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행사명

MIFB 2026 (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

개최 기간

2026년 7월 15일(수)~17일(금) (3일간)

장소

Kuala Lumpur Convention Centre (KLCC),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최

Constellar Exhibitions Malaysia Sdn hd (Constellar Holdings 계열)

개최 연혁

25년 이상 개최

참가 규모

전시 참가 업체 520개사 이상(85개국 이상), 전시 면적 15,000㎡ 이상, 참관객 약 13,000명 이상 예상

전시 품목

식음료 전반

(가공식품, 할랄 인증식품, 신선·냉장·냉동 수산물, 음료, 커피·티, 제과·제빵, 식품가공기술, 포장·물류 솔루션 등)

웹사이트

https://mifb.com.my/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MIFB 2026’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와 아세안 지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한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기업이 참가했다.MIFB는 아세안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 식음료 전시회로, 전시 품목은 크게 세 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 Coffee, Tea & Snacks: 커피·티, 음료, 스낵, 베이커리, 카페 장비 등
- MyFoodTech (FoodTech & Packaging Innovation): 식품가공 기계, 자동화·제어시스템, 충전·포장기술, 식품안전, 콜드체인 및 물류 등
- Foodservice & Consumer Products: 간편·가공식품, 신선·냉장식품, 건강식품, 주류·비주류 음료 등


전시회 기간에는 사전 상담 매칭 프로그램인 ‘Buyer Programme’을 비롯해 산업 동향을 소개하는 ‘Knowledge Hub’, 말레이시아 할랄개발공사(HDC)와 공동으로 진행한 할랄 인증 워크숍, ‘MIFB Talk’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MIFB 2026 현장 스케치


행사장에는 식품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유통업체, 리테일 및 이커머스 기업, 호텔·외식업체, 카페·베이커리 운영사, 케이터링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가 방문했다.

총 7개 국가관 가운데 폴란드관은 현지 셰프의 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국관 인근에서도 떡볶이 시식 코너가 운영돼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금산인삼협회를 비롯한 국내 기관과 기업들도 공동관과 개별 부스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버섯소금과 버섯육수팩 등 식재료 제품을 선보인 CM F&B의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폴란드관에서 요리 시연을 진행하던 셰프가 해당 제품을 발견한 뒤 실제 요리에 활용해 즉석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부스를 방문한 일부 바이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유형의 한국 제품”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천연 재료를 사용한 제품인지, 어린이도 섭취할 수 있는지 등을 문의했으며, 할랄 인증 보유 여부와 독점 유통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졌다.

<전시회 국가관 현장>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현장에서 만난 식품 바이어 M사는 식재료형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제품의 사용법과 완성되는 요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소스나 조미료의 특징을 강조하는 것보다 “제품 하나만 넣으면 김치찌개 또는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는 방식으로 최종 결과물을 보여주는 제품이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쉽다는 의견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민족과 음식문화가 공존해 여러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제품 반응을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현지에서 시장성을 검증한 제품은 인접 아세안 국가로 진출할 때에도 유리해,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다른 바이어 O사는 한국 식품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전 브랜드 소개 영상이나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온라인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현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격이 높은 제품은 단순 가격 경쟁에 나서기보다 제조 방식, 원료, 한국적 이미지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격의 근거와 제품 가치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쌀가공식품 한국관 및 금산인삼협회 부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국내 쌀가공식품 기업 10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조성했다. 한국관에는 떡류, 가공밥류, 주류·음료, 면류, 쌀과자류, 곡물가공식품 등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으며, 참가기업들은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식품·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떡류 가운데에서도 일반적인 식사 대용 제품보다 크림이나 필링이 들어간 디저트형 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현지 소비자가 한국의 전통적인 식사 방식보다는 간식이나 디저트처럼 익숙한 소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협회는 2025년 말레이시아 국제할랄전시회(MIHAS)에서도 쌀가공식품관을 운영해 떡볶이 떡, 글루텐프리 쌀가루, 기능성 캔디 및 퓨전 전통떡 등에 대한 동남아·중동 바이어의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MIFB 참가를 통해 이러한 관심을 실질적인 유통 계약과 수출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제품의 할랄 인증 여부와 말레이시아 내 유통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문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 통해 할랄 인증이 무슬림 소비자 신뢰 확보와 주요 유통망 진입을 위한 중요한 상업적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산인삼협회도 별도 부스를 마련해 홍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대한민국 여권을 콘셉트로 제작한 샘플 파우치에 제품을 담아 배포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했다.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한국적 이미지를 포장과 홍보에 활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관 및 금산인삼협회 부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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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MIFB Talk에서 소개된 음료시장 변화

행사 기간에는 식음료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공유하는 ‘MIFB Talk’도 진행됐다. Tetra Pak Malaysia가 발표한 ‘Unlocking Tea, Coffee and Protein Beverage Opportunities’ 세션에서는 최근 말레이시아 음료시장의 변화와 제품 개발 기회가 소개됐다.

발표에서는 스타벅스, ZUS Coffee, Tealive 등 현지 카페 브랜드의 성장 사례를 바탕으로, 카페에서 형성된 소비 경험이 홈카페와 홈바리스타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커피·차 음료뿐만 아니라 건강과 영양을 강조한 단백질 음료 시장에서도 새로운 제품 개발과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션 진행 모습>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된 가장 중요한 진출 요인은 제품의 특징을 현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소스, 육수팩, 조미료와 같은 식재료형 제품은 원료나 제조 방식만 설명하기보다 제품을 사용해 완성할 수 있는 요리와 섭취 상황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조리 영상, 현지 음식에 적용한 레시피, 시식 행사 등을 활용하면 생소한 한국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할랄 인증도 현지 진출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모든 식품에 할랄 인증이 법적으로 의무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슬림 소비자 대상 판매와 대형 유통망 진입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경쟁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인증 취득 여부뿐만 아니라 원료, 제조시설, 포장 및 물류 과정까지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도 중요한 요소다.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프리미엄 제품은 원료의 차별성, 제조공정, 건강·기능성, 한국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현지 진출 전 온라인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사전 인지도를 형성하는 전략도 초기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민족과 식문화가 공존하고 영어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널리 사용된다는 점에서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 기업은 말레이시아에서 제품 반응과 적정 가격, 할랄 수요, 유통채널별 판매 가능성을 먼저 검증한 뒤 인접 국가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단계적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 식품기업이 할랄 인증, 현지 맞춤형 레시피, 가격·브랜드 전략을 함께 준비한다면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아세안 식음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MIFB 공식 웹사이트, 공식 브로슈어 등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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