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9회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가 7월 17일~20일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글로벌 AI 분야 최고 규모 국제 행사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산업 최신 기술·산업 적용 성과·글로벌 협력 방향을 한눈에 조망하는 글로벌 AI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 세계 108개 국가 및 국제기구에서 1,100여 개 기업·연구소·대학이 참가했으며, 3,000여 건의 최첨단 AI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고 그중 300여 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또한 전 세계 1,400여 명 학자, 기업 CEO, 투자자, 정책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했고, 9명 튜링상·노벨상 수상자가 기조연설에 나서 학술적 무게감을 더했다.

행사 기간 총 177개 글로벌 구매단이 상담에 참여하며 약 203.6억 위안의 협력 의향 금액을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산업 교류 성과를 거뒀다. 기초 연산 칩부터 범용 대형 모델, 구현 지능 로봇, 산업 AI 솔루션, AI 안전 거버넌스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완전한 산업 매트릭스를 구축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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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 국제컨벤션센터>

<세계박람관>

<장장과학회당>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 및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WAIC 2026)

World AI Conference & High-Level Meeting on Global AI Governance 2026

개최 기간

2026년 07월 17일 ~ 07월 20일 (총 4일)

개최 장소

상하이 3개 지역 4개 전시관

1. 세계박람관(世博)(전시, 포럼), 세계센터(컨퍼런스, WAICO 서명식)

2. 장장(张江) 과학회당(AI 칩·하드웨어 기술 전문관)

3. 서안(西岸) 국제컨벤션센터(소비자 AI 문화 콘텐츠 체험관)

주최 기관

중국 외교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중국과학원, 상하이시 인민정부 등 10개 중앙/지방 기관 공동 주최

개최 규모

전시 면적 10만㎡(역대 최대 규모)

참가 기업/기관: 약 1100여 개사

전시 품목

범용 기초대형모델·산업특화모델, AI 고성능 컴퓨팅 칩·클러스터, 구현지능 인간형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교통, AI 의료·바이오 인텔리전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공장 솔루션, 온디바이스 소형 AI, 디지털 휴먼·AIGC 콘텐츠, AI 금융·교육, 스마트 도시 통합 관리, AI 안전·윤리 거버넌스, AI for Science 과학연산 기술, 스타트업 혁신 AI 솔루션 등

홈페이지

www.worldaic.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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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AIC홈페이지]

WAIC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 현장 안내

올해 대회는 3대 지역·4개 전시장으로 분산 운영되며 총 12개 핵심 테마 존을 배치했고, 각 전시 장별 전문 분야를 차별화해 관람 효율을 높였다.

① 세계박람관:△범용 대형모델 & AI 자율 지능체 △산업 AI 솔루션 △자율주행·스마트 교통 △AI 의료·바이오지능 △글로벌 AI 혁신 스타트업

세계박람관은 이번 WAIC 대회 핵심 전시 공간으로, AI 기술의 전(全) 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었다. H1관과 H2관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초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화웨이(Huawei) Atlas 950 초대규모 클러스터는 이번 전시의 백미였다. 단일 랙에 64장의 승텐(昇腾) 연산카드를 탑재하고 최대 8192장의 칩까지 확장 가능한 이 시스템은, 단일 칩 경쟁에서 시스템 종합 능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중흥통신(ZTE)이 선보인 OEX Matrix 초대규모 클러스터도 주목할 만했다. 무배선(正交无背板) 아키텍처를 통해 랙 내부를 완전히 무선으로 연결해, 기존 대비 80%의 연결 비용을 절감한 혁신적 설계였다. 동방산칩(东方算芯)이 발표한 세계 최초의 소프트웨어 정의 근접 연산 3D 칩 DF1000은 기존 폰 노이만 구조의 병목을 획기적으로 돌파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특히 오의과기(傲意科技)의 로봇 손(灵巧手) ROHand는 단연 화제였다. 인간 손을 그대로 복제한 이 로봇 손은 0.6초 이내의 오차로 정밀한 동작을 구현했으며, 무려 30kg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주문량이 만 대 규모를 돌파할 정도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암산과기(岩山科技)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게임 체험도 인기였는데, 머리에 장착한 기기만으로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는 ‘생각하는 대로 움직인다(所思即所动)’는 체험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박람관 주요 참가 기업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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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② 장장 과학회당:△AI 칩·고성능 연산 인프라 △산업용 구현 지능 로봇 △AI 안전·테스트 검증 시스템

