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시가 2026년 5월 13일 Decision No. 2512/QD-UBND를 통해 100년 수도 하노이 마스터플랜을 공식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하노이를 2035년까지 녹색·스마트·현대 도시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 도시개발 지침이다. 하노이시는 기존의 다중 계획 체계를 도시구조·경제·인프라·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로 정비해 교통 혼잡, 침수, 환경 문제 등 도시 현안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단핵 구조에서 9극 다층 도시체계로 전환
하노이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기존 구도심 중심의 단핵 도시구조를 9개 성장거점, 9개 주요 중심지, 9개 발전축으로 분산하는 '구심형 도시클러스터(Centripetal Urban Cluster)' 모델로 전환한다. 기존 5개였던 성장거점은 9개로 확대되며, 거점별 기능 전문화를 통해 도시 전역의 경제지대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홍강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닌 생태·문화·경제를 잇는 핵심 도시축으로 재설정된다.
<베트남 하노이 9개 성장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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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잠거점 |
위치 |
기능 |
인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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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홍강이남) |
구도심, 4환선(Ring Road 4) |
정치·문화·유산 핵심, 금융·상업 중심, 올림픽 도시지구 |
정부청사, 호안끼엠(Hoan Kiem) 금융허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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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강 |
홍강 양안 |
문화·금융·상업·창조경제, 도시 경관 중심축 |
홍강대로(Red River Boulev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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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
동아인(Dong Anh), 메링(Me Linh), 속썬(Soc Son) |
국제서비스·금융·물류·자유무역, 첨단산업 |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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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
쟈럼(Gia Lam), 롱비엔(Long Bien) |
관문 상업·물류, 스마트 도시개발, 광역 서비스 |
하노이-하이퐁 경제회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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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호아락·Hoa Lac) |
시내 서쪽 약 40㎞ |
과학·기술·혁신·교육, 자유무역지대 |
호아락하이테크파크·베트남국립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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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부 |
쑤언마이(Xuan Mai), 쯔엉미(Chuong My) |
교육·훈련·의료, 에코투어리즘·리조트 |
대학 캠퍼스 이전 추진 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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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
푸쑤엔(Phu Xuyen), 응호아(Ung Hoa) |
첨단 산업물류·의료·복합교통 |
제2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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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부 |
반딩(Van Dinh), 다이응이아(Dai Nghia) |
생태관광·유산, 제2공항 연계 서비스 |
흐엉썬(Huong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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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부 |
떠이(Son Tay), 바비(Ba Vi) |
문화유산·에코투어리즘·국방 |
바비국립공원, 꼬로아(Co Loa)·드엉럼(Duong Lam) 유적 |
[자료: Decision No.2512/QD-UBND]
또한 하노이와 박닌·흥옌·닌빈·푸토·타이응우옌 등 인근 성을 연결하는 9개 경제회랑도 함께 계획돼, 하노이가 베트남 북부 광역 경제 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경제목표: 2035년 GRDP 2000억 달러·1인당 1만8800달러
하노이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10년 단위의 4단계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2026~2035년은 단기 투자 판단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 시기로, 하노이는 2045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GRDP 성장률을 유지한 뒤 이후 안정 성장 단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GRDP는 2035년 2000억 달러, 1인당 GRDP는 1만8800달러를 목표로 하며, 장기적으로 2085년에는 1인당 GRDP 2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 기간별 사회경제발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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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
2026~2035 |
2036~2045 |
2046~2065 |
2066~2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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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GRDP 성장률 (%) |
>11 |
>11 |
>5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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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P (달러) |
~2,000억 |
~6,400억 |
~1조 9,200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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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RDP (달러) |
>18,800 |
>42,000 |
>95,000 |
>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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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DP 내 문화산업 비중 (%) |
10 |
12 |
15~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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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명) |
1,400~1,500만 |
1,500~1,600만 |
1,700~1,900만 |
