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높은 에너지 비용으로 인한 가계 부담과 연료 빈곤(Fuel Poverty)*이 주요 사회 현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4월 영국의 일반 가구 에너지 요금은 연간 환산 기준 1971파운드(약 360만 원)**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적용 기간의 1277파운드(약 233만 원)보다 54% 높은 수준이다. 이후 정부의 에너지 가격 보장제도(Energy Price Guarantee, EPG)*** 시행과 국제 에너지 도매가격 하락으로 요금이 일부 안정됐지만, 2025년 중반에도 위기 이전인 2021/22년 겨울보다 약 41%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주택의 낮은 에너지 효율과 에너지 비용 부담 등으로 가구가 적정한 난방 등 기본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
** 1 GBP = 1,827.97 KRW, 우리은행 9월 평균환율 기준(’26.9.14.)
***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정용 전기·가스의 단위당 요금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 한시적 지원제도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시행
이러한 가격 급등은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활동 재개로 에너지 수요가 회복된 데다, 러-우 사태로 유럽 내 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진 데서 비롯됐다. 가스 가격 상승은 가스 요금뿐만 아니라 가스 발전 비용을 높여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기존 영국 주택의 낮은 에너지 효율로 난방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가계의 부담을 키웠다. 2025년 기준, 잉글랜드에서는 전체 가구의 9.4%에 해당하는 약 236만 가구가 연료 빈곤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료 빈곤은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주택의 에너지 효율에도 영향을 받는다. 에너지 효율이 낮을수록 난방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계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이 중요하다.
잉글랜드 내 에너지 효율 등급(Energy Efficiency Bands)* C 이상 주택(A-C)의 비중은 2010년 12%에서 2024년 56%로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2026년 1분기 에너지 성능 인증서(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 EPC)가 발급된 신축 주택의 87%는 A 또는 B 등급인 반면, 기존 주택의 88%는 C 또는 D 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축 주택과 기존 주택 간 에너지 효율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 주택 에너지 효율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건축에 사용된 소재, 난방 시스템 및 단열 등 주택의 에너지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되며 A~G 중 A가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고 G가 가장 낮음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6년 1월 ‘Warm Homes Plan’을 발표했다.
Warm Homes Plan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청정에너지 설비 보급을 확대해 가계 에너지 비용과 탄소배출을 줄이는 정책이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총 150억 파운드(한화 약 27조4000억 원) 규모의 공공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중 50억 파운드(한화 약 9조1000억 원)는 저소득 가구의 태양광·배터리·히트펌프·단열재 설치 등 주택 개보수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 역사상 주택 개선(Home Upgrades)에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공공투자다. 영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최대 500만 가구의 주택 개선을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 및 청정 난방 분야에서 최대 18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rm Homes Plan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주택 에너지 효율 시장
Warm Homes Plan은 가계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주요 기술로 태양광, 가정용 배터리, 히트펌프 및 단열 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영국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를 이용한 중앙난방이 보편적이다. 정부는 향후 히트펌프 등 저탄소 난방기술의 보급을 늘리고, 태양광·배터리·단열 등 다양한 주택 에너지 기술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대규모 정부 지원이 본격화되면 관련 제품과 기자재는 물론 설치·시공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 태양광 및 가정용 배터리
최근 영국 내 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2025년 총 26만9000건의 태양광 설비가 신규 설치돼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연간 신규 설치 건수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150만 채 이상의 주택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최대 300만 채의 주택에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태양광 보급 주택 수를 현재의 약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정용 배터리는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전력 요금이 낮은 시간대에 충전한 뒤 요금이 높은 시간대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가정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고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주택에 설치된 MCS 인증* 가정용 배터리는 2023년 9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5년 3월 기준 누적 2만8000대 이상을 기록했다.
