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저장성 GRDP 5.7% 증가, 전국 4위 경제 규모 유지
2026년 상반기 저장성은 주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저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 성(省) 지역 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4조 7,937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광둥성·장쑤성·산둥성에 이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GDP 규모 4위를 차지했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저장성이 주요 경제대성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경제 규모와 성장세를 함께 유지한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규모 이상 공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수출입 총액은 8.6% 증가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0% 증가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 상승했다. 또한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해 주요 지표 가운데 유일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저장성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억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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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
2025 상반기 |
2026 상반기 |
‘26/’25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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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
45,004 |
47,937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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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이상 공업 매출액 |
54,483 |
59,445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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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 소매 총액 |
18,979 |
19,539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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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자산투자 증가율 |
2.8% |
-6.3% |
-9.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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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총액 |
27,327 |
29,674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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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상승률 |
1.5% |
1.1% |
-0.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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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당 가처분 소득 |
43,293 |
45,324 |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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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당 가처분 소득 |
25,986 |
27,555 |
6.0 |
[자료: 저장성 통계국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모두 상승
소비자 물가 상승폭은 확대되고, 생산자 물가도 상승세를 이러갔다. 상반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해 1분기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됐다. 8대 품목 가운데 7개 품목 가격은 상승했고 1개 품목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14.0%, 의류는 2.3%, 의료보건은 1.5%, 생활용품 및 서비스는 1.4%, 교통·통신은 1.3%, 교육·문화·오락은 0.8%, 식품·담배·주류 및 외식은 0.5% 상승했다. 반면 주거비는 0.2% 하락했다.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1%p 상승,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상반기 산업생산자 출하가격(PPI)은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 산업생산자 구매가격은 2.5% 상승했다. 6월 기준 산업생산자 출하가격과 구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p, 7.2%p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각각 0.4%p, 0.8%p 하락했다.
실업률의 안정적 유지와 주민 소득 지속 증가
상반기 도시 조사실업률 평균은 4.7%였다. 상반기 전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3만 9,807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명목 기준 5.3% 증가,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는 4.2% 증가했다. 지역별로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4만 5,324위안으로 명목 4.7%, 실질 3.5% 증가했으며, 농촌 주민은 2만 7,555위안으로 명목 6.0%, 실질 5.4%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비율은 1.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소득원별로는 임금소득 5.9%, 경영순소득 6.6%, 재산순소득 1.2%, 이전소득 4.8%의 명목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2차 산업(제조업)이 6.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3차 산업(서비스업)은 5.5%, 1차 산업은 4.4%를 기록했다. 산업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2차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하며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3차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차 산업(농림목어업)은 전년 동기 대비 0.9%p 상승하며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인 4.4%을 나타냈다. 저장성 통계국은 공업 경제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면서 신성장 동력 부문의 지역 경제성장 견인 역할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023-2026년 상반기 저장성 산업별 성장률>
(단위: %)
[자료: 저장성 통계국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2026년 상반기 저장성 경제 실적 분석
1) 공업 생산 견조, 첨단제조·AI 산업이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 제고 견인
첫째, 공업 생산의 안정적 성장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 규모 이상(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전력·열·가스 및 물 생산·공급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8.0%, 7.8% 증가했고, 광업 부가가치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7개 산업 대분류 가운데 30개 업종이 성장해 성장 업종 비중은 81.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520종의 주요 공업 제품 중 318종의 생산량이 증가해 성장 업종 비중은 61.2%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컴퓨터·통신·전자, 범용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21.6%, 19.7%, 9.9% 증가했다. 첨단기술 제조업, 디지털경제 핵심산업 제조업, 장비제조업의 부가가치는 각각 16.2%, 15.5%,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영기업의 부가가치는 8.7% 증가했으며, 규모 이상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78.1%에 달했다.
