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보훈컨퍼런스 (사진=국가보훈부)
2026 국제보훈컨퍼런스 (사진=국가보훈부)

정부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쟁포로·실종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미국과 유가족 교류, 추모사업, 정보교류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유해를 찾지 못한 미군 7359명을 기억하는 '7,359, 끝까지 찾아야 할 성조기' 캠페인도 추진해 마지막 한 명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의지를 알린다.


국가보훈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미국 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국제보훈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DPAA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전쟁부 산하기관으로 미군 유해 발굴·수색과 신원 확인, 유해 봉환 및 국제협력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DPAA가 주관하는 한국전·냉전(KCW) 연례회의 현장에서 체결하며 강윤진 보훈부 차관을 비롯한 한미 정부기관 관계자와 실종자·전쟁포로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2026 국제보훈컨퍼런스 (사진=국가보훈부)

이번 협약은 한미 양국이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전쟁포로·실종자 유해 발굴과 유가족 예우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훈부는 이를 계기로 전쟁포로·실종자 가족의 한국 초청 등 교류 프로그램과 추모사업 발굴·추진, 정보교류, 공동회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위로하는 국제보훈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미수습 미군 7359명 기억하는 '끝까지 찾아야 할 성조기'


보훈부는 이날 6·25전쟁 당시 전쟁포로·실종자 등으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미군 7359명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7,359, 끝까지 찾아야 할 성조기' 캠페인 추진 계획도 설명한다.


6·25전쟁 당시 미군은 178만 9000명이 참전해 3만 6574명이 전사했으며, 아직까지 유해를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는 7359명에 이른다.


이번 캠페인에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참전영웅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정부가 잊지 않고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보훈부는 앞서 6·25전쟁 70주년인 2020년 유해를 찾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2609명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122609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2023년과 2025년에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캠페인 배지는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모시는 나무상자에 덮는 태극기의 형상을 디자인해 제작했다.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성조기' 캠페인 역시 미군 전사자 유해를 모시는 나무상자에 덮는 성조기의 형상을 활용해 배지를 제작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모두 7359개의 배지에 각각 일련번호를 부여해 유해를 찾지 못한 미군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배포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전쟁포로·실종자 가족 500여 명 초청 위로 행사


보훈부는 양해각서 체결 후 오마하 전략공군사령부항공우주박물관에서 강윤진 차관 주재로 전쟁포로·실종자 가족 500여 명을 초청해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과 만찬도 개최한다.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번 미국 전쟁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유엔참전국 정부와 협력 강화를 통해 6·25전쟁 포로·실종자와 가족, 전사자 유족에 대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보훈외교가 대한민국과 유엔참전국 간 신뢰와 결속을 다지는 기반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부 국제보훈정책담당관(044-202-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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