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서비스 로봇의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로봇 시장이 성장해 왔으나, 최근 병원, 호텔, 식당, 리테일, 가정 등 일상과 서비스 현장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인도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4년 18억3000만 달러에서 2029년 41억5000만 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17.8%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성장률 15.9%를 웃도는 수준이다.



[자료: MarketsandMarkets, KOTRA 첸나이무역관 재가공]


인도 서비스 로봇, 일상과 비즈니스 전반으로 영토 확장


국제로봇연맹(IFR,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 분류 체계에 따르면, 로봇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구분된다. 서비스 로봇은 다시 활용 주체와 세부 용도에 따라 ‘전문 서비스 로봇’, ‘소비자용(개인/가정용) 서비스 로봇’, 그리고 ‘의료 서비스 로봇’으로 세분화된다.


인도는 이 세 분야 모두 고르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는 인도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13억4000만 달러에서 2030년 27억2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청소기나 잔디깎이 등 B2C 영역인 소비자용 서비스 로봇은 인도 중산층 증가에 힘입어 2024년 5억8000만 달러에서 2030년 27억4000만 달러로 크게 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고부가 프리미엄 영역인 의료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5년 3000만 달러에서 2033년 1억4000만 달러로 연평균 20.9%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단위: US$ 백만)

[자료: Grand View Research, KOTRA 첸나이무역관 재가공 / 주: 분야별 조사 방법이 상이하므로, 단순 합산이 전체 시장 규모는 아님에 유의]

서비스 로봇 유망 분야 : 의료, 농업, 물류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본격 도입

인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인건비 상승, 인력 부족, 전자상거래 확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아래 분야가 향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1. 의료 및 수술 로봇

인도는 14억 명의 거대 인구 대비 전문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의료 서비스가 일부 대도시에 편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의 효율화와 농촌 및 중소도시로의 접근성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이다. 글로벌 로보틱스 전문 기업인 로보랩스 AI(Robolabs AI)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인도 전역의 병원에는 300대 이상의 수술 로봇이 도입되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6만 건의 로봇 수술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의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은 2024~2025년 기준 인도 내에 180대 이상 설치되어 있다. 해당 장비는 주로 아폴로 병원(Apollo Hospitals), 메단타(Medanta – The Medicity), 포티스 헬스케어(Fortis Healthcare), 맥스 헬스케어(Max Healthcare) 등 현지 대형 민간 병원 체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다만, 수술 로봇 설치와 유지에 따르는 비용 문제가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다빈치 시스템은 장비 가격이 150~250만 달러,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10~20만 달러가 소요된다. 이로 인해 수술 시 환자의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1800~3600달러에 이르러, 로봇 수술은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로컬 스타트업인 에스에스 이노베이션(SS Innovations)이 개발한 자국산 수술 로봇 ‘SSi 만트라(SSi Mantra)’가 등장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SSi 만트라는 다빈치 시스템의 3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가 장비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도시(Tier 2, 3급 도시)의 중소 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자료: Robolabs AI]


인도의 수술용 로봇 시장은 현지 토종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특히 정형외과 분야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조직 수술 분야에서는 인도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메릴(Meril)이 AI 기반 영상 촬영, 3D 매핑, 5G 커넥티비티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수술 로봇 'MIZZO Endo 4000'을 선보였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의 시장 공략 역시 거세다.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자사 수술 로봇 '휴고(Hugo RAS)'의 적용 범위를 기존 비뇨기과에서 일반외과 및 부인과 영역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으며, 영국 CMR 서지컬(CMR Surgical)의 모듈형 수술 로봇 '버시우스(Versius)' 또한 현지 병원을 중심으로 임상 도입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자료: Metropulse Media]

