한 맛을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곤약 파우더를 활용해 섭취 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Q3. 영국 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어떤 식품 규제나 인증 기준에 대응하고 있나요?
A3.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해 관련 포장 규격을 제품에 적용했으며, 비건(Vegan), 할랄(Halal),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식품(Non-GMO), 글루텐 프리(Gluten-free) 등과 관련한 인증·검증 및 표시 요건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Q4. 현재 스타트업으로서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A4. 기술개발 분야는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지원을 통해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가장 필요한 부분은 판매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자금입니다. 향후 메인스트림 유통시장 진입 이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료: KOTRA 런던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는 건강·웰니스, 편의성, 지속가능성, 글로벌 식문화의 융합과 매장 운영 효율화가 영국 식음료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당·고단백·장 건강 등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과 식물성 식품, 친환경 포장재, 무인·셀프서비스형 매장 운영 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푸드 역시 완제품 형태를 넘어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메뉴에 한국식 소스와 시즈닝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메뉴에 한국식 풍미를 결합한 사례는 K-푸드와 현지 식문화 간 접목 가능성을 보여준다.
영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식품기업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의 건강·편의성 수요, 친환경 포장재, 현지 식문화와의 조화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품 유형별 수입·검역 및 식품 표시 요건과 현지 바이어·유통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현지 전문 전시회는 시장 트렌드와 경쟁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잠재 바이어·유통업체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영국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은 이러한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 현지화 및 유통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London Food & Drink Festival 2026 공식 웹사이트, 참가기업 웹사이트, 언론 보도, KOTRA 런던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