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고 중소기업 수도 8만 490개 사로 상반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이 30.7% 늘어난 50억 7000만 달러로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과 상위 10대 국가 중 9개국 수출이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한 640억 달러이며, 수출 중소기업 수는 2.4% 증가한 8만 490개 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잠정치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 상위 10대 품목이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 수준으로, 다양한 품목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은 50억 7000만 달러(+30.7%)로, 유럽(+62.4%)과 북미(+36.8%)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상반기 수출액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신흥시장인 중남미 수출이 크게 증가(+131.9%)하고 중동 수출도 2분기 증가세(+9.9%)로 돌아서며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다.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수출(33억 1000만 달러)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감소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도체(22억 8000만 달러,+48.3%)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20억 3000만 달러,+33.2%)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과 단가 상승에 따라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유통 및 후공정 거점이 집중된 홍콩·베트남 등으로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계측제어분석기(12억 8000만 달러, +30.2%)도 베트남(+58.8%)과 대만(+66.1%) 수출 증가로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멕시코를 제외한 중국, 미국 등 9개국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104억 8000만 달러, +14.4%)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8억 5000만 달러, +19.3%), 귀금속 관련 화학원료 등인 정밀화학원료(3억 9000만 달러, +121.0%) 수출 호조와 의류(3억 4000만 달러, +45.1%)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을 달성했다.
미국(99억 6000만 달러, +3.2%)은 관세 및 소액면세 폐지 등 통상위험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커머스, 현지 리테일 팝업 등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따라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하였다.
중동은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감소한 2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7억 달러, -10.6%), 자동차부품(2억 2000만 달러, -14.5%) 및 화장품(1억 9000만 달러, -0.6%) 등 수출 품목 전반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분기별로 보면 2분기 화장품(+9.9%)·의료기기(+11.0%)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감소세(-10.4%)가 이어졌으나, 6월 중동 수출은 사우디의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 관련 품목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온라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8.6%가 증가한 7억 4000만 달러이며,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은 4051개 사(+30.5%)로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4.1%로 온라인시장이 중소기업의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쉽게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핵심 통로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85.3% 증가한 5억 2000만 달러로, 미국(+57.4%), 중국(+75.6%), 네덜란드(+416.1%), 영국(+230.4%) 등 주요 시장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전쟁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K-뷰티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품목 다양화 및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히면서 "중기부는 K-뷰티의 성공이 다른 품목으로 확산할 수 있게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044-204-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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