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준 우리나라의 튀르키예로의 화장품(MTI 코드 2273 기준) 수출은 9600만 달러로, 2024년 7300만 달러 대비 30.9% 증가했다. 2023년 58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화장품 수출은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튀르키예의 최근 3개년 간 화장품 수입 현황(HS코드 3304 기준)에서 한국은 2025년 기준 1억27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의 7517만 달러 대비 약 36.6%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1위 프랑스(1억9099만 달러)를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8946만 달러의 이탈리아와 6750만 달러의 독일이 따랐다.
<최근 3개년 튀르키예 화장품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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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국가명 |
총 수입액 |
전년대비 증감율 ('2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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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2024 |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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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프랑스 |
161,826 |
161,373 |
190,990 |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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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한국 |
59,675 |
75,175 |
102,706 |
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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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이탈리아 |
66,217 |
76,637 |
89,469 |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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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독일 |
53,930 |
62,018 |
67,509 |
8.8 |
|
5 |
중국 |
37,986 |
44,256 |
56,732 |
28.1 |
|
6 |
미국 |
35,421 |
39,045 |
41,231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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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폴란드 |
36,825 |
37,870 |
38,415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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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스페인 |
20,359 |
21,247 |
22,872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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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영국 |
16,914 |
18,878 |
15,949 |
84.4 |
|
10 |
그리스 |
14,774 |
7,425 |
12,307 |
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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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78,157 |
613,803 |
710,450 |
15.7 |
[자료: Global Trade Atals(2026.5.20.)]
이 같은 수출 확대는 튀르키예 뷰티 산업 내에서 한국 화장품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하나의 트렌드로 인식되던 K-뷰티는 현재 일정 규모의 시장과 수출 성장, 연구개발(R&D) 기반 생산 체계를 갖춘 산업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성분 중심의 제품 개발, 다단계 스킨케어 방식,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전략은 소비자 선택뿐 아니라 유통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뷰티의 경쟁력과 튀르키예 시장 변화
K-뷰티 제품은 친환경 성분과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활성 성분, 다단계 스킨케어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피부 관리를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요소는 현지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피부 개선과 피부 장벽 강화를 중시하는 접근 방식이 특징으로 나타나며, 지속적인 관리 중심의 스킨케어 방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K-뷰티 제품의 확산 속도도 비교적 빠른 편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단순한 소비 증가를 넘어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성분을 고려한 제품 선택, 피부 관리 중심 접근, 장기적 사용 효과에 대한 관심 등이 주요 특징으로 언급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광고보다는 성분 구성, 사용 방식, 지속성 등을 보다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수요 증가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유통 채널에 대한 요구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큐레이션 기반 상품 구성과 직접 소싱 방식이 유통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정품 여부 확인, 유통 과정 관리, 소비자 전달 방식 개선 등 제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 활동을 강화하는 유통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6년 상반기에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며, 대형 유통기업의 K-뷰티 PB 라인 출시, 현지 패션기업의 화장품 카테고리 확대, 전문 유통기업의 사업 확장 등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한 K-뷰티 확산 사례
2026년 1월, 튀르키예에 진출한 독일 드러그스토어 체인 로스만(Rossmann)은 K-뷰티 PB(Private Label) 라인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리아 스킨케어 페스티벌 캠페인을 통해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를 소개했으며, 자사 PB 브랜드 이자나(Isana)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로스만은 30여 개 자체 브랜드와 35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PB 제품 매출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로스만 K-뷰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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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촬영]
2026년 2월에는 튀르키예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데팍토(DeFacto)가 이스탄불 바디스탄불(Vadistanbul) 매장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 소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체험형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도 함께 진행됐다. 데팍토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K-뷰티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국 스킨케어 제품은 혁신적인 성분, 다단계 스킨케어 루틴, 자연스러운 피부 광채를 강조하는 제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데팍토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습, 피부 장벽 강화, 자연스러운 윤기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해 화장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해나가고 있다.
<데팍토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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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촬영]
2026년 3월에는 한국 화장품과 관련 브랜드를 튀르키예에 소개·유통하는 메루미(MERUMY)가 현지 대형 쇼핑몰인 몰 오브 이스탄불(Mall of Istanbul)에 2호점을 개점했다. 메루미는 한국 협력 브랜드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정품 유통과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 브랜드와 튀르키예 소비자를 연결하는 유통 채널 구축을 지향하며, 자사 매장을 통해 한국에서 들여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투명성, 신뢰, 품질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구성을 통해 현지 소비자층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메루미는 2026년 1월 이스탄불 메이단 쇼핑몰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몰 오브 이스탄불에도 추가 매장을 열며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루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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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토룬 쇼핑센터 운영사 SNS]
2026년 5월 이스탄불 튜얍(Tuyap) 전시장에서 개최된 ‘Beauty Istanbul 2026’ 전시회에서도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 주최 측에 따르면, 2025년 한국 기업(협회 포함) 40개사가 참가한 데 이어 2026년에는 52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H사와의 인터뷰에서 담당자 A씨는 "전시회 현장에서 성분과 기능성 중심의 문의가 많았으며, 특히 스킨케어 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하며, 활발한 문의를 통해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사점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튀르키예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산업 구조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수출 증가세와 함께 성분 중심 소비 경향, 장기적 피부 관리 수요, 합리적 가격 기반의 프리미엄 전략이 결합되면서 현지 시장 내 입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통 측면에서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및 현지 유통기업들이 PB 전략과 연계하고, 체험형 매장 확대 및 디지털 피부 분석 서비스 도입 등을 추진하면서 유통 구조가 단순 판매 중심에서 고객 경험 기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K-뷰티가 현지 유통 생태계에 점진적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튀르키예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럽 주요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Fashion Network(2026년 4월 17일)에 따르면, 영국 드러그스토어 체인 수퍼드러그(Superdrug)는 2025년 10월 K-뷰티 라인을 론칭한 이후 해당 카테고리를 전국 약 400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특히 성분 중심·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K-뷰티 제품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론칭 이후에는 성분 기반 스킨케어와 혁신적인 포뮬러,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이는 K-뷰티가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튀르키예 시장은 K-뷰티의 성장과 유통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은 단기적인 수출 확대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브랜드 신뢰 확보, 체험 기반 마케팅 등 중장기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료: 매장 및 전시회 실사, 현지언론 Analiz, Anadolu Ajansi,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