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스케치

<행사 개요>

행 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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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일 에너지 소부장 파트너링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장소

제국 호텔 엠파이어 룸 (일본 오사카시)

개최 기간

2026. 05. 29. (금) (전일 사전설명회 개최)

개최 주기

1년에 1번 (2023년 첫 개최)

주 최

KOTRA, 한국전력, 인천테크노파크

협 력

오사카 상공회의소

금년도

개최 규모

韓 참가기업 30개사, 日 참가기업 45개사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행사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2026 한일 에너지 소부장 파트너링 비즈니스 플라자 행사가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오사카 제국 호텔 엠파이어 룸에서 개최되었다. 동 행사는 전력 및 에너지 소재·부품·장비를 취급하는 한국 제조업체 30개사와 전력·에너지 기업 및 전문상사 등 일본 기업 45개사 간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로, 2023년 첫 개최 이래 네 번째 개최를 맞이했다. 또한 상담회 전날 사전설명회에서 KOTRA 오사카무역관 관계자의 간사이 지역 경제 동향 브리핑과 일본 대기업 K사 관계자의 발표도 함께 진행되어 기업의 일본 시장 이해도를 제고하고 바이어의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본의 전력 수요

최근 에너지 문제는 일본 주요 일간지에서 '에너지 안보', '에너지 수급' 등의 주제로 연일 보도될 만큼 뜨거운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력 수요 문제는 일본의 무더운 날씨와 환경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수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AI·DX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전망까지 더해지며 그 무게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제7차 에너지 기본 계획에 따르면, 일본의 2040년도 전력 수요는 9000억~1조1000억 kW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한은 2022년도 전력 소비량 실측치와 같지만 상한은 20% 증가한 수치를 상정했다. 이는 최근 DX의 진전에 의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산설비의 증가가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는 한편, 에너지 절약과 수소 활용 등에 의해 수요가 억제될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하한에서 상한까지의 폭을 설정한 것이다.

일본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OCCTO)이 2024년 공표한 2033년까지의 전력 수요 예측에 의하면, 인구 감소나 절전·에너지 절약 등에 의해 가정 부문의 전력 수요는 감소 추세이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의 증설 등에 의한 산업 부문의 전력 수요의 대폭 증가로 전체 전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동 전력 수요 전망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있다. 2024년 OCCTO가 주최한 ‘미래의 전력 수급 시나리오에 관한 검토회’에서, 일본 전력산업 전문 학술연구기관인 전력중앙연구소(CRIEPI)는 2050년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최대 2조1100억kWh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해당 전망치는 2021년도의 실측치를 기준으로 삼아 전력 수요에 대해 낮음(Low), 중간(Mid), 높음(High)의 총 3가지 시나리오로 제시되었다.

이 분석은 2036년 이후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 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전력 수요 격차도 크게 확대되는데, 2050년 기준 High 시나리오는 Low 시나리오 대비 약 5배 수준의 전력 수요를 나타낸다. 또한 가장 보수적인 Low 시나리오조차도 2021년 실측치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나타내었다.

<일본의 데이터센터 평균 전력 밀도(좌)와 전력 수요(우) 예측 시나리오>

[자료: 전력중앙연구소]

이처럼 일본의 전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 발전소 및 에너지 플랜트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일 에너지 소부장 파트너링 비즈니스 플라자는 바로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배경으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기업 인터뷰

<참가기업 E사 집진기/한국기업>

Q1. 이번 오사카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A1. 이번 상담회는 일본 산업체와 접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현재 당사에서는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일본 시장은 서둘러서 진입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에서도 즉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단계적인 시장 조사와 정보 수집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 성공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도 이러한 당사의 수출 실적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시장 진출의 초기 단계로서 많은 정보와 경험을 얻어가고자 한다.

Q2. 최근 국제정세 변화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업계 영향은 어떠십니까?

A2. 당사는 최근 정세가 불안한 중동 대신 중국을 통해 원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나,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상당 폭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경영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업계 전반으로는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다는 우려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당사는 환경 관련 기업에 해당하여 경기 변동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편이므로, 이번 경기 침체로 인한 큰 악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축소 계획을 발표한 만큼, 현재의 안정적인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시장 변화에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Q3. KOTRA에 요청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3. 현재 일본이 아닌 제 3국 KOTRA 무역관의 지사화 사업의 도움을 받아 함께 일하고 있다. 담당 직원분들도 정말 열심히 해주시고, 사업의 취지와 실제 성과도 당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러한 지사화 사업에 대해 더 널리 알리고 확대를 해주신다면 당사와 같은 기업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거래 논의가 진행 중인 상대 외국 기업에 대한 신용도를 조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는데,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참가기업 L사 변압기/한국기업>

Q1. 이번 오사카 수출상담회의 성과는 어떠십니까?

A1. 일본의 상관습상,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과 꾸준한 연락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으며, 이번 상담회에서는 그 초석을 둔 것에 의의를 둔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첫 만남을 기회로 활용하여,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내는 것이 영업 담당자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일 것이다. 따라서 이번 상담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적인 발전 단계까지 염두에 두며, 앞으로 긍정적인 결실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Q2. 일본 영업의 특징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2. 일본 시장과 관련 업계는 매우 보수적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지속해 온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 관계가 두텁기 때문에, 현지 업체들이 어떤 곳으로부터 어떤 제품을 얼마에 공급받고 있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기존 공급선을 쉽게 변경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신규 업체의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다. 더불어 모든 거래 과정을 극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처리하기 때문에, 첫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이러한 높은 장벽을 넘어 한 번 시장에 진입하고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Q3. 요즘 전력 설비 및 기자재 업계의 업황은 어떻습니까?

A3.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해 전력 수요 전망치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실제 제품 주문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누적되어 있다. 당사의 경우 지금 당장 발주를 진행하더라도 2029년이 되어서야 제품을 인도받을 수 있을 만큼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처럼 현재 관련 업계의 경기는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종합]

시사점

최근 일본은 AI 설비 확충과 데이터센터 증설이라는 흐름 속에서 민간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 발맞추어 향후 설비 운영을 위한 전력 수요 또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일본 발전 및 에너지 산업계 역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협력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발전 설비 증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기자재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일본의 전력 수요 확대와 에너지 정책 전환이 맞물려 진행되는 시점에서, 이번 상담회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관련 산업의 변화 방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행사 당일 현장을 직접 찾아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예정에 없던 상담이 성사되는 등 한일 양국의 발전 및 에너지 분야 기업 간 높은 상담 열기를 띠었다. 이처럼, 국내 관련 기업들도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행사를 비롯하여 KOTRA 오사카무역관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이어의 수요에 맞춘 국내 기업 매칭부터 상담회 개최, 현지 방문 및 사무공간 지원, 전문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공급망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을 기대해본다.

자료: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전력광역적 운영추진기관(OCCTO), 전력중앙연구소,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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