* Microgeneration Certification Scheme(MCS): 영국의 소규모 재생에너지·저탄소 기술에 대한 제품 및 설치 품질 인증제도로, 태양광, 히트펌프 등 관련 기술의 제품과 설치업체에 대한 인증 체계를 운영
태양광·배터리 보급이 늘면서 이들 설비를 연결·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도 Warm Homes Plan을 통해 스마트 미터*, 스마트 가전 및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셀·모듈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전기·가스 사용량을 자동으로 측정·기록하고 관련 데이터를 에너지 공급업체에 디지털 방식으로 전송해, 소비자가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계량기
2. 히트펌프

[자료: GOV.UK, Heat pumps explained: experts answer your questions(‘24.3월), 생성형 AI(ChatGPT) 활용 제작]
2022년 5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Boiler Upgrade Scheme(BUS)*을 통해 보조금이 지급된 저탄소 난방 설비 중 공기열 히트펌프(Air Source Heat Pump, ASHP)가 약 9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기열 히트펌프 보조금 지급 건수도 제도 시행 초기인 2022년 5~7월 882건에서 2025년 11월~2026년 1월 7619건으로 약 8.6배 증가했다. 이는 공기열 히트펌프가 정부 지원을 받는 저탄소 난방 설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주택 및 비주거용 건물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및 바이오매스(Biomass) 보일러 설치비 일부를 보조하는 정부 지원제도

[자료: GOV.UK, Heat Pump Association(HPA)]
영국 내 히트펌프 판매량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약 2만4000대에서 2024년 8만4000대로 증가했다. 시장 확대에 따라 완제품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기자재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가 압축기, 펌프·밸브, 스마트 제어시스템 등을 히트펌프 공급망의 주요 투자 분야로 제시하고 있어, 향후 관련 부품·기자재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3. 단열
단열은 건물의 벽, 지붕, 바닥 등을 통한 열 손실을 줄여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는 대표적인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 방법이다. 영국에서는 주택의 구조와 건축 연도에 따라 다락 단열(Loft Insulation), 중공벽 단열(Cavity Wall Insulation), 단일벽 단열(Solid Wall Insulation), 바닥 단열(Floor Insulation)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된다.

[자료: GOV.UK, Energy Saving Trust 자료에 기반하여 생성형 AI(ChatGPT) 활용 제작]
정부 지원을 통한 단열 시공도 지속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Great British Insulation Scheme(GBIS)을 도입했다. 사업 시행 이후 2025년 12월 말까지 약 9만2700가구를 대상으로 총 12만5900건의 단열 및 난방 제어설비 관련 개선 조치가 시행됐다. 이 가운데 중공벽 단열이 약 4만7300건(3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락 단열이 약 3만5200건(28%)으로 뒤를 이었다.

중공벽 단열과 다락 단열의 비중이 높은 만큼, 해당 공법에 사용되는 단열재와 시공 자재 수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6년 5월 발표된 ‘English Housing Survey 2024 to 2025’에 따르면, 잉글랜드 기준 다락 단열 방식을 적용한 가구의 94%가 미네랄울·유리섬유(Mineral Wool/Fibre Glass) 계열 단열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공벽 단열의 경우 미네랄울, EPS 비드(Expanded Polystyrene Beads), 폴리우레탄 폼(Polyurethane Foam) 등의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다. 관련 소재 및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도 영국의 주택 개보수 시장 확대에 따른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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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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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울 (Mineral Wool) |
유리나 암석 등 무기질 원료를 섬유 형태로 가공한 단열재의 총칭으로, 글라스울(Glass Wool)과 락울(Rock Wool) 등이 대표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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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섬유 (Fiberglass) |
유리를 가느다란 섬유 형태로 가공한 소재로, 건축물의 단열재 등에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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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비드 (Expanded Polystyrene Beads) |
발포폴리스티렌(EPS)을 작은 알갱이 형태로 만든 단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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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 폼 (Polyurethane Foam) |
폴리우레탄을 발포해 만든 폼 형태의 단열재 |
[자료: GOV.UK, Ofgem 종합]
한국기업 진출 사례
영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다양한 주택 에너지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가전기업들이 현지 기업과의 협력하에 주택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자료: LG, Samsung Electronics]
LG전자는 영국에서 공기-물 히트펌프(Air-to-Water Heat Pump)* 제품군인 ‘LG THERMA V’를 판매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 성능 등이 특징이며, 일부 제품은 저소음 제품 인증인 ‘Quiet Mark’를 획득했다.
* 공기열 히트펌프의 일종으로,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을 이용해 물을 가열하고 이를 라디에이터·바닥난방 등 난방과 온수 공급에 활용하는 방식
LG전자는 2025년 영국 에너지기업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LG전자의 히트펌프·냉방 시스템과 옥토퍼스의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연계해 가정의 냉난방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영국과 독일에서 우선 도입한 뒤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영국에서 ‘Eco Heating System(EHS)’ 히트펌프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6년 4월에는 영국 콘월(Cornwall)에서 진행된 대규모 주거 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EHS 제품군인 ‘모노 R290(Mono R290)’과 ‘모노 R32(Mono R32)’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과거 광산으로 활용되던 약 61만 평 규모의 부지를 2035년까지 주택, 학교, 병원, 커뮤니티 센터 등을 갖춘 주거 커뮤니티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주택은 EPC A등급을 목표로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모노 R290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자연 냉매*를 사용한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해당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도 함께 도입된다. 이를 통해 주택 내 가전과 스마트 기기는 물론 단지 내 시설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사례는 영국의 저탄소·고효율 주택개발 시장에서 친환경 냉난방 제품과 디지털 에너지 관리 기술이 함께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냉장고, 에어컨, 히트펌프 등 냉난방 장치에서 열을 흡수·방출해 열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물질로, 자연냉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냉매로 활용한 것을 의미
인증·시장진입 요건
영국 주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설치·시공 관련 인증 및 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부 지원사업 참여 여부와 적용 기술에 따라 필요한 인증이 달라질 수 있다.
