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집중호우로 대피한 거제시 주민에게 숙박비·식비와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긴급 교부한다.
피해시설 3575건 중 3045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된 가운데, 정부는 미복구 시설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지원하고 추가 피해조사에 나선다.
행안부는 8월 27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복구대책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통영시·거제시, 한국전력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남지역에서는 주택과 전통시장 등이 침수되고 도로·하천·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많은 주민이 일시 대피했다.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대피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8월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체계에서 '복구대책지원본부' 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처별 복구 상황과 지원대책, 지방정부의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8월 27일 기준 공공·사유 피해시설 3575건 가운데 3045건인 85.2%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공공시설은 피해 836건 중 612건, 사유시설은 피해 2739건 중 2433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정부는 아직 응급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인력·장비 지원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거제시 공동주택의 단전·단수로 발생한 일시대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논의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 등 지원사항도 함께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대규모 일시대피자가 발생한 거제시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긴급 교부한다.
이번 지원은 8월 19일 거제시에 교부한 3000만 원에 이은 추가 지원이다.
당초 예상보다 전기설비 복구가 지연된 데다 연일 폭염까지 겹치면서 자택에서 대기하던 주민의 생활 불편이 커지고 일시대피자가 늘어난 현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교부된 재난구호사업비는 일시대피 주민의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해 생수 등 필수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8월 19일 통영시에도 재난구호사업비 1000만 원을 지원했다.
8월 29일부터는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중앙합동조사도 실시한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를 통해 피해를 신속하게 확정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확인되면 추가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며 "피해 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044-205-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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