장비 제조업의 비중 상승으로 공업의 기초 체력이 지속 강화되었다. 저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상반기 지정 규모 이상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하여, 증가 속도가 작년 연간 대비 2.6%포인트 빨라졌다. 전체 지정 규모 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53.6%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그중 컴퓨터·통신·전자 업종은 19.7% 성장하여 전체 공업 성장 기여도 22.0%를 기록하며 주요 공업 업종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선박·항공우주, 자동차, 계측기, 일반 설비, 전용 설비 업종은 각각 23.5%, 21.6%, 12.1%, 9.9%, 8.2%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의 첨단화 및 지능화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반기 지정 규모 이상 공업 중 첨단기술 제조업과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15.5% 증가했다. 저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AI+(AI 플러스)'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반도체 저장 장치, 아날로그 반도체 등의 제품 생산량이 각각 24.1%, 24.0%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구신지능(具身智能)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서비스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120%), 산업용 로봇은 3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상반기 농림목어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채소 생산량은 1,106만 9천 톤으로 3.7% 증가했으며, 돼지·소·양·가금육 생산량은 67만 톤으로 16.1% 증가했다. 가금류 알 생산량은 23만 4천 톤(9.8% 증가), 우유 생산량은 12만 2천 톤(3.1% 증가)을 기록했다. 수산물 총생산량은 285만 2천 톤으로 5.8% 증가했다. 돼지 출하량은 514만 4천 마리로 16.6% 증가했으며, 6월 말 기준 돼지 사육 두수는 635만 6천 마리(2.3% 증가)였다.
저장성 통계국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공업 발전 추세가 양호하고 구조적 질이 향상되어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준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외부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엄중하며, 시장 수요 부족 등의 어려움은 하반기에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저장성의 공업 부문은 첨단 제조업과 AI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 구조의 고도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신질(新质) 생산력 제고와 공업 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2) 필수소비재, 자기만족형 소비, 스마트·온라인 소비가 고르게 늘며 내수 소비의 안정적 성장세 지속
상반기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조 9,5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소매액은 5.3%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 시장의 일시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내수의 기본적인 소비 기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아울러 상반기 지정 한도 이상(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음료, 일용품, 곡물·기름·식품, 의류·신발·모자·직물류 소매액은 각각 19.4%, 18.4%, 12.0%, 9.7% 증가했습니다. 즉, 필수 소비재 수요의 견고한 뒷받침으로 민생 소비가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소비 구조에서도 질적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장성 통계국은 지정 한도 이상(일정 규모 이상) 화장품은 20.5%, 체육·오락용품은 18.3% 증가하며 ‘悦己(자기만족)’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생필품 구매를 넘어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 소비재 판매도 빠르게 증가했다. 모 이상 유통업체 기준 통신기기 판매는 37.9%, 고효율 가전 및 음향·영상기기 판매는 33.1%, 스포츠·레저용품 판매는 18.3% 증가했다. 이러한 고급화 흐름은 디지털 소비 분야에서도 확인된다. 규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스마트폰 판매는 5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와 소셜커머스 등 신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성장과 오프라인 소매 판매의 다변화가 ‘쌍끌이’로 동시에 맞물리면서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정액 이상의 온라인 소매액은 3,3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으며, 전체 한정액 이상 소매액의 44.6%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창고형 회원제 매장, 편집숍, 편의점, 슈퍼마켓의 소매액이 각각 28.7%, 15.0%, 10.9%, 10.2% 증가하며 온라인 소매 부문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즉, 소비자의 니즈가 고급화·스마트화되는 동시에 디지털 인프라가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소비 형태가 지속 확산되면서 내수 소비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저장성 통계국 관계자는 저장성 소비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저장성 주민의 소비력과 소비 의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소비 성장을 확대하기 위한 시장 활력 활성화 조치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3) 디지털경제 핵심 서비스와 문화·엔터테인먼트업이 빠르게 확대되며 서비스업 성장세를 주도
