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성

1. 산업개요

체코는 스코다(Škoda Auto), 현대자동차, 도요타(Toyota) 3사를 중심으로 연간 약 145만 대를 생산하는 유럽의 주요 자동차 생산거점이다. 2025년 승용차 생산량은 144만5776대로 독일, 스페인에 이어 EU 3위를 기록했으며, EU 전체 승용차 생산의 약 12.6%를 차지했다. 생산 차량의 9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는 수출 중심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은 체코 GDP의 약 9%, 국가 수출의 24%를 차지하고 직접고용 약 18만 명, 연관산업을 포함해 약 5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핵심산업이다.

2. 산업 정책 및 규제

1) 체코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지원


체코 정부는 2024년 8월 개정한 「국가 청정모빌리티 실행계획(NAP CM)」을 중심으로 친환경 차량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현재 약 7만2000대 수준인 승용 배터리전기차(BEV) 보급 대수를 2035년까지 100만 대로 확대하고, 충전포인트도 6만38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구매보조금이 없어 체코 내 전기차 보급 수준은 EU 평균보다 낮은 편이며, 현재 지원정책은 기업과 공공부문의 전기차 구매 지원, 충전 인프라 구축, 세제 및 운행비용 경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 EU CO₂ 배출기준 강화

EU는 완성차 기업이 판매하는 신차의 평균 CO₂ 배출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체코 완성차 및 부품업계에서 전기차 생산 확대와 기존 내연기관 부품의 전동화 전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승용차의 EU 전체 신차 평균 배출목표는 2025년~2029년 93.6g CO₂/km, 2030년~2034년 49.5g CO₂/km로 강화된다. 다만 업계의 단기적인 준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5년~2027년 규제 준수 여부는 개별 연도가 아닌 3개년 평균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현행 규정상 2035년부터는 2021년 대비 CO₂ 배출량을 100% 감축해야 하나, EU 집행위원회는 2025년 12월 이를 90% 감축으로 조정(10%는 재생연료 등으로 보완)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해당 개정안에 대한 유럽의회와 EU 이사회의 입법 논의가 진행 중으로, 향후 진행 상황과 최종 감축목표, 세부 적용기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3) Euro 7 환경규제 시행

Euro 7은 차량 배기가스뿐 아니라 브레이크, 타이어 마모입자와 전기차 배터리 내구성까지 규제 범위를 확대한 EU의 차량 환경 기준이다. 당초 체코 정부와 자동차업계는 EU 집행위원회 원안이 환경 개선 효과에 비해 기업의 개발과 설비 비용 부담이 크고 시행 준비기간도 짧아, 소형차 가격 상승과 전기차 전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승용차와 벤의 배기가스 배출한도는 기존 Euro 6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완화됐으며, 새롭게 형식승인(Type Approval)을 받는 승용차 및 벤은 2026년 11월부터, 모든 신규 승용차와 벤에는 2027년 11월부터 Euro 7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3. 주요기업 현황

체코는 승용차(스코다, 현대자동차, 도요타), 버스(Iveco, SOR, KHMC), 트럭(Tatra Trucks) 등 다양한 완성차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Tier 1~3에 걸쳐 약 1000여개의 자동차 관련 공급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osch, DENSO, Valeo, ZF, Brose, Continental Barum 등 글로벌 부품사와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등 한국기업이 진출해 파워트레인, 전장, 열관리, 내장, 타이어 등 폭넓은 자동차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제조사명

분야

주요 생산 품목

Škoda Auto

승용차

- 승용차(BEV, PHEV 포함), 엔진, 변속기, 배터리 시스템 생산

- ’25년 전체 승용차 생산의 65.5%(947,140대) 생산

현대자동차

승용차

- 승용차(BEV, PHEV, HEV 포함) 생산

- ’25년 전체 승용차 생산의 15.4%(276,175대) 생산

도요타

승용차

- 승용차(HEV) 생산

- ’25년 전체 승용차 생산의 19.1%(222,461대) 생산

Iveco

버스

- 버스 및 전기버스 생산 (’25년 5,143대 버스 생산)

SOR

버스

- 버스 및 전기버스 생산 (’25년 480대 버스 생산)