2. 농업용 드론 및 스마트 농업 로봇

농업은 인도 노동력의 40% 이상이 종사하는 핵심 산업이다. 그러나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 수준에 불과해 고질적인 생산성 격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한, 인도 농가의 80% 이상이 소규모 영세 농지이기 때문에 대형 농경지 중심인 미국이나 호주와 달리 파편화된 경작지에 적합한 소형 로봇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에 따라 어떠한 지형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농업용 드론은 단순한 농약 및 비료 살포를 넘어 AI, 센서, 위성영상, IoT 등과 결합하며 스마트 농업 솔루션으로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실제로 인도 농업부(Ministry of Agriculture & Farmers Welfare)가 2026년 8월 하원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 따르면, 인도 농업연구위원회(ICAR)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보급이 한층 활성화되고 있다. 그동안 총 3만8402건의 농업용 드론 시연이 실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45만 농가가 드론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도 농업용 드론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인 ‘나모 드론 디디(Namo Drone Didi)’ 사업은 인도 전역의 농촌 여성 자조그룹(SHG)을 대상으로 드론 구매 비용의 최대 8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드론 조작 교육을 병행 제공한다. 본 사업은 드론 1만5000대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첨단 농업 보급뿐만 아니라 농촌 여성의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방위적 지원 정책에 힘입어 인도 내 드론 인프라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2026년 2월 기준 인도 민간항공국(DGCA)에 등록된 드론은 3만8500대를 돌파했으며, 정부 인증을 취득한 전문 원격 조종사(Remote Pilot) 역시 3만98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인도 스마트 농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 드론 생태계는 기술력을 갖춘 현지 스타트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하이데라바드의 마루트 드론(Marut Drones)이 최초로 다목적 DGCA 인증을 획득하고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선두에 섰고, 벵갈루루의 제너럴 에어로노틱스(General Aeronautics)와 스카이락 드론(Skylark Drones)은 AI 기반 작물 분석과 3D 매핑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구루그람의 아이오테크월드(IoTechWorld)와 첸나이의 가루다 에어로스페이스(Garuda Aerospace)는 고성능 GPS와 정밀 자동 경로 설정 기술을 탑재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화 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기업명

마루트 드론

(Marut Drones)

제너럴 에어로노틱스

(General Aeronautics)

아이오테크월드

(IoTechWorld)

가루다 에어로스페이스

(Garuda Aerospace)

소재지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구루그람

첸나이

대표 모델

AG 365S

Krishak 2i Agri-Drone

Agribot MX V1

Kisan Drone

사진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첸나이무역관 종합]


3. 물류·창고 로봇(AMR·AGV)

인도 창고 자동화 시장은 최근 퀵커머스(Quick Commerce)와 전자상거래의 확대를 배경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블링킷(Blinkit), 젭토(Zepto), 인스타마트(Instamart) 등이 주도하는 퀵커머스 부문은 인도 주요 20개 도시에 1200개 이상의 다크스토어(Dark Store)를 운영 중이며, 전체 주문의 약 62%가 10분 이내 배송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처럼 시간당 수천 건에 달하는 단시간 주문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창고 자동화는 효율적인 물류 운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의 전체적인 규모 성장 역시 물류 자동화 수요를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의 2026년 1월 분석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1592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향후 연평균 15.89% 성장하여 2031년에는 3329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인디아(Amazon India), 플립카트(Flipkart)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대규모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확장함에 따라,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운반차(AGV), 자동 분류 시스템, 자동 창고 보관·검색 시스템(AS/RS) 등의 설비 도입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애드버브 테크놀로지스(Addverb Technologies)가 있다. 2016년 설립한 인도 토종 기업으로 자율이동로봇 ‘다이나모(Dynamo)’, 분류기 ‘지피(Zippy)’ 등 다양한 자동화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2025년 매출액 80억 루피(약 1300억 원)을 기록했다. 1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5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500개 이상의 자동화 창고 구축 실적을 달성하였다. 최근에는 기존 물류 창고용 로봇 영역을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까지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며 종합 로봇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그레이오렌지(GreyOrange) 등 인도 토종기업, 다이후쿠(Daifuku), 스위스로그(Swisslog), 하니웰 인텔리그레이티드(Honeywell Intelligrated) 등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며, 2025년 기준 이 5개 업체가 전체 시장 매출의 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MAERSK) 물류 창고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브라질) 물류 창고

[자료: 애드버브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휴머노이드 훈련용 ‘행동 데이터 수집’ 기지로 부상하는 인도

글로벌 로봇 시장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는 영역은 인간의 정밀한 행동 양식을 학습시키는 일이다. 테슬라의 옵티머스나 피규어 AI 같은 최첨단 인간형 로봇이 실제 부엌에서 컵을 씻고 옷을 접는 등의 복잡한 가사 노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려면, 1인칭 시점의 고정밀 ‘에고센트릭 데이터(행동데이터, Egocentric Data)’가 필요하다.