장장 전시관은 ‘상하이 컴퓨팅 파워의 본산’으로 불리며,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장장 AI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이번 대회의 숨은 볼거리였다. 2400㎡ 규모의 이 공간은 로봇과 스마트 하드웨어를 전시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를 연결하는 ‘생태계 연결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위층과 아래층이 곧 상하류(上下楼就是上下游)”라는 말이 생생하게 체감될 정도로, 창업자와 투자자가 같은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제품을 기획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장장 모리 커뮤니티(模力社区) 도 주목할 만했다. 파이오클라우드(派欧云)의 야오신 CEO는 “모리 커뮤니티에서는 상하층이 즉 상하류”라며, 모델 개발사에서 응용 서비스사까지의 완전한 밸류체인이 같은 건물 안에서 구현되고 층간 협업을 통해 지역 간 협력을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상무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발표한 'AI+소비' 발전 촉진에 관한 시행 의견은 AI 제품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었다. 장장은 여기에 컴퓨팅 파워 바우처·모델 바우처·데이터 바우처 각 100만 위안, AI 시드 펀드 20억 위안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세워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었다.

<장장 과학회당 주요 참가 기업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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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및 WAIC 홈페이지 제공]

③ 서안 국제컨벤션센터:△온디바이스 소비자 AI △디지털 휴먼·AIGC 문화 콘텐츠 △AI 교육·스마트 가정 △AI 친환경 에너지

시안(西岸) 전시관은 ‘생활의 해안(生活之岸)’이라는 슬로건 아래, AI를 일상 속으로 끌어들인 공간이었다. 1만㎡ 규모의 전시관에는 100여 개 AI 기업이 200여 종의 소비자 중심 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인기 있었던 체험은 뇌파로 조종하는 경주용 자동차와 AI 기타 즉흥 연주였다. 관람객들이 직접 뇌파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 서킷을 질주하거나, AI 기타로 즉석에서 코드를 연주하는 모습은 AI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량량시야과기(亮亮视野)의 AR 번역 안경 Hey2도 큰 주목을 받았다. 안경테에 내장된 마이크가 음성을 인식하면 0.5초 이내에 100여 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된 자막이 렌즈에 실시간 표시되는 이 제품은,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 AI로 평가받았다. 상탕과기(商汤科技)의 AI 동영상 제작 도구 Seko는 동영상 제작 시간을 80~90% 단축하고 비용을 99.5% 절감하는 혁신을 선보여, ‘1인 제작팀(一人剧组)’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서안 국제컨벤션센터 주요 참가 기업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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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7월 1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대회 개막식에 처음으로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으며, 102개국 및 국제기관 대표자와 산학연계 인사 등 각계 주요 관계자가 대회에 참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구축하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인공지능 발전은 한 국가 독주가 아니라 국제적 협력을 통해 교향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동안 10회 양자 외교 활동이 진행되며, 대회 전날에 WAICO(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 상하이에서 설립되었다. 중국은 향후 5년 동안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5000개 인공지능 특별 연수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기상 인공지능 경보 프로그램 '마조(妈祖)'는 30개 국가 내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WAICO(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operation Organization)

WAICO는 중국이 주도하고 러시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총 2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인공지능(AI) 협력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7월 16일 상하이에서 29개국 대표는 WAICO 설립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AI 기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포석이다. WAICO는 상하이에 본부가 설치되며 AI 분야 국제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AI가 안전하고 공정하며 질서 있게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AICO 주요 업무

ㅇ 각국 국제관 통합 운영 지원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 등 각국 통합 전시관 부스 배치, 현지 기업 통신 지원, 통역 및 상담 공간을 일괄 지원했으며, 각국 무역관·산업협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전시 테마를 기획했다. 본문에서 다루는 한국관 전시 기업 전원은 WAICO의 사전 유치·매칭 지원을 거쳐 참가했다.

