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스케치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제 11회 간사이 교육 ICT전(The 11th Kansai Educational ICT Exhibition)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6. 07.30.(목) ~ 31.(금) (2일간)

홈 페 이 지

https://www.kyouikuict.jp/

개최 주기

연 1회(7월 또는 8월)

주 최

일반사단법인 일본교육정보화진흥회, INTEX OSAKA,

테레비오사카 주식회사, 주식회사 테레비오사카엑스프로

개최규모

참가기업 수: 86개사, 참관객 수: 6,500여명(잠정), 세미나 강좌 수: 52개

전시회 품목

교육용 단말기, AI학습・디지털교과서 등 소프트웨어, 교육 컨텐츠, 학교설비 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서일본 최대급의 교육 ICT 전문 전시회인 '간사이 교육 ICT전(Kansai Educational ICT Exhibition)'이 지난 7월 30일부터 2일간 인텍스 오사카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교원과 교육위원회, 학교 경영자 등 교육 관계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사전에 등록한 참관객만 입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및 전문 상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 기업 및 단체 수는 약 86개사로, 현지 일본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참관객 수 또한 이틀간 약 6500여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 행사 특성상 일반 참관객이 아닌 학교 관계자 중심의 관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중에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시장 트렌드를 포함해 'DX로 추진하는 미래의 교육'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문 세미나가 열렸다.


아울러 일반 기업 부스와 더불어 행사 장소 내에 학교 DX 및 GIGA 스쿨 구상을 테마로 한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특화 전시가 새롭게 집중 배치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 전시 구역은 생성형 AI 학습 지원 서비스와 디지털 채점 시스템 등 교육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기술에 특화된 전시뿐만 아니라, 교육계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과 정보화 우수 사례 발표 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는 학교 업무 효율화나 최신 에듀테크(EdTech) 제품을 찾는 교직원 및 바이어들에게 효율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연일 활발한 상담과 홍보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기간 중 교원들의 정보 활용 능력 육성과 교수법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되었으며, 서일본 지역의 수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연구하고 실천해 온 디지털 교육 기술을 겨루고 교류하였다.


일본의 에듀테크 시장


2025년 3월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후지키메라총연이 발표한 '교육 DX/ICT 솔루션 시장 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교육 ICT 관련 시장은 초·중학교 1인 1단말기 교체 주기인 'NEXT GIGA'의 본격화와 정부의 교육 DX 추진 정책에 힘입어 교무·학습 지원 시스템의 디지털화 및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어 왔다. 특히 디지털 교과서 도입, 생성 AI 기반 맞춤형 학습 솔루션 확대, 학사 행정 디지털 전환이 맞물리면서 1인 1단말기 교체 수요가 피크를 이룬 지난해(2025년도) 시장 규모는 5613억 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현재 단말기 교체 특수가 일단락되면서 일시적인 조정기에 들어섰으나, 업무 및 학습 지원 시스템과 네트워크 인프라 등 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2차 교체 주기가 맞물리는 2030년도에는 6113억 엔 규모로 다시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교육 DX/ICT 솔루션 시장 전망>

(단위: 억 엔)



*주: 2025년 이후는 예상치

[자료: 후지키메라총연(2025년 3월)]

참가기업 제품 예

<참가기업 예>

회사명

기업 및 서비스 개요

SINE WAVE

ㅇ 기업명: sinewave

ㅇ URL: https://sinewave.co.jp/

ㅇ 서비스 개요: AI 기반의 언어 학습 및 스피킹 자동 채점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및 성인을 위한 맞춤형 영어 학습 플랫폼인 ELST 시리즈를 비롯해 외국인 대상 일본어 학습 서비스인 Nihon-Go!, 문장을 스캔하여 번역과 음성을 제공하는 NazoritAI, 그리고 서비스 현장의 접객 영어를 지원하는 MayAI 등을 제공함

駿台

ㅇ 기업명: SUNDAI

ㅇ URL: https://www2.sundai.ac.jp/

ㅇ 서비스 개요: AI 스피킹 학습 서비스인 ELSA School, 24시간 질문 지원 앱 manabo, AI 영작문 첨삭 툴 텐사쿠산 등 현장 과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AI 및 ICT 학습 솔루션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도입 학교 교사와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부스 내 세미나를 통해 실제 활용 사례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함.

BPS株式会社

ㅇ 기업명: BPS 주식회사

ㅇ URL: https://www.bpsinc.jp/

ㅇ 서비스 개요: 자사의 전자책 뷰어 개발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교과서의 제작부터 배포, 열람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구현하는 '초교과서 시리즈(超教科書シリーズ)'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교육 현장의 요구에 맞춘 디지털 학습 환경 및 다양한 학습 지원 기능을 어필

[자료: 기업 홍보 자료, KOTRA오사카무역관]


기업 인터뷰

<참가기업 A사(XR/VR 기반 실습형 교육 콘텐츠 개발사/일본기업) 인터뷰>

Q1. GIGA 스쿨 구상으로 단말기가 보급된 이후, 일본 학교 현장에서 XR(VR/AR) 기반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요?