인도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웨어러블 카메라 등을 착용하고 조립·포장·물품 취급 등의 작업을 수행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설거지, 식탁 정리, 물건 옮기기 등 일상생활 속 인간의 행동을 기록해 휴머노이드의 가사·서비스 작업 학습에 활용하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휴먼 아카이브(Human Archive), 아이메리트(iMerit), 오브젝트웨이즈(Objectways), 택텀 랩스(Tactum Labs) 등 관련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및 가공에 참여하면서 인도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행동데이터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도 남부의 최대 IT 아웃소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허브인 타밀나두주 첸나이(Chennai)가 이러한 미래형 로봇 훈련 생태계의 메카로 평가받는다. 가디언(The Guardian)은 2026년 6월 기사에서 행동데이터 수집에 드는 비용이 미국 대비 6분의 1 이하로 저렴해 미국 실리콘밸리 로봇 제조사들이 인도 남부로 몰려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데이터 생산 기지에 대한 정당한 보상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자료: 가디언지(The Guardian)]


인도 정부의 서비스 로봇 육성 전략

인도 정부는 현재 서비스 로봇만을 대상으로 한 단독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는 않다. 대신 로봇을 AI 및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등 첨단 기술의 한 분야로 분류하고,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육성,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도적 기반으로는 2023년 발표된 ‘국가 로봇공학 전략 초안(Draft National Strategy on Robotics)’이 있다. 이 초안은 인도를 글로벌 로봇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제조업, 농업, 헬스케어, 국가안보를 4대 전략 분야로 제시하고, 연구개발, 실증·시험, 상용화·공급망 구축, 보급 확대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안했다. 다만 해당 문서는 공공 의견 수렴을 위해 발표된 초안으로, 확정된 독립 로봇 산업 지원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실제로 가동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 체계는 과학기술부(DST)의 ‘국가 사이버물리시스템 미션(NM-ICPS)’이다. 이 사업은 AI·IoT·데이터 분석과 함께 로보틱스 및 자율시스템을 주요 기술 분야로 포함하고 있으며, 전국 25개 기술혁신 허브(TIH)를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스타트업 창업 및 국제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전자정보기술부(MeitY)의 ‘TIDE 2.0’ 등 기술창업 지원 사업도 로봇 산업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로봇을 별도의 독립된 산업으로만 지원하기보다, AI·IoT 등 신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로봇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장에서 본 인도 서비스 로봇 시장 : 현지 전문가 인터뷰

KOTRA 첸나이무역관은 인도 서비스 로봇 시장의 수요와 기술 발전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카우베리 종합병원(Kauvery Hospital)의 복강경·로봇수술 전문의 Dr. Joyner Abraham M과 첸나이 소재 드론·무인항공기(UAV) 기술 기업 아스트로X 에어로스페이스(AstroX Aerospace) 영업부 Mr. Sarvan을 인터뷰했다.

카우베리 종합병원은 4세대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을 활용한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r. Joyner Abraham M은 로봇 수술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으며, 향후 10~20년 내 병원 서비스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설명했다.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인 다빈치(da Vinci)는 높은 인지도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장비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술력뿐 아니라, 장비 가격, 유지보수 비용, 의료진 교육, 인허가 및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현지 의료 환경에 맞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드론 분야에서는 농업을 비롯해 보안·감시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로X 에어로스페이스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와 작물 모니터링, GPS 기반 측량·매핑, 시설물 점검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AI·4G/5G 기반 통신 및 자율 비행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Mr. Sarvan은 인터뷰에서 농업용 드론은 농경지 매핑(Mapping) 후 설정한 경로에 따라 농약과 비료를 자동 살포하는 농업 자동화가 이제는 생소한 일이 아니며, 안보·감시 분야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사람·동물·차량을 탐지·추적하는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AI, 센서, 감시시스템, 비행제어 등 고부가 분야에서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다만, 인도의 드론 관련 현지화 정책을 고려했을 때 로컬 기업과의 기술 협력,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시사점

인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제조업 중심의 로봇 수요에서 벗어나 의료·농업·물류 등 서비스 분야 전반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 전자상거래 확대 등이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기업은 수술·의료로봇, 농업용 드론, 물류자동화 등 완제품뿐만 아니라 AI·센서·영상·통신·비행제어 등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도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현지화,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 역량이 시장 진입의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 토종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술로봇과 농업용 드론, 물류자동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 역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은 단순 제품 수출보다는 현지 기업과의 기술협력·공동개발, 현지 생산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생태계와 연계한 진출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료: 카우베리 종합병원(Kauvery Hospital) 및 아스트로X 에어로스페이스 인터뷰, MarketsandMarkets, Grand View Research, Robolabs AI, Mordor Intelligence, 국제로봇연맹(IFR), 국제표준화기구(ISO), 인도 농업연구위원회(ICAR), 인도 민간항공국(DGCA), 인도 과학기술부(DST),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첸나이 무역관 종합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