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대규모 뷰티산업 전문전시회 ‘Beauty Days 2026’이 2026년 9월 4일부터 6일까지 바르샤바 인근 나다진(Nadarzyn)의 Ptak Warsaw Expo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참가업체 252개사와 브랜드 175개, 제품 384개가 등록되어, 화장품 제조·유통기업과 미용기기 공급업체를 비롯해 미용실, 에스테틱 살롱, 스파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했다.
주요 전시 분야는 스킨케어 및 더모코스메틱, 색조화장품, 헤어·두피 관리제품, 네일·속눈썹 제품, 반영구화장, 미용기기, 향수, 건강보조식품, 살롱용 가구 및 운영 소프트웨어 등으로, 각 부스에서는 완제품 전시뿐 아니라 제품 테스트, 시술 시연, 전문가 상담과 현장 판매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현지 유통기업들은 여러 해외 브랜드를 하나의 부스에서 소개하며 살롱 운영자와 소매업자를 대상으로 거래 상담과 주문을 접수했다.
Beauty Days는 제품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MAC Cosmetics의 메이크업 시연을 비롯해 속눈썹 분야의 Lash Festival, 반영구화장 경연 및 컨퍼런스, 티타늄 매니큐어와 네일아트 경연, 헤어쇼 등이 열렸다. 참가기업의 제품·기술 발표 무대에서는 피부관리, 살롱 운영, 소셜미디어 마케팅, 위생·법률 등 현지 뷰티업계 종사자에게 필요한 실무 주제도 다뤄졌다. 한국 플라즈마-이온 피부관리 기술을 소개하는 시술 시연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에 본사 또는 법인을 둔 참가기업 19개사가 등재됐으며, 한국계 해외법인까지 포함하면 총 20개사가 확인됐다. 국내 기업들은 전문 스킨케어 제품과 미용기기, MTS용 앰풀, 스킨부스터, PDRN·엑소좀 기반 제품, 스팟 패치 및 두피·모발 관리제품 등을 소개하며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폴란드 시장에서 K-뷰티의 제품 범위가 일반 기초화장품을 넘어 에스테틱 살롱과 피부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제품 및 기기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유럽·폴란드 현지 브랜드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기업이 가격, 기술, 교육지원 등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어 제품 전시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다. 폴란드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은 현지어 제품자료와 시연 콘텐츠를 마련하고, 교육·고객지원이 가능한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Beauty Days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현장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