태양광·배터리·히트펌프 등 소규모 에너지 설비의 경우, 정부 지원사업이나 관련 제도에 따라 설치업체에 MCS 인증이 요구될 수 있다. 일부 제도에서는 MCS와 동등한 인증 체계*도 인정하고 있다. 소비자가 Boiler Upgrade Scheme(BUS)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MCS 인증을 받은 시공사를 통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 생산한 전기를 되파는 스마트 수출 보증(Smart Export Guarantee, SEG) 제도의 경우, MCS와 동등한 품질 표준을 충족하는 Flexi-Orb 인증을 인정하기도 함
정부 지원을 받아 단열 등 에너지 효율 개선 공사를 시행하는 설치업체는 PAS 2030 인증 및 TrustMark 등록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며, 설치 공사 과정은 PAS 2035를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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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적용 대상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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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generation Certification Scheme(MCS) |
설치업체·제품 |
태양광·히트펌프 등 소규모 재생에너지·저탄소 기술의 품질관리 체계로, 설치업체 인증과 기술별 설치 기준을 운영하며, 주요 기술에 대해서는 제품이 충족해야 할 성능·품질 기준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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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 2030 |
설치업체 |
단열 등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조치를 시공하는 설치업체가 충족해야 할 요구사항을 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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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 2035 |
주택 개보수 과정 |
기존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평가·설계·시공 등 개보수 전반의 절차와 요구사항을 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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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Mark |
설치업체 |
영국 정부가 인정하는 주택 개보수 품질관리 체계로, 정부 지원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설치업체는 TrustMark 등록 또는 동등한 수준의 품질·소비자보호 요건 충족이 요구됨 |
[자료: GOV.UK,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BSI), TrustMark 종합]
한편 제품 제조·공급 기업은 이와 별도로 제품별 안전·성능 기준, 적합성 평가 및 제품 표시 요건도 확인해야 한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 본토(Great Britain) 시장을 위한 제품 적합성 표시인 UKCA(UK Conformity Assessed)를 도입했으나, 현재 다수 제품군에서 유럽연합(EU)의 CE(Conformité Européenne) 표시도 계속 인정하고 있다. 제품별로 적용 규정과 표시 요건이 다른 만큼, 한국 기업은 영국 정부의 제품군별 규제 지침을 통해 자사 제품에 적용되는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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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분야 |
영국 본토(GB) |
북아일랜드(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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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제품 (Construction products) |
UKCA 또는 CE |
CE 또는 CE+UK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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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Batteries) |
해당사항 없음 |
CE 또는 CE+UK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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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기 (Electrical equipment) |
UKCA 또는 CE |
CE 또는 CE+UK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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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제품의 에코디자인 (Ecodesign for energy-related products) |
UKCA 또는 CE |
CE 또는 CE+UKNI |
* UKNI 표시는 북아일랜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영국의 적합성 평가 기관을 이용한 경우 CE 표시와 함께 사용하는 표시로, UKNI 단독으로는 사용 불가
시사점
영국 정부가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주택 개보수 지원을 확대하면서, 태양광, 가정용 배터리, 히트펌프 및 단열 관련 기술과 부품·기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은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제공 등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기업의 진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주택 에너지 설비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도 활발해지고 있다. LG전자가 옥토퍼스 에너지와 협력해 자사 냉난방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Kraken’과 연계하고, 삼성전자가 주택과 단지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AI 기반 솔루션 ‘SmartThings Pro’를 공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AI·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기업도 태양광·배터리·히트펌프 등 기존 설비와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영국 시장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망 구축도 중요하다. 영국에서 에너지 효율 관련 자재 공급·설치 사업을 수행하는 A사 관계자는 “최근 영국 주택 개보수 업계에서는 높은 품질 기준을 준수하는 것과 함께 지방정부, 시공·설치업체 및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에너지 기업, 주택개발 사업자 및 시공업체와 협력해 프로젝트와 공급망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소·중견 부품·기자재 기업은 현지 완제품 제조사나 전문 유통업체의 공급망을 활용한 B2B 진출을 고려할 수 있다. 정부 지원사업에는 MCS, PAS 2030·2035 및 TrustMark 등 설치·시공 관련 품질관리 요건이 적용되므로, 관련 인증과 경험을 갖춘 현지 사업자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 GOV.UK,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Heat Pump Association(HPA), Ofgem, LG Electronics, Samsung Electronics, Octopus Energy,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BSI), TrustMark 등 런던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