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테리는 여성∙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패션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여성복을 비롯해 신발, 주얼리 업체 약 700개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뷰티와 홈∙기프트 부분으로 전시 범위가 확대됐고, 같은 기간 매직(MAGIC)과 소싱(SOURCING) 전시도 코테리와 같은 장소에서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노드스트롬(Nordstrom),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 쁘렝땅(Prontemps), 르봉마르셰(Le Bon Marché) 등 백화점과 숍밥(Shopbop), 리볼브(Revolve) 등 온라인 기반 의류 리테일러, 키스(KITH) 같은 편집숍이자 자체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2027년 봄, 여름 시즌을 준비했다. 이들은 부스 내 여성복 컬렉션을 살펴보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했다.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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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코테리(COTER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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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년 9월 9일(수)~11일(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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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 제이콥 제비츠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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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인포마(Infor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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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규모 |
약 700개 브랜드, 한국을 포함한 30여 개국이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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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주기 |
연 2회(춘계 2월, 추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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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s://www.coteriefashionevent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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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 품목 |
디자이너 여성 의류 및 가방, 신발, 주얼리, 홈∙기프트 등 |
[자료: Informa]
시장의 가치 중심 변화가 반영된 현장
관세 인상과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의 영향으로 미 패션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치’가 제품 구매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패션바이인포마(Fashion by Informa)의 2026년 미국 패션 소비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66%는 패션 제품 구매 시 가격 대비 가치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소비자가 꼽는 가치는 제품의 내구성, 품질, 브랜드 선호도, 활용도 등을 포함한다. 이는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가격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상품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 같은 트렌드는 이번 코테리 쇼에서도 확인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는 KOTRA 뉴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가격의 설득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기본 의류는 초저가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특별한 상징성이나 희소성을 원하면 럭셔리 브랜드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코테리가 겨냥하는 미드마켓 소비층을 잡기 위해서는 소재, 봉제, 핏, 독창성, 한정성과 같이 옷이 가지는 가치가 명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망 불안정과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이어들은 안정적인 가격과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브랜드의 소싱 역량과 비용 관리 능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보고 있다.
시즌을 반영하는 개성과 동시에 편안함, 실용성 갖춘 아이템 주목
이번 쇼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프린트와 패치워크, 새틴과 레이스, 질감이 독특한 소재 등이었다. 베이비블루∙버터옐로∙소프트핑크 같은 파스텔 계열과 화려한 색상 및 패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에 디테일을 더한 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쇼에 참가한 한 바이어는 “2027년 봄/여름을 준비하는 쇼이기 때문에 시즌에 맞게 화사하고 화려한 의류나 액세서리 수요가 높다”며 “저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디자인 디테일과 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편안함과 신축성있는 원단 선호도도 눈에 띄는 니즈 중 하나였다. 재택∙하이브리드 생활과 웰니스 가치 확산이 패션에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소비자들이 신체∙정신∙건강 등 웰니스에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소비자의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휴양과 여행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리조트 웨어는 내년에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액티브웨어와 애슬레저 제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UV 차단, 구김 방지, 세탁 편의성 등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원단 제품과 굽이 낮은 키튼힐·블록힐, 쿠션 인솔 등을 적용한 편안한 신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직접 촬영]
소피아 신 인포마 인터내셔널 어카운트 매니저 인터뷰
Q: 올해 추계 코테리는 그간 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알고 있다. 어떤 변화가 있나?
A: 가장 큰 변화는 코테리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매직과 소싱이 코테리와 함께 한 층에서 나란히 열렸다는 점이다. 그간 매직과 소싱은 다른 층에서 개최됐었다. 코테리, 매직, 소싱이 한 층에서 열리면서 참관객들이 보다 용이하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업체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행사장 레이아웃 부분은 전시회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Q: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홈·기프트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배경과 최근 패션 리테일 시장의 흐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패션 리테일러들이 의류나 신발, 액세서리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전시회를 찾은 많은 바이어들이 패션 아이템 외에도 향수, 뷰티 제품, 캔들,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함께 취급하고 있으며, 쇼에 참가한 패션 기업들 역시 의류·신발·액세서리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테리 역시 이 같은 시장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 액세서리, 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Q: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전시회 참가 전 명확한 목표와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많은 바이어를 만나는 데 그치기보다 자사 브랜드와 제품에 적합한 타깃 바이어를 구체화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리테일러, 백화점, 전문 유통업체 등 자사 제품이 진입하기 적합한 채널과 바이어를 사전에 선정하고, 해당 바이어의 취급 품목과 유통망, 최근 관심 분야 등을 충분히 조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꾸준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와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전시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속 연락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전시회 참가 전부터 참여 사실을 알리고, 전시회 현장에서도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게시물이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참가기업 스스로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면 전시회 참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자료: KOTRA 뉴욕무역관 직접 촬영]
전망 및 시사점
이번 코테리는 미국 중가 패션시장이 단순히 저가와 럭셔리 사이에 위치한 가격대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한 단계 더 지불할 이유를 설득해야 하는 경쟁 영역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미국 바이어는 디자인의 새로움과 함께 정가 판매 가능성, 소재와 봉제에서 체감되는 품질, 편안한 착용감, 시즌을 넘는 활용도, 안정적인 납기와 리오더 역량을 더욱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패션기업은 초저가 제품과의 가격 경쟁보다 차별화된 소재·디테일·기능성, 미국 소비자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핏, 소량 주문 및 추가 발주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공급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도매가와 권장소비자가를 포함한 명확한 가격 논리, 원산지·MOQ·납기·리오더 조건을 담은 영문 세일즈 자료, 전시회 이후의 지속적 바이어 관리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자료 : Informa, Head Topics, McKinsey 및 KOTRA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