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한여름 실내 운동 프로그램인 두바이 몰라톤(Dubai Mallathon)이 현지 주민과 외국인 거주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더위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여름철 에어컨이 가동되는 쇼핑몰을 이른 아침 운동장으로 개방한다는 발상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인기는 지난해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시범 운영된 몰라톤에는 4만 명 이상이 참가했고, 이 중 두바이힐즈 몰(Dubai Hills Mall)에서 진행된 단일 레이스에는 1392명이 동시에 참가해 '쇼핑몰 내 최다 인원 러닝 행사'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는 올해부터 몰라톤을 매년 6월에서 9월까지 정례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6월 15일 개막해 9월 15일까지 3개월간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두바이 몰(Dubai Mall) ▲에미레이트 몰(Mall of the Emirates) ▲두바이힐즈 몰 ▲시티센터 데이라(City Centre Deira) ▲시티센터 미르디프(City Centre Mirdif)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Dubai Festival City) 6개 쇼핑몰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2.5km, 5km, 10km 코스 나 자유로운 페이스로 걷기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