ㅇ 글로벌 구매단 매칭 프로젝트 운영

WAICO 자체 글로벌 AI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177개 구매단을 모집·상하이로 초청, 전시장 내 전용 국제상담존을 별도 설치해 1대1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 총 3,200여 건의 한중·해외 기업 상담이 성사되었으며, 이중 65% 이상이 WAICO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ㅇ 국제 AI 협력 고위급 회의 운영 협조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책 담당자, 국제기구 대표자들의 일정 조율, 회의 의제 사전 교류, 다자 AI 협력 선언문 기초 작업에 참여했으며, 국경 간 AI 데이터 안전, AI 윤리 표준 등 공통 규범 논의를 위한 민관 소통 역할을 맡았다.

ㅇ 해외 AI 스타트업 진출 지원 프로그램

WAICO는 아시아·유럽·미국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발해 특별 혁신존을 별도 배정, 중국 현지 투자사·시스템 통합업체와의 투자 매칭, 중국 시장 진출 컨설팅을 무상 제공했다. 올해 총 128개 해외 스타트업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WAIC에 참가했으며, 37건의 투자 협의가 진행되었다.

ㅇ 사후 글로벌 협력 지속 관리

전시회 종료 후 WAICO는 참가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며, 수시로 온라인 기술 세미나, 국가별 AI 산업 교류회를 개최해 단기 전시 상담을 장기 협력으로 연결하는 후속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국제 협력 서명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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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AIC 홈페이지]

대회 기간 동안 158개 포럼이 열렸으며, 전 세계 온라인 트래픽이 30억을 돌파했다. 의향 구매 금액은 약 203.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32개 상하이시 인공지능 중점 프로젝트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액은 409억 위안을 초과했다.

<전시회 연계 주요 활동 리스트>

구분

개최일시

주요내용

컨퍼런스 및 개막식

2026.7.17

2026 세계 AI 컨퍼런스 및 글로벌 AI 거버넌스 메인 포럼 고위급 회의

포럼

2026.7.17

CGAlG · 글로벌 AI 거버넌스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도전과 대응

포럼

2026.7.17

인공지능+소비 포럼

포럼

2026.7.17

Al for 머티리얼즈 포럼

포럼

2026.7.18

인공지능 법치 포럼

포럼

2026.7.18

인공지능 시대의 오픈 컴퓨팅과 산업 생태계 포럼

포럼

2026.7.18

비마이크·Al 기업의 상업화 돌파와 자본 진출 포럼

포럼

2026.7.19

글로벌 AI 보안 및 거버넌스 포럼

세미나

2026.7.19

WAICA 세미나·수학 모델링과 과학 계산에서의 인공지능

세미나

2026.7.19

WAICA 세미나·다중모드 지능체 기반 과학 계산

포럼

2026.7.19

스마트카 혁신 발전 플랫폼·자율주행 포럼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WAIC 2026 한국관 현황

이번 WAIC 2026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 중 하나는 한국 AI 기업의 첫 공식 단체 참가였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은 8개 한국 유망 AI 중소기업을 조직해 세계박람관 H1관 중한AI혁신관 내 한국AI관을 구성했다.