최대 2,000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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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I (인간개발지수) |
~0.90 |
~0.92 |
~0.95 |
글로벌 최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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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대수명 (세) |
79(건강수명 70+) |
80세 |
~80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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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율 (%) |
35~40 |
45~50 |
55~60 |
안정 |
[자료: Decision No.2512/QD-UBND]
질적 성장 기반도 함께 제시됐다. 하노이시는 2026년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예산을 시 예산의 4%, 약 9조800억 동(약 3억4500만 달러)으로 책정해 전국 평균 3%를 상회하는 투자 비중을 확보했다. 또한 HDI를 2035년 0.90에서 2065년 0.95까지 높이고, 도시화율은 현재 35% 수준에서 2065년 55~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프라 파이프라인: 메트로 979㎞·신공항·지하도시
하노이시는 이번 마스터플랜에서 교통 혼잡 해소, 도시 공간 확장, 광역 연계성 강화를 핵심 인프라 전략으로 제시했다. 도시철도망, 홍강 교량, 수상교통, TOD(대중교통지향형 개발, Transit-Oriented Development), 지하공간 활용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하노이의 도시 구조를 지상·지하·광역으로 동시에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하노이 주요 인프라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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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주요 내용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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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
18개 노선, 총연장 979㎞(광역 포함 1,200㎞) |
2035년까지 500㎞ 우선 구축. 현 운영 구간 21.5㎞. 응옥호이(Ngoc Hoi) 차량기지 복합단지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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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 개발 |
국가급 5~10개·시급 20~30개·지역급 120~150개 거점 |
응옥호이·하노이·쟈럼(Gai Lam) 중심, 주거·상업·교통 복합 도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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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량 |
4환선(Ring Road 4) 완공, 홍강 신규 교량 10개, 순환도로 4.5·5호선 및 방사형 도로 확장 |
주요 개발 간선도로 6차선 이상. 홍강 수상교통 확대 병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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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
남부 제2국제공항 신설(3,000만~5,000만 명/년), 노이바이공항 동급 규모 확장 |
제2공항은 중기 로드맵 반영, 4환선 연계 물류회랑, 동·남부 ICD**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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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 |
다층형 지하 시스템 구축(교통·유틸리티·보관 기능) |
장기 도시 효율 개선 목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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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
AI·데이터 기반 실시간 도시관리 플랫폼(도시 전체 디지털트윈) |
시 예산 4%(약 3억4,500만 달러) 과학·기술·디지털 전환에 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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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자 |
2026~2030년 약 864조 동(약 340억 달러) |
교통·디지털·의료·교육에 66% 이상 집중. PPP·채권·국제공동투자 병행 |
주*: 대중교통지향형 개발, Transit-Oriented Development
주**: 내륙 컨테이너 기지, Inland Container Depot
[자료: Decision No.2512/QD-UBND]
도시철도는 18개 노선, 총연장 979㎞ 규모로 계획됐으며, 광역 노선을 포함하면 1,200㎞에 달한다. 하노이시는 이 중 약 500㎞를 2035년까지 우선 구축할 계획으로, 2026년 중반 현재 실제 운영 구간이 21.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장 폭이 매우 크다. 응옥호이·하노이역·쟈럼 등 주요 역세권에는 국가급 5~10개, 시급 20~30개, 지역급 120~150개 규모의 TOD 거점이 조성돼 주거·상업·교통이 결합된 복합 도시공간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도로망도 함께 확충된다. 하노이시는 4환선(Ring Road 4) 완공을 시작으로 4.5·5호선 및 방사형 도로 확장, 홍강 신규 교량 10개 건설, 주요 간선도로 6차선 이상 확장을 추진한다. 항공 부문에서는 남부 지역에 연간 3000만~5000만 명 규모의 제2국제공항을 신설하고, 노이바이공항도 동급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트윈과 교통·유틸리티·보관 기능을 통합한 다층형 지하공간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2026~2030년 공공투자 재원은 약 864조 동, 약 340억 달러 규모이며, 이 중 66% 이상이 교통·디지털·의료·교육 분야에 집중된다. 하노이시는 공공자금만으로 전체 인프라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운 만큼 PPP, 채권, 국제공동투자 유치를 병행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실행 프레임워크는 아직 확정 단계에 있다.
시사점
이번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닌 거점 재배치와 기능 전문화를 통한 하노이 도시구조 재편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기존 5개 성장거점이 9개로 확대되고 각 거점에 산업 기능이 부여되는 만큼, 진출 분야에 따라 최적 입지 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반도체·바이오·AI 등 첨단산업은 호아락 중심의 서부 거점, 물류·항공 연계 제조는 북부 노이바이와 남부 제2공항 거점, 의료·에코투어리즘은 남서부·남중부 거점이 주요 타깃으로 부상할 수 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공공투자 집행이 조달·초기 시행 단계로 접어든 사업이 많아 선제적 파트너십 접근이 중요하다. 특히 2035년까지 500㎞를 우선 구축하는 메트로 1단계와 TOD 복합개발은 건설·엔지니어링·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직접적인 수주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마트시티·디지털트윈 분야도 아직 비교적 개방적인 시장으로, 2026~2028년이 초기 진입 기회로 평가된다.
다만 PPP 세부 가이드라인 등 민간투자 유치 메커니즘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유의해야 하며, 향후 세부 시행령과 PPP 가이드라인 발표 시기를 주시하면서, 분야별 진출 전략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자료: Decision No.2512/QD-UBND, Resolution No.258/2025/QH15, 현지 언론 등 KOTRA 하노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