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2026 미국 바이오 전시회(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 BIO USA)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미국의 바이오혁신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BIO)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바이오·제약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이다.

올해 한국관은 역대 최대인 6,500평방피트 규모로 조성돼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51개의 국내 바이오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들은 전통적인 신약 개발과 임상 시험 부문은 물론, 최근 급성장 중인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 기술, 분자 진단, 의료 AI(인공지능) 및 AI 기반 신약 개발 등 고도화된 혁신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대거 선보이며 K-바이오의 확장된 기술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개막 당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주요 언론사 30여 곳이 참석해 글로벌 바이오 무대에서 날로 높아지는 한국의 위상과 경쟁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둘째 날인 6월 23일에는 네트워킹 행사 ‘한국인의 밤(Korea Night @BIO 2026)’이 개최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벤처캐피털(VC), 주요 연구소 및 산업 기관 인사 등 약 1,200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전체 참석자의 절반이 글로벌 인사들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국내 관계자들만의 교류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들이 한국 바이오 산업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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