상반기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2조 8,6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GDP의 59.8%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10.1%,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은 10.0%, 도소매업은 6.0%, 금융업은 5.8% 성장했다. 1~5월 규모 이상 서비스업 기업(도소매·숙박·외식·금융·부동산 개발 제외)의 영업수입은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디지털경제 핵심 서비스업은 12.9%,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11.0%, 첨단기술 서비스업은 10.5% 등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 핵심 서비스업은 규모 이상 서비스업 성장의 75.9%를 기여하며 서비스업 성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팅 파워 서비스 등의 수요 증가로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업이 1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업 영업수익은 21.1% 증가했다. AIGC 등 신기술이 영상 콘텐츠 제작 혁신을 이끌어 방송·TV·영화 및 오디오 제작업이 32.5% 증가했고, 대형 콘서트 등의 개최로 엔터테인먼트업이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비스 소비도 활력이 가시화된 양상을 보였다. 저장성 통계국은 상반기 서비스업의 새로운 동력이 빠르게 성장했으나, 일부 업종은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세가 둔화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디지털 서비스, 문화 소비 등 새로운 성장 기회 부문을 적극 육성하여 서비스업의 더 높은 수준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4) 제조업·고기술·첨단인프라 투자가 확대 뚜렷, 실물경제 중심의 투자가 버팀목으로 작용
상반기 전 성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부동산 개발을 제외한 고정자산투자는 0.8%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을 제외한 투자는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한 투자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부동산 개발을 제외한 고정자산투자 증가에 대해 저장성 통계국은 2026년 들어 추진해 온 유효 투자 확대를 위한 '천항만의(千项万亿, 수천 개 프로젝트, 수조 위안 투자)' 프로젝트와 기술 발전 및 산업 업그레이드 분야 투자 확대에 기한 것으로 평가했다.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고기술 제조업 투자는 17.0% 증가해 전체 제조업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2%에 달했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 중심이 단기적인 수익보다 기술력과 미래 생산성 강화를 중시하는 장기적 투자 패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해 볼 수 있다.
또한 ‘양신(两新,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면서 상반기 저장성 전체의 설비·공구 구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설비·공구 구입 투자는 17.4% 늘어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한편 첨단 인프라 투자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5G-A 기지국과 스마트 컴퓨팅 등 신형 인프라 투자가 꾸준히 추진되면서 정보전송업 투자는 21.2% 증가했다. 민간 프로젝트 투자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상반기 저장성의 민간 프로젝트 투자(부동산 개발 제외)는 5.1% 증가했으며, 이 중 민간 제조업 투자는 1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성 통계국은 부동산 시장 조정의 영향으로 투자에 하방 압력이 존재하지만, 하반기에는 바닥을 다지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대 프로젝트 건설을 고품질로 추진하고, 유효투자 여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점
2026년 상반기 저장성 경제는 부동산 경기 조정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GRDP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중국 내 4위 경제 규모를 유지했으며, 공업 생산, 수출입, 주민소득 등 주요 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전체 고정자산투자는 감소했지만, 부동산 개발을 제외한 투자와 제조업·고기술·첨단인프라 투자는 증가해 실물경제 중심의 성장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저장성 경제의 특징은 산업구조 고도화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첨단기술 제조업, 디지털경제 핵심 제조업, 장비제조업이 공업 성장을 견인했고, AI+ 산업 발전에 힘입어 반도체와 로봇 등 전략 산업 생산도 빠르게 확대됐다. 서비스업 역시 디지털 서비스와 문화·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필수소비재뿐 아니라 자기만족형 소비, 스마트기기, 온라인 소비가 고르게 늘어나며 내수의 질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 조정, 외부 수요 불확실성, 일부 업종의 성장 둔화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저장성은 제조업 경쟁력, 디지털 전환, 소비시장 확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큰 지역이라는 점에서 우리 기업의 주목을 요한다. 한국 기업은 고급 부품·소재 수출,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 디지털 서비스 협력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특히 저장성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중국의 대표적 경제권인 만큼, 이 지역을 전략 거점으로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동시에 접근하는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저장성 인민정부, 저장성 통계국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