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2026 제7회 난퉁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전(2026第七届南通船舶海工产业展) |
|
행사 기간 |
2026년 9월 16~19일 |
|
장소 |
장쑤성 난퉁시 난퉁국제전람센터 |
|
주최 |
난퉁시(南通市) 인민정부, 중국선박공업산업협회, 퉁타이양(通泰扬) 첨단 선박·해양플랜트 국가 선진제조업 클러스터 |
|
규모 |
전시면적 3.2만㎡, 500여 개사 참가 |

[자료: KOTRA난징무역관 촬영]
난퉁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전 현장 톺아보기
2026 제7회 난퉁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전이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난퉁국제전람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면적은 약 3만2000㎡로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됐으며,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이 방문해 전시면적과 참가기업 수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한국·덴마크·핀란드 등 국가관을 비롯해 20여 개 국가·지역에서 6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ABB, GTT, 바르질라(Wärtsilä) 등 글로벌 기업과 LR, ABS, DNV, NK, RINA 등 주요 선급기관도 부스를 운영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외국계 기업은 전체 참가기업의 11.04%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中远海运重工), CMI(招商船舶工业), ZPMC(振华重工), CIMC(中集集团), CSSC(中国船舶集团) 등 주요 국유기업과 양쯔장조선(扬子江船业), 뉴타임즈조선(新时代造船) 등 주요 조선기업이 참가했다. CNOOC(中海油), CNPC(中石油) 등 해양에너지 분야 기업도 함께 참가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시 분야는 기존 선박과 조선 기자재를 넘어 첨단 선박, 친환경·저탄소 선박, AI 기반 조선, 심해 해양플랜트 장비, 해양 신에너지 등으로 확대됐다. 스마트 생산설비와 디지털 관리시스템 등 관련 기술도 다수 소개돼 중국 조선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과 고부가가치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서 확인한 조선산업 주요 트렌드
이번 전시회에서는 친환경·저탄소 선박, 디지털 조선, 핵심 기자재의 중국 내 공급 확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글로벌 해운업계가 탄소 배출 감축과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 조선업계도 친환경 선박 개발과 생산방식 전환, 핵심 기자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 친환경·저탄소 선박
전시장에서는 LNG 운반선, 메탄올 추진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차세대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관련 기술이 다수 소개됐다. 특히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탄소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해운업계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선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탄소 관리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에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선박 건조부터 기자재 생산까지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을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선급(CCS)은 이번 전시회에서 ‘조선산업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을 공개했다. 함께 열린 포럼에서도 친환경 제조와 저탄소 선박, 탄소발자국 산정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난퉁 조선업계에서도 친환경 선박 수주가 늘고 있다. 전시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7월 난퉁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생산액은 1301억7000만 위안(약 29조3000억 원)으로, 신규 수주 가운데 친환경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9%까지 높아졌다. 난퉁에는 국가급 녹색공장 5곳을 포함해 성급 이상 녹색공장 23곳이 운영되고 있어, 친환경 선박뿐 아니라 생산 과정의 저탄소화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
기업 |
주요 제품·기술 |
주요 특징 |
|
난퉁 코스코‑KHI 조선 NACKS 南通中远海运川崎 |
2만4168TEU*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
동급 세계 최초, 메탄올 운항 시 연간 약 15만 톤 CO₂ 저감 |
|
LNG 이중연료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
30만9000톤급, LNG 이중연료 엔진 적용 |
|
|
코스코(난퉁) 클라본 조선 COSCO (Nantong) Clavon Ship 南通中远克莱芬船舶 |
초고압 워터젯 녹 제거 설비 |
모래 없이 녹을 제거하고 작업 데이터를 디지털 관리 |
|
Wison New Energies 惠生清能 |
NGUYA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
대용량 LNG 생산·저장 설비, 중국 자체 기술 적용 |
|
샹위 해양장비 象屿海装 |
‘지상(吉象)’ 시리즈 63800DWT* 울트라맥스(Ultramax) 벌크선 |
향후 메탄올 연료 전환을 고려한 설계 적용 |
|
중국선급 CCS 中国船级社 |
조선산업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 |
선박 전 생애주기의 탄소 배출 산정·관리 지원 |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표준 컨테이너 기준