Tatra Trucks

트럭

- 트럭(’25년 1,349대 생산), 섀시

Bosch

파워트레인, 전동화

연료분사 시스템, 전동화 부품

Continental Barum

타이어

승용차·상용차용 타이어

넥센타이어

타이어

승용차·SUV용 타이어

DENSO

공조, 열관리

공조시스템, 라디에이터, 열교환기

현대모비스

모듈·전장, 조명

섀시, 콕핏, 프런트엔드 모듈, 배터리 시스템, 자동차 램프

Valeo

공조, 전장

공조장치, 센서·ADAS 부품, 배터리 열관리 부품

ZF

제동·섀시

브레이크 시스템, 액추에이터

Brose

내장, 도어

자동차 시트·도어 시스템

Adient

내장, 시트

자동차 시트 및 시트 시스템

Lear

내장, 시트

자동차 시트 및 시트 부품

FORVIA HELLA

전장, 조명

헤드램프, 후미등 등 자동차 조명 및 전자부품

[자료: 체코 투자청(CzechInvest),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 각 기업 웹사이트]

4. 주요 이슈

2020년 전기차 생산이 시작된 이후 체코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체코의 BEV(배터리전기차)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생산이 전체 승용차 생산의 20%를 차지했으며, HEV(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한 전동화 차량 생산 비중은 2026년 상반기 기준 41%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전동화 흐름에 맞춰 완성차 기업의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완성차 3사 중 유일하게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는 도요타는 약 6억8000만 유로를 투자해 Kolín 공장에 유럽 내 자사 최초의 BEV 생산라인과 전용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도요타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면 체코 내 전기차 생산 비중과 관련 공급망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전기차 생산기업들도 배터리시스템 생산역량 확충에 나서고 있다. 스코다는 2026년 2월 믈라다 볼레슬라프(Mladá Boleslav) 공장에 2억500만 유로를 투자한 신규 배터리시스템 조립공장을 가동해 연간 최대 33만5000개의 배터리 시스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노쇼비체 공장에서도 기존 수동변속기 생산시설을 배터리시스템 조립시설로 전환해 현대모비스에서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며, 최근 생산능력을 연간 45만 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 전환은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자동차 파워트레인 및 모빌리티 부품기업인 Bosch는 기존 디젤부품 중심에서 eAxle(전기차용 통합 구동모듈), 전기모터 등 전동화 부품으로 생산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파워트레인 부품기업 AISIN도 Písek 공장에 1억8300만 유로를 투자해 BMW 차세대 전기차용 eAxle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 수급현황

1. 생산 및 판매 현황

체코의 완성차 생산은 승용차가 전체의 99.5%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버스와 트럭 생산은 각각 0.4%, 0.1% 수준이다. 승용차 생산은 2024년 145만2881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25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BEV와 PHEV 생산량은 28만5176대로 전년 대비 88.7% 증가하며 전체 승용차 생산의 19.7%를 차지했다.

체코 자동차산업은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구조로, 2025년 생산 승용차의 약 92.5%가 해외로 수출됐다. 2026년 상반기에도 승용차 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체코 자동차수입협회(SDA)의 신차 등록(수입차 포함)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8월 체코 내 신규 승용차 등록은 16만76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BEV 신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하고 비중도 7%로 확대됐다.

(단위: 대, %)

구분

2023

2024

2025

2026 상반기

'25/'26 증감률

총 승용차 생산

1,397,816

1,452,881

1,445,776

780,378

4.4%

승용차 수출

1,292,199

1,350,958

1,337,786

723,608

4.4%

국내시장 판매

105,617

101,923

107,990

56,770

5.0%

BEV, PHEV 생산

180,887

151,162

285,176

156,824

6.8%

BEV, PHEV 생산비중

12.9%

10.4%

19.7%

20.1%

-

[자료: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

2. 수출입 현황

체코는 높은 완성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체코의 승용차(HS코드 8703 기준) 수출은 38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독일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체의 약 2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영국,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가 주요 수출국이며, 유럽 신차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로 최근 3년간 수출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5년 기준 승용차 수입은 81억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으며, 독일, 프랑스, 슬로바키아, 일본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5위 수입국으로, 2025년 수입액은 1억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단위: US$ 백만, %)

순

위

수출

수입

수출국

2023

2024

2025

증감률

수입국

2023

2024

2025

증감률

1

독일

7,239

7,943

9,069

14.2%

독일

2,156

1,961

2,343

19.5%

2

영국

2,963

4,019

4,153

3.3%

프랑스

514

654

792

21.1%

3

프랑스

2,613

2,535

2,776

9.5%

슬로바키아

496

625

763

22.1%

4

폴란드

1,944

2,455

2,418

-1.5%

일본

485

539

634

17.6%

5

이탈리아

1,665

1,943

2,058

5.9%

오스트리아

596

553

585

5.8%

6

스페인

1,412

1,497

1,757

17.4%

헝가리

322

296

430

45.3%

7

벨기에

1,237

1,334

1,458

9.3%

영국

349

338

423

25.1%

8

터키

993

1,156

1,367

18.3%

슬로베니아

331

333

333

0.0%

9

슬로바키아

1,155

1,183

1,323

11.8%

스페인

297

237

292

23.2%

10

오스트리아

984

963

1,096

13.8%

스웨덴

223

252

249

-1.2%

-

한국(79위)

