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소비 증가에 따른 간편 냉동식품 수요 확대
전 세계적으로 바쁜 생활방식과 외식비 상승,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냉동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파나마는 평균 가구원 수가 2023년 기준 약 2.5명(2010년 기준 3.8명)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구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거주자 유입으로 간편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간편식 및 냉동식품의 꾸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파나마는 1인당 GDP가 약 2만 달러에 달해 중남미 내에서도 높은 소득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와 외국인 거주자 확대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식문화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파나마 조사기관인 Dichter & Neira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주요 슈퍼마켓에서는 약 100~110종의 냉동식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혼합 냉동 채소를 비롯해 라자냐, 너겟류, 냉동 감자튀김, 엠파나다(Empanada)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나마 대형슈퍼 Riba Smith 냉동식품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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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무역관 촬영]
파나마 냉동식품 수입 동향
파나마의 식품류 수입 규모는 연간 약 9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약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수산물 등 원재료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냉동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에서 활발히 영업 중인 글로벌 식품기업으로는 Nestlé Centroamérica, Grupo Bimbo, Coca-Cola FEMSA Panamá, PepsiCo 등이 있으며 파나마에서 냉동식품을 생산 및 수입하는 대형 업체로는 DISA Panama, Productos Nevasa S.A, Pascual Panama, Inkoop Group, Agencia NHS, Inmobiliaria Don Antonio, S.A(Grupo Rey), Importadora Ricamar, S.A(Super 99) 등이 있다.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파나마의 냉동 피자 및 베이커리류(HS Code 190590) 수입은 2025년 89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2714만 달러), 코스타리카(2300만 달러), 과테말라(1704만 달러)로 중남미 인접국과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냉동 피자, 냉동 파스타, 냉동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군이 대형마트, 식료품점, 편의점 등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냉동 간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나마 냉동 피자 및 냉동 베이커리류(HS 코드:1905.90) 수입 현황>
(단위: US$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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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국가 |
2026(5월) |
2025년 |
2024년 |
2023년 |
증감률 2025/2024 |
|
|
전세계 |
38,009 |
89,881 |
86,894 |
77,142 |
3.4 |
|
1 |
미국 |
11,961 |
27,137 |
22,610 |
20,078 |
20.0 |
|
2 |
코스타리카 |
9,414 |
23,000 |
21,862 |
19,543 |
5.2 |
|
3 |
과테말라 |
7,748 |
17,040 |
19,126 |
18,206 |
-10.9 |
|
4 |
스페인 |
2,001 |
4,978 |
4,620 |
4,299 |
7.8 |
|
5 |
살바도르 |
1,408 |
3,591 |
3,806 |
33 |
-5.7 |
[자료: Global Trade Atlas]
또한 속이 들어간 밀가루 제품류(HS Code 190220)의 경우, 파나마는 2025년 약 1800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미국이 최대 공급국으로 전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품목에는 냉동만두, 라비올리 등 속이 있는 파스타류가 포함된다. 한국의 수출은 2025년 32% 감소했으나, 이는 파나마 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냉동만두 대부분이 대기업 제품으로 미국 현지 유통망을 거쳐 수입되는 구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한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입 통계만으로는 실제 시장 내 한국 냉동식품의 유통 규모를 모두 반영하기는 어려우나 2026년 5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파나마 속이 들어간 밀가루 제품류(냉동 만두) 1902 수입 현황>
(단위: US$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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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국가 |
2026(5월) |
2025년 |
2024년 |
2023년 |
증감률 2025/2024 |
|
|
전세계 |
7,203 |
17,945 |
19,361 |
17,587 |
-7.3 |
|
1 |
미국 |
2,477 |
5,720 |
5,376 |
5,190 |
6.4 |
|
2 |
이탈리아 |
1,473 |
2,981 |
2,805 |
2,474 |
6.3 |
|
3 |
태국 |
1,002 |
2,607 |
2,688 |
2,687 |
-3 |
|
4 |
페루 |
897 |
2,892 |
4,939 |
3,907 |
-41.5 |
|
5 |
코스타리카 |
589 |
1,539 |
1,276 |
1,236 |
20.7 |
|
15 |
대한민국 |
18 |
31 |
46 |
14 |
-32.0 |
[자료: Global Trade Atlas]
K-Food, 다양한 냉동 간편식으로 확대
파나마의 K-푸드에 관한 관심이 라면, 스낵, 음료, 주류 등 상온 식품 중심에서 냉동식품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산 냉동 간편식의 제품군과 유통 채널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 냉동식품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품목은 냉동만두이다.
