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산업 전문 전시회 ‘일렉스 베트남 2026(ELECS VIETNAM 2026)’이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 한국전력공사(KEPCO), 코엑스(COEX)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며, 발전 및 원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저장기술 등 주요 분야의 4개국, 약 150개 기업이 참여해 198개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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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일렉스 베트남 2026 (ELECS VIETNAM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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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배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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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7.15.(수)~07.17.(금), 3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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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Hall A2 (799 Đ. Nguyễn Văn Linh, Tân Phú,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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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한국전기산업진흥회(KOEMA), 한국전력공사(KEPCO), 코엑스(COE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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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규모 |
약 150개사 참여, 198개 부스 운영(5,000㎡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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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분야 |
송배전 기자재, 발전 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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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전력산업 컨퍼런스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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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https://elecs.or.kr/fairDash.do?hl=KOR |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브로슈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일렉스 베트남 2026(ELECS VIETNAM 2026)'은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와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전력공사(EVN) 및 산하 기관과 현지 전력·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Vietnam ETE 2026’, ‘GREENERGY EXPO 2026’와 동시 개최되면서, 총 430개사, 738개 부스의 규모로 구성되어 국내외 참가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협력 기회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전시장 내부는 전시 품목에 따라 ▲송배전 기자재, ▲발전 기자재, ▲신재생 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총 6개의 분야로 구성됐으며,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는 ‘K-원전 특별관’과 전력분야 중소기업 39개사의 ‘KEPCO-중소기업 공동 홍보관’ 등을 운영했다. 기타 부대행사로는 약 150개사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 전력산업 컨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베트남 전력기자재 시장 동향
<한국-베트남 전력산업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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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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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
772 |
774 |
776 |
875 |
1,045 |
1,129 |
1,184 |
[자료: 한국무역협회, 일렉스 베트남 2026 브로슈어]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송전망 구축 계획(20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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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
단위 |
2021~2025 |
2026~2030 |
2031~2035 |
2036~2040 |
2041~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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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전선 |
km |
6,149 |
6,044 |
4,421 |
1,269 |
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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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kV전선 |
km |
16,012 |
4,946 |
2,406 |
1,116 |
7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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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V변전소 |
MVA |
51,150 |
35,100 |
40,800 |
33,600 |
29,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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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kV변전소 |
MVA |
56,812 |
38,813 |
43,000 |
34,000 |
31,375 |
[자료: 베트남 법령 정보 포털, 일렉스 베트남 2026 브로슈어]
베트남은 제조업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 데이터센터 및 산업단지 개발 등에 힘입어 전력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한국의 對베트남 전력산업 수출도 2018년 7억7200만 달러에서 2024년 11억8400만 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2045년까지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등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내용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 정책 기조에 따라, 송배전 기자재, 발전 기자재 등이 주요 전시 품목으로 소개됐다.
먼저, 송배전 기자재 분야에서는 변압기 및 부품, 개폐·보호장치, 전선 및 케이블, HVDC 및 전력계통 자동화, 시험·측정장비, 전기 소재·부품 기업들이 참가했다. 전력·배전용 변압기와 차단기, 개폐기, 절연재, 접속재 등 기존 송배전 설비뿐 아니라 SCADA 기반 원격감시·제어 시스템, 변전소 자동화 설비, 전력품질 분석기와 절연저항계 등 전력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기자재가 함께 전시됐다.
두 번째로, 발전 기자재 분야는 발전설비, 제어시스템, 안전·진단장비, 플랜트 보조 기자재 등으로 구성됐다. 원자력, SMR, 화력, 가스터빈 등 다양한 발전설비와 함께 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 자동제어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 및 예지진단 기술이 소개됐으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설비 운영 최적화와 예방정비 솔루션이 접목된 기술도 주요 전시 품목으로 선보였다.
세 번째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수소, 수력·해양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술이 전시됐다.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풍력 터빈 및 기어박스, 수전해 설비, 연료전지, 배터리와 BMS, PCS, EMS등 발전설비부터 에너지 저장 및 운영관리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네 번째로, 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분산에너지, EV 인프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력 디지털화 기술이 전시됐다. 전력 IT 시스템, 가상발전소(VPP), 수요반응(DR) 플랫폼, 재생에너지 통합 전력관리 기술과 함께 EV 충전 인프라 및 전력망 연동 솔루션이 소개되며 디지털 기반 전력운영 기술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효율 및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LED 스마트 조명, 고효율 전력기기, 전력공급장치(UPS, PDU, ESS), 액침냉각 및 공랭식 냉각시스템, EMS·BMS·DCIM 기반 운영관리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고효율 DC 전력공급 기술과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 화재방지 및 전자파 차폐, 에너지 리사이클링 기술 등 보안·안전·업사이클링 시스템도 함께 소개되어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응하는 전력 인프라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참가기업 중 한전KDN은 전력계통 감시·제어·진단·보안을 아우르는 핵심 전력 ICT 기술을 소개했으며,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전환(DX) 전시존을 마련해 AI 기반 국가 전력망 운영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력기기의 성능평가와 시험성적서 발급, 인증 지원 체계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인 'ELECS Technical Program' 컨퍼런스 에서는 전력산업 정책과 최신 기술 동향, 전력망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며 참가기업 간 기술 교류와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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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현장 인터뷰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분야의 E사 관계자는 "당사는 발전사업자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발전소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분산에너지 환경이 확대되면서 발전소를 보유한 사업자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마다 전력시장 제도와 규제, 운영 방식이 달라 현재는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는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상담을 추진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의 K사 관계자는 "당사는 고압·초고압 전력기기를 대상으로 국제 공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험성적서 발급과 인증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력기기의 안전성과 품질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과 인증은 해외 프로젝트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기술 인증과 인허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 안전기기 분야의 I사 관계자는 "당사는 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아크 결함 감지 장치(AFDD)를 개발·공급하고, 전기가 사용되는 다양한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전기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수요와 사업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자 참가했으며, 전력 인프라 확대와 전력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기 안전기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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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시사점
베트남은 제조업 투자 확대와 산업단지 개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도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중심으로 발전설비 확충과 전력계통 투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기자재 시장 역시 발전설비 공급망 안전 확보를 넘어서서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확충, 전력망 디지털화와 AI 기반 운영·관리 등 전력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점 역시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사업 기회를 국내외 기업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 참가기업들이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베트남 전력공사(EVN) 납품용 기자재 공급 계약과 발전소 관계자와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도출하는 등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유럽, 중동 지역의 바이어들은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K-전력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기자재뿐 아니라, 데이터를 AI로 통합 진단하는 시스템과 운영 기술에도 관심을 보였다.
우리 기업들은 전력기자재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함께 현지 인증·인허가에 대응하고, 전력망 디지털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과 관리 서비스를 제안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베트남전력공사(EVN), SECC, 한국무역협회(KITA),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베트남 법령 정보 포털, 일렉스 베트남 2026 공식 홈페이지, 전기신문, VietNamNews 등 현지 언론,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