2

2

3

72.8%

한국(15위)

144

82

105

28.0%

수출합계

31,879

34,530

38,190

10.6%

수입합계

6,823

6,910

8,127

17.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 9. 8. 기준)]

체코의 자동차부품(HS코드 8708 기준)도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며, 독일이 수출입 모두에서 최대 교역국으로 체코 자동차산업이 독일 및 중부유럽 공급망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시장에서는 독일에 이어 폴란드, 슬로바키아, 한국, 헝가리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최근 폴란드와 헝가리 등 인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해 유럽 역내 조달이 확대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현대자동차와 관련 부품기업의 현지 진출을 바탕으로 체코의 주요 자동차부품 수입대상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 기준 체코의 대한국 수입액은 8억76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약 6.4%를 차지했다.

(단위: US$ 백만, %)

순

위

수출

수입

수출국

2023

2024

2025

증감률

수입국

2023

2024

2025

증감률

1

독일

7,493

7,409

8,153

10.0%

독일

4,881

4,615

4,824

4.5%

2

슬로바키아

1,918

1,766

1,821

3.1%

폴란드

1,847

2,000

2,201

10.1%

3

프랑스

1,046

1,024

1,276

24.6%

슬로바키아

1,123

1,172

1,086

-7.3%

4

폴란드

883

949

979

3.2%

한국

1,043

901

876

-2.8%

5

헝가리

922

870

823

-5.4%

헝가리

449

629

696

10.7%

6

터키

299

595

718

20.7%

중국

439

538

479

-11.0%

7

스페인

714

664

580

-12.7%

스페인

436

435

478

9.9%

8

영국

586

641

558

-12.9%

프랑스

441

477

466

-2.3%

9

스웨덴

380

360

375

4.2%

이탈리아

393

414

420

1.4%

10

오스트리아

378

324

334

3.1%

루마니아

334

383

397

3.7%

31

한국

16

19

16

-15.8%

-

-

-

-

-

수출합계

17,065

16,771

17,798

6.1%

수입합계

12,941

13,219

13,766

4.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 9. 8. 기준)]

진출전략

1. SWOT 분석


강점 (Strength)

약점 (Weakness)

- EU 3위의 승용차 생산규모와 높은 제조 경쟁력

- 완성차부터 Tier 1~3까지 폭넓게 구축된 자동차 공급망

- 전기차 생산 가속화와 전동화 부품 생산기반 강화

-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생산국 및 주요 유럽 판매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 유럽시장 대상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기업과 한국기업의 생산거점 다수 보유

- 제한적인 내수시장 규모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차 보급 수준

- 독일 등 주요 유럽시장 경기변동에 대한 의존도

- 에너지, 인건비 등 제조원가 상승 부담

기회 (Opportunities)

위협 (Threats)

- EU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전동화 시장 확대

- 유럽 자동차 공급망 재편과 역내 조달 확대

-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기업의 전동화 및 생산설비 투자 지속

- 중국 전기차 및 부품기업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 심화

- EU 환경규제 및 정책 강화에 따른 대응 부담 확대

- 원자재, 에너지 가격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변동성

[자료: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2. 유망분야

체코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배터리, 전기 구동계, 전력제어 등 전기차 전용 시스템과 연계된 신규 부품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완성차 기업과 주요 부품기업의 전동화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공급망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배터리 팩 구성부품, 전기 구동계 부품, 고전압 전장, 전력전자 부품, 열관리 부품 등 전동화 부품 분야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기존 자동차부품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차체, 섀시, 내·외장, 공조, 조명 등 전기차에도 적용되는 부품은 기존 생산기반과 공급망을 활용한 한국 부품기업의 진입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경량화, 효율 개선, 원가절감 등 완성차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 경쟁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자료: 체코자동차산업협회(AutoSAP), 체코자동차수입협회(SDA), 체코투자청(CzechInvest), GTA, E15, Hopodarske noviny 및 KOTRA 프라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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