파나마에서는 중국 음식의 영향으로 만두·딤섬류가 비교적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니슈퍼나 편의점 등에서는 따뜻하게 데운 딤섬을 소스와 함께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이러한 식문화가 한국식 냉동만두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산 냉동만두는 기존의 고기만두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폭이 확대되고 있다. CJ 공식 바이어인 A사 대표는 "CJ 냉동만두는 현재 파나마 대형 유통망에 입점해 있으며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수입 품목도 갈비만두, 옥수수만두, 군만두, 김치만두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마 내 판매되는 한국 만두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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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파나마 무역관]
또한 최근 몇 년간 냉동 만두를 이어 냉동 김밥, 핫도그, 떡볶이, 김말이, 호떡, 볶음밥, 순대 등 다양한 한국식 냉동 간편식이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층도 교민 중심에서 현지 소비자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파나마 한국 냉동식품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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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제품 |
대표 브랜드 |
소비자 가격(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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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냉동 만두 |
CJ 비비고, 수라상, 삼양 |
$12.00 ~ 14.00 |
|
2 |
냉동 김밥 |
Jayone |
$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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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냉동 떡볶이 |
Sassi, 수라상 |
$5.00 |
|
4 |
냉동 핫도그 |
Wang |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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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냉동 김말이 튀김 |
수라상 |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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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냉동 호떡 |
Wang |
$5.00 |
|
7 |
냉동 오징어튀김 |
CJ 비비고 |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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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불닭 볶음밥 |
삼양 |
$12.00 |
[자료: 파나마 무역관]
한국 냉동식품 유통 구조
파나마에서 실제 유통되는 한국 냉동식품의 규모와 비교하면, 한국으로부터의 직접 수입액은 통계상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된다. 이는 현지 식품 전문 수입업체들이 물류 효율성과 기존 공급망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을 거쳐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파나마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CJ 비비고 냉동만두는 미국 공식 CJ 유통망을 통해 파나마의 공식 CJ 수입업체로 공급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K-콘텐츠 확산과 한국 식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현지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과거 아시아 식품점과 소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되던 한국 냉동식품은 최근 대형 유통망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일부 바이어들은 기존의 미국 경유 수입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 기업과의 직거래를 검토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은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제품 다양화와 신제품 도입,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향후 한국 냉동식품의 파나마 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마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중국계 파나마인으로 이들은 식품 유통업에 다수 종사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아시아 식품 전문 유통업체가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식품의 주요 유통경로 역할을 하고 있다.
<파나마 아시아 식품 수입 전문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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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업체명 |
대표 브랜드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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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Furiteria Minimax |
CJ, Kimnori, Wang, Assi, Daesang, Ikk |
한국·중국·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식품 취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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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Agencia NHS |
CJ, Lee Kum Kee, Vitamilk, Kikkoman, Royal |
아시아 식품 전문 디스트리뷰터, 파나마 CJ 공식 바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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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New Win Group |
해태, Double Happiness, 삼양, Glico, Meiji, Dragonfly |
아시아·미국산 식품을 수입·판매. 냉동 딤섬, 아시아 식재료 및 한국 라면 등 다양한 아시아 식품 취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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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Casa Juan Siu |
Chin Chin, Min Jiom, Pearl River Bridge |
중국계 식품 유통업체로 도매 식품 도매 유통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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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Unitrans |
농심, Assi, Crown, 오뚜기, Lotte, |
한국식품 전문 취급 유통업체 |
[자료: 파나마 무역관]
파나마 식품 바이어 인터뷰
E사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파나마 현지 식품 전문 수입업체로, 2025년부터 한국산 식품 및 냉동식품의 직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KOTRA 파나마무역관은 E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파나마 한국 냉동식품 시장동향과 향후 수입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최근 파나마에서 한국산 냉동식품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습니까?
A1. 2024년 이후 한국산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는 한국에서 직접 냉동식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냉동만두가 전체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K-드라마와 SNS의 영향으로 냉동 김밥, 핫도그, 김말이, 호떡 등으로 수입 품목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Q2. 기존 미국 경유 방식에서 한국 직수입을 확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2. 한국산 제품에 대한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더욱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직수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접 수입하면 미국을 경유하는 방식보다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어 냉동식품의 품질 관리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Q3. 한국기업이 파나마 시장진출을 위해 가장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3. 바이어의 주문 규모에 맞춰 최소주문량(MOQ)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식품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신속하게 준비해 주면 신규 제품 도입과 직수입 확대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Q4. 앞으로 유망한 한국산 냉동식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4. 만두뿐만 아니라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동 김밥, 핫도그, 김말이, 냉동 밀키트, 냉동 디저트 등 간편성과 다양성을 갖춘 제품은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사점
파나마의 냉동식품 시장은 간편식 소비 증가와 K-푸드 확산을 배경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한국산 냉동식품은 기존의 냉동만두 중심에서 냉동김밥, 핫도그, 떡볶이, 김말이, 냉동 디저트 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화되고 있어,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조리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산 냉동식품은 기존 아시아 식품 전문점을 넘어 대형마트와 회원제 창고형 매장 등으로 유통채널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현지 바이어는 미국을 경유하던 공급 방식에서 한국 직수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가격 측면에서는 초기 시장 진출 단계의 특성을 고려해 바이어의 주문 규모에 맞춘 유연한 최소주문량(MOQ) 운영과 경쟁력 있는 공급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K-드라마와 SNS 등을 통해 한국 식품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식행사, SNS 마케팅,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병행한다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소비자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 관련 업계 인터뷰, Global Trade Atlas, KOTRA 파나마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