* DWT(DWT): 적재중량톤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2) 디지털 조선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조선 공정을 효율화하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스마트 용접로봇과 자동 검사·테스트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소개됐으며, 참가기업 3곳 중 1곳이 디지털·스마트화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활용 범위가 단순한 생산설비 자동화를 넘어 선박 설계부터 건조, 운항, 유지관리까지 조선 전 과정으로 넓어지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AI를 활용한 선박 설계와 스마트 용접, 디지털 생산관리, 스마트 운항, 선박 개조,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됐다. 개별 공정의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해 조선 전 과정을 연결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난퉁에서는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을 통한 스마트 조선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학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극지 운항 선박과 LNG 해양플랜트 장비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난퉁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에는 국가급 우수 스마트공장 6곳이 있으며, 관련 AI 프로젝트 1건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China Merchants Heavy Industry(招商局重工)도 25건 이상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조선 현장의 디지털·스마트화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
기업·기관 |
주요 제품·기술 |
주요 특징 |
|
CMDT 招商智科 |
선박 스마트화 테스트센터 |
선박 스마트 시스템의 성능 시험·검증 및 기술개발 지원 |
|
하얼빈공정대학 동문 조선·해양산업연맹 哈尔滨工程大学校友船海产业联盟 |
용접·검사 등 스마트 로봇 |
용접·수중작업·배관검사 등에 활용되는 로봇 전시, 일부 제품은 난퉁 조선소에 도입 |
|
Baykal Robotics 倍可机器人 |
선박 소조립용 무교시(Teach‑Free) 자동 용접 시스템 |
3D 비전으로 작업 위치와 용접 경로를 자동 인식해 별도의 수동 프로그래밍 없이 용접 |
|
COSCO SHIPPING Heavy Industry 中远海运重工 |
OMS 해양플랜트 통합관리시스템 |
생산공정과 자재 등을 통합 관리하는 조선소 디지털 관리 솔루션 |
|
浙江船舶研究院 |
스마트 선박 운항보조 시스템 |
주변 감시, 입·출항, 운항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신조선과 기존 선박 개조에 적용 가능 |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3) 핵심 조선 기자재의 중국 내 공급 확대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산 조선 기자재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도 눈에 띄었다. 선박용 동력시스템과 항법레이더, 용접장비, 선실 설비, 해양플랜트 특수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기업이 자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 온 일부 고급 기자재에서도 중국 기업의 자체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제품은 선급 인증을 획득해 실제 선박에 적용되거나 해외로 수출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중국산 기자재가 단순한 개발,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실제 조선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개별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데서 나아가 여러 장비와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공급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동력시스템과 센서·통신장비, 생산설비 등으로 중국산 제품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중국 조선업계는 핵심 기자재의 자체 공급 능력을 높이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
기업 |
주요 제품·기술 |
주요 특징 |
|
南通振康焊接机电 |
고급 용접 와이어 송급장치 |
자체 기술로 개발해 수입제품 대체, 중국 시장점유율 75% 이상 |
|
XIROBOT 芜湖行健机器人 |
스마트 용접로봇 |
AI·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용접 시스템으로 주요 중국 조선소에 도입 |
|
선전리드로봇 深圳立德机器人 |
AI 기반 스마트 용접시스템 |
선박 설계부터 용접·설비 관리까지 연계, 중국 조선소 도입 및 한국 수출 |
|
하이란신 Highlander 海兰信 |
HLD-RADAR 900S 선박용 항법레이더 |
GaN 기반 고체형 레이더로 CCS·DNV 형식승인 획득 |
|
‘하이위항(海驭航)’ 자율운항 시스템 |
레이더·전자해도·AI를 활용해 충돌 회피, 항로 추종, 자동 입·출항 지원 |
|
|
샹양과기 向洋科技 |
선박용·해상교통관제(VTS) 레이더 |
위상배열 및 고체형 레이더 자체 개발, 중국산 해상레이더 상용화 추진 |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한국 조선 기자재 기업 12개사 참가, 중국 조선업계와 협력 기회 모색
KOTRA 난징무역관은 202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난퉁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전에 참가해 한국의 조선 기자재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 면적은 54㎡(표준부스 6개 규모)로서, 기업별 홍보공간과 공동 상담구역으로 조성함으로써 참가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기업들은 갑판기계와 배관·밸브, 선박용 소방설비, 수처리·환경설비, 유압부품, 에너지 절감장치, 선박용 엘리베이터 등을 선보였고, 제품 수출 상담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및 투자협력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최측에서 난퉁 소재 조선소 등 13개사와 부스 참가기업 간의 1:1 구매상담회도 진행하였는데, 한국관 참가기업들도 여기에 참가하여 3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촬영]
30여 개 부대행사 개최,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
전시회 기간에는 포럼과 기술교류회,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 방문 등 30여 개의 부대행사가 열렸다.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해양플랜트 장비, AI 기반 조선, 해양 신에너지, 크루즈·요트, 친환경 선박 수리 등 최근 조선업계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올해는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일반적인 포럼보다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사업 협력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기술 세미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선주 구매상담회, 공급망 매칭, 신제품 발표회 등이 함께 진행됐다. 선박 화물 고정 방식이나 선박 수리 과정의 환경기준처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제도 다뤄졌다.