한국AI관 참가 기업 8개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AIWORKX는 'Intelligent Test Farm for Physical AI'를 주제로 반도체, SoC, 임베디드 시스템의 원격 검증 자동화 플랫폼 'DeviceProbe™'를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했으며, 중국 제조·로봇 산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공동 실증(PoC) 및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했다. Dynamic Solution은 자체 개발한 EEG 뇌전기 신호 분석 BC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재활 로봇 및 웨어러블 외골격을 선보였으며, FDA 인증과 CES 혁신상을 획득한 제품으로 다국적 임상 검증을 완료한 상태다. Arslon은 12유도 심전도(ECG) 기반 CNN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비침습적으로 관상동맥 협착 정도를 예측하는 AI 의료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이들 기업이 중국 바이어, 투자자 및 잠재적 파트너와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KIC중국은 사전 매칭을 통해 현지 기업과의 1대1 면담을 주선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전략 수립, 현지 파트너십 구축, 기술 협력 및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한국AI관의 이번 참가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이 “중국 기업들이 과거에는 핵심 기술을 공개하는 데 신중했으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과 제품 파라미터를 공개하고 있으며, 기업 간 산업 협력도 빠르게 성숙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것처럼, 양국 AI 생태계 간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WAIC 2026 참가 한국 AI 기업 A사 현장 인터뷰

Q1. 이번 WAIC 2026에 참가하게 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은 가장 큰 AI 산업 적용 시장으로 제조, 도시 관리, 소비 가전, 의료 등 전 분야에서 AI 도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완전한 산업 공급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WAICO가 운영하는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대형 구매업체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저희는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한국산 소형 고효율 AI 솔루션과 하드웨어의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중국 현지 시스템 통합업체, 제조 공장, 지방 정부 부처와 장기적인 기술 협력·제품 공급 협약을 구축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Q2.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성과나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이번 상하이 WAIC 전시회 기간 중 상하이 장장과학회당(张江科学会堂)과 상하이 AI 타워를 참관하고 한중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며 현지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제조·로봇 산업 관계자 및 투자자들에게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KIC 중국이 사전 매칭한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들과 공동 실증(PoC) 및 파트너십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Q3. 중국 바이어들의 반응이나 향후 계획이 무엇인가요?

중국 시장은 피지컬 AI 검증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WAIC 참가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습니다.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정부 지원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한국 기업과 시너지를 낼 여지가 충분하고 중국 기업과 협업을 도모해 현지 시장 진출을 더 많이 타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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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WAIC 2026 제시한 3개 산업 트렌드

① 시스템 경쟁 시대 도래

올해 WAIC의 가장 큰 변화는 단일 칩·단일 장치의 성능 경쟁에서 전(全) 스택 시스템 경쟁으로의 전환이었다. 화웨이·ZTE·중과서광(中科曙光) 등 주요 기업들이 선보인 초대규모 클러스터는, AI 인프라 경쟁이 ‘얼마나 많은 칩을 모았는가’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가’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음을 보여줬다.

② AI 실물화(具身化) 가속화

구현지능(具身智能)은 이번 WAIC의 핵심 화두였다.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이 분야는 AI가 스크린 안에 갇힌 ‘대화 상대’에서 물리적 세계에서 일하는 ‘실제 동료’로 진화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로봇이 단순한 시연을 넘어 실제 공장과 약국, 매장에서 일하는 모습은 AI의 산업적 가치를 가시화하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③ AI 생태계 완성

이번 WAIC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투자-창업-연구-생산-시장을 연결하는 완전한 생태계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100여 개 투자기관과 180여 개 스타트업의 만남, 32개 중점 프로젝트(총투자 409억 위안) 계약, 그리고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 설립 협정 체결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단순한 기술 추격자를 넘어 글로벌 규칙을 논의하는 주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중국 인공지능 산업 시장 동향