A1. 단말기 보급 초기에는 단순히 화면을 보는 2D 디지털 교과서나 학습 앱 활용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특히 이과 실험, 위험물 취급 실습, 역사적 장소 탐방 등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영역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XR 기술로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고가의 장비나 위험 요소 때문에 제약이 많았던 실습을 1인 1단말기 환경 및 VR 헤드셋을 통해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위원회와 학교 현장에서의 문의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Q2. 도쿄 등 도쿄 수도권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이번 간사이교육ICT전을 통해 느낀 간사이 지역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2. 도쿄의 전시회는 국가 단위 정책 방향이나 대형 IT 기업들의 신기술 발표회 성격이 강하다면, 간사이 교육 ICT전은 오사카·교토·효고 등 간사이 지역 지자체 교육위원회 담당자와 현장 교사들이 매우 구체적인 목적으로 찾아오시는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전시회 기간 중 현장 교사분들이 직접 XR 기기를 체험하시면서 교육 현장에 즉시 도입할 수 있는지, 도입 대비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지 등 실용성을 따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3. 이번 전시회엔 한국계 에듀테크 기업도 일부 참여하셨는데, 한국의 에듀테크 기업 및 교육 ICT 제품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

A3. 한국은 교육 현장에서 IT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나 XR 기반의 인터랙티브 솔루션은 일본 교육 현장에서도 시범 도입 검토 대상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건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빠른 컨텐츠 개발력, 신기술 도입과 상용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의 AI 솔루션들을 보면 AI 알고리즘의 고도화나 UI/UX 디자인의 직관성, 최신 기술 적용 속도 측면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Q4. 향후 공교육 및 직업교육 현장에서 XR·AI 등 신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4. 가장 큰 과제는 콘텐츠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교원 연수 지원입니다. 하드웨어나 초창기 소프트웨어 도입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콘텐츠가 계속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사가 수업 시간에 ICT 기기를 다루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쉬운 조작법을 제공하고,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가기업 B사(교실용 대형 전자칠판 제조사/일본기업) 인터뷰>

Q1. 일본 문부과학성의 GIGA 스쿨 구상에 따라 학생 1인 1단말기(태블릿·PC) 보급이 완료되면서, 기존 교실 내 '전자칠판'의 역할이나 스펙 요구사항에도 변화가 있었을까요?

A1. 화면의 크기는 여전히 세일즈 포인트가 됩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1인 1단말기 환경이 갖춰짐에 따라, 학생들의 태블릿 화면을 전자칠판으로 즉시 공유하거나 반대로 전자칠판의 판서 내용을 학생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하는 미러링 및 상호 연동성을 중시하는 기관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현장 교사들이 판서 시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터치 반응 속도를 밀리초 단위로 줄이고,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크롬 OS 등 학교마다 다른 단말 OS 환경을 문제없이 지원하는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Q2. 학교 현장이나 지역 교육위원회에 전자칠판과 같은 대형 하드웨어를 도입할 때, 가장 크게 고려되는 현실적인 장벽이나 요구조건은 무엇인가요?

A2. 가장 큰 고려 요소는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유지보수 체계입니다. 일본 학교는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설치 안전 기준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또한 공교육 예산 특성상 한번 도입하면 최소 5년 이상 장기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기 보증 기간과 빠른 현장 출장 유지보수 망 구축 여부가 중요합니다.

Q3. 요즘 전자칠판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첨단 솔루션 등이 도입되나요?

A3.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생성형 AI 기반의 수업 및 회의 보조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화면에 삐뚤빼뚤하게 손으로 그린 도형이나 수식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정교한 2D 그래프나 3D 모델로 바꿔줍니다. 또한 수업이나 회의 중 진행된 판서 내용과 음성을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핵심 요약본을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복습용 퀴즈나 평가 문제를 즉석에서 생성해 주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본 내 외국인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발표자나 교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띄워주고, 이를 원하는 다국어로 즉시 번역해주는 기능 등이 있습니다..


<참가기업 C사 (AI활용 표절 확인 솔루션/한국기업) 인터뷰>

Q1. 귀사 솔루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당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문장 유사도 중심 표절 검사 외에도 문서 내 인용된 참고문헌의 실제 존재 여부를 검증하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학술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으로 대조하여 생성형 AI가 가상으로 만들어낸 논문이나 저자, 출처 정보 등을 가려내는 기능입니다. 생성형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발생하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과 출처 위조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이 학습과 연구의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Q2. 일본 에듀테크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2. 일본 시장은 과거에 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현장의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약 5년 전 디지털 전환 본격화 시기와 유사한 궤적을 그리는 부분도 관찰됩니다.

다만, 일본의 교육기관들은 신기술 도입 시 단순한 효율성보다는 시스템의 안정성, 데이터 보안, 그리고 기존 연구 윤리 지침과의 부합 여부를 신중하게 검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절차적 검증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기준을 충족하면 장기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Q3. 최근 일본 대학 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솔루션 도입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기관별 관심도에도 차이가 있나요?

A3. 기관별 환경과 예산 구조에 따라 현장의 관심도와 도입 속도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요 대학이나 연구 예산이 비교적 풍부한 기관들은 연구 윤리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여 AI 검증 솔루션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반면, 예산 여력이 한정적이거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인 기관들은 도입 시기와 비용 면에서 다소 신중하단 인상을 받습니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관별 여건에 맞춘 유연한 연동 방식과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시사점


이처럼, 일본의 교육 ICT 시장은 초기 1인 1단말기 보급 단계를 거쳐 교무 효율화 및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서비스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생성형 AI, XR 기반 실습 솔루션 등 즉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에듀테크 솔루션에 대한 지자체와 학교 등 교육기관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전시회 참가기업과의 대화에서 느껴진 한국 에듀테크 기업에 대한 인상은, 선진적인 AI·XR 상용화 기술, 우수한 UI/UX 완성도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느꼈다. 다만, 일본 공교육 및 지자체 시장은 신기술 도입 시 시스템 안정성, 데이터 보안, 재해 대비 설치 안전 기준, 장기 유지보수 체계 등을 매우 신중하게 검증하는 보수적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 현지 교원 대상 연수 지원, 다양한 단말 OS와의 유연한 연동, 안정적인 A/S망 구축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최우선으로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자료: 일본 문부과학성, 후지키메라총연, 닛케이신문, INTEX OSAKA, KOTRA 오사카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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