개막식에서는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주요 기술과 사업 성과도 발표됐다. 장쑤성 조선·해양플랜트 산업혁신연맹이 출범했으며, 2026년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신기술·신제품과 중국선급(CCS)의 조선산업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 등이 공개됐다. 《중국조선공업연감 2026》과 《중국 선박수리산업 백서(2025)》도 함께 발표됐다.
산업계와 연구기관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난퉁시 정부는 중국선박그룹 산하 제704·711연구소와 장쑤과기대학 등과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기술개발, 공급망, 금융 분야 18개 프로젝트도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난퉁 조선산업이 단순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조선소와 기자재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료: 전시회 공식 위챗 계정]
현장 인터뷰: 조선산업 변화와 한·중 기업의 대응
1) 중국 조선 기자재 기업 C사 관계자
|
Q. 최근 조선업계의 친환경·스마트화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친환경 분야에서는 축발전기와 배터리 추진장치 등 선박의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스마트화 분야에서는 선박 내 주요 설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이버보안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Q. 중국산 조선 기자재 사용이 확대되는 흐름을 어떻게 보고 있나? A. 중국산 기자재의 사용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당사 역시 핵심 부품과 소재는 중국산을 중심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산업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다만 고객 수요와 제품 특성에 따라 수입 부품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Q. 현재 주요 고객과 해외시장 진출 현황은? A. 현재는 중국 내 조선소와 해운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해외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
2) 한국 선박용 엘리베이터 기업 H사 관계자
|
Q. 선박용 엘리베이터는 주로 어떤 선박에 적용되고 있나? A.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박에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컨테이너선에 적용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 제품 개발과 생산은 한국 본사가 담당하고, 중국 법인은 현지 판매와 설치, 유지·보수, 부품 조달 등을 맡고 있다.
Q. 친환경·저탄소 요구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A. 중국 시장에서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환경 관련 증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자료를 갖추고 있다. 제품은 주로 EU 기준에 맞춰 생산하는 등 시장별 환경·안전 기준에 대응하고 있다.
Q. 중국산 조선 기자재 사용이 늘면서 경쟁 환경에도 변화가 있나? A. 중국 기업과 가격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가격보다는 품질과 기술력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 엘리베이터는 선주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고 적용해야 하는 선급 기준도 달라 이에 얼마나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Q. 그렇다면 H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나? A. 결국 현장 경험과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이라고 생각한다. 기준이나 매뉴얼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선주와 선급의 요구사항을 실제 설계와 도면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가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
중국 주요 조선산업 거점, 장쑤성 난퉁
이번 전시회가 열린 장쑤성 난퉁은 중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거점 중 하나다. 장쑤성은 난퉁·타이저우·양저우를 중심으로 조선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2025년 중국 전체 선박 건조량의 44.8%, 신규 수주의 29.7%, 수주잔량의 39.0%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25.1%, 20.5%, 26.0%에 달한다.
이 가운데 난퉁은 장쑤성 조선산업의 핵심 도시다. 난퉁과 타이저우(泰州)·양저우(扬州)를 잇는 ‘퉁타이양(通泰扬) 첨단 선박·해양플랜트 클러스터’는 중국 국가급 선진제조업 클러스터 가운데 유일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클러스터다. 대형 조선소뿐 아니라 기자재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어 선박 건조부터 기자재 공급, 기술개발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난퉁의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난퉁시 정부 공공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산업 생산액은 1000억 위안(약 22조5000억 원)대에서 2000억 위안(약 45조 원)대로 확대됐으며, 2025년에는 2212억 위안(약 49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난퉁은 중국 전체 선박 건조의 약 8분의 1, 해양플랜트 장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산업 생산액은 1126억 위안(약 25조3000억 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박 건조량은 404만7000DWT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신규 수주는 2024만1000DWT, 수주잔량은 4562만3000DWT를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장비도 39척이 인도되고 87척을 새로 수주했다.
최근에는 산업 규모 확대와 함께 친환경·스마트·고부가가치 선박으로의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 친환경 선박의 비중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을 조선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핵심 기자재의 중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난퉁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규모를 3000억 위안(약 67조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조선산업이 생산 규모 확대에서 친환경·스마트화와 핵심 기자재 경쟁력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이 설계와 생산, 운항·관리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과 저탄소 기술 개발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난퉁의 조선산업도 완성선박 건조를 넘어 연구개발, 조선 기자재, 검사·인증, 해운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의 핵심 기자재 자체 개발과 상용화가 늘어나면서 중국 내 조선 기자재 공급망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중국 조선시장에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과 품질, 선급·선주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도 중국 조선소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자재·솔루션 수요를 살펴보는 한편, 중국산 기자재의 기술 수준과 적용 범위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난퉁시 인민정부(南通市人民政府), 난퉁일보(南通日报), 양쯔완바오(扬子晚报), 신화일보망(新华报业网), 전시회 공식 위챗 계정(展会官方微信公众号) 등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