중국 정보통신원(CAICT)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인공지능(AI) 핵심 산업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AI 관련 기업 수는 6,2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핵심 산업 규모 9,000억 위안, 기업 수 6,000개에서 1년 만에 대폭 성장한 수치로,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보통신원(中国信通院)에 따르면 2024년 AI 핵심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 AI 산업은 단순 모델 파라미터 경쟁 단계를 넘어 시스템 통합·실용화 위주로 전환되고 있다. 국산 연산칩과 오픈소스 모델 생태계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기술 자주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율 AI 지능체, 구현지능 로봇이 올해 최대 기술 핵심 트렌드로 부상했다. 다국적 기업과 국내 테크 기업 모두 공장 자동화, 업무 자동 수행, 의료 진단 등 실제 현장에서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저전력 온디바이스 소형 AI 모델도 제조·소비 전자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대형모델 다중모달 성능도 전년 대비 30% 이상 향상되어 산업 현장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산업 응용 외에도 AI 안전, 윤리, 국경 간 데이터 규범 등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WAICO(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를 중심으로 다국적 AI 기술 교류 플랫폼이 정착되었다. 해당 기구를 통해 각국 국제관 운영, 글로벌 구매단 매칭, 해외 스타트업 중국 진출 지원 등 다방면의 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중국은 향후 5년간 개발도상국에 AI 연수 기회 5,000개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AI 균형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 업계는 기술 혁신과 안전 통제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산업 전환을 진행하며 해외 기술 도입과 국내 기술 해외 진출이 양방향으로 활발한 협력 구조를 이루고 있다.

<2021~2025 중국 AI 시장 규모 흐름>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25 후룬(胡润) 중국 인공지능 기업 50강』에 따르면, AI칩 기업인 한무기(寒武纪)는 기업가치 6300억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중국 GPU 최고 주식인 모어스레드(摩尔线程)는 2위로 기업가치 31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무시주식(沐曦股份)은 3위를 차지하며 기업가치 25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4위와 5위는 각각 과대신비(科大讯飞)와 지평선(地平线)으로, 기업가치는 1300억 위안과 1200억 위안이다.

<2025 중국 인공지능 기업 TOP 10>

연번

기업명

기업가치

(억 위안)

주요 제품

본사

1

Cambricon

(寒武纪)

6,300

AI칩

베이징

2

Moore Threads

(摩尔线程)

3,100

GPU

베이징

3

MetaX

(沐曦股份)

2,500

GPU

상하이

4

IFLYTEK

(科大讯飞)

1,300

음성 인식/자연어 처리

허페이

5

Horizon Robotics

(地平线)

1,200

자율주행 칩

베이징

6

MiniMax

(稀宇极智)

960

AIGC 대형 모델

상하이

7

SenseTime

(商汤科技)

900

시각 인식 및 AIGC

상하이

8

VeriSilicon

(芯原股份)

890

IP 모듈 라이선스/디자인

상하이

9

Rockchip

(瑞芯微)

790

AI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푸저우

10

Biren Technology

(壁仞科技)

730

GPU

상하이

[자료: 2025 후룬(胡润) 연구원]

시사점

글로벌 AI 산업 핵심 행사인 WAIC는 전 세계 기업, 연구 기관, 투자기관을 한자리에 모으고 최신 기술 성과를 전시하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 AI 산업 동향과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방향을 판단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로 기능한다.


산업 발전 차원에서 중국 AI 산업은 단순히 선진 기술을 추격하는 단계를 벗어나 자체 핵심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WAIC 전시 현장에는 다수의 신기술·신제품이 최초 공개되어 연산 클러스터, 구현지능 로봇, AI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독자 연구개발 성과가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책과 시장 연계 발전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국가 차원 「AI+소비」육성 정책과 장장 지역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함께 시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AI 산업을 규제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 육성의 중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기술 혁신과 시장 상용화를 동시 지원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AI 안전·윤리 관련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도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공식 출범한 세계인공지능협력기구(WAICO)는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다자 협력 플랫폼으로, 각국 AI 규범 조율, 기술 교류, 개발도상국 AI 역량 지원 등을 통해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 발전을 추진하는 국제적 노력을 상징한다.

WAIC 2026을 통해 도출되는 핵심 시사점은 명확하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실험실 내 연구 주제나 기업 홍보용 도구에 그치지 않고, 제조/생산, 일상생활 등 전 분야에 보편화된 지능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중국 인공지능 산업은 자체 기술 혁신, 실물경제 산업 응용, 다자간 국제 협력 세 가지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지속적인 고품질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WAIC 홈페이지(www.worldaic.com.cn), WAICO2026 운영 백서, 중국중앙텔레비전 뉴스 대회 보도, 후룬(胡润) 연구원, 중국정보통신원, 지연전 산업연구원,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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