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 육군협회 연례 방산전시회(AUSA 2026)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워싱턴 D.C. Walter E. Washington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AUSA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박람회로,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100여 개국 4만 명 이상이 찾았다. 올해 전시회의 주제는 ‘America’s Army: The Foundation of the Joint Force(미 육군: 합동군의 근간)’로, 육군이 합동군 작전의 핵심 기반으로서 미래 전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현대화와 기술 통합을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드론 대응, 자율화, AI 기반 지휘통제, 장거리 정밀타격 등 분야에서는 실전 배치 속도와 대량생산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운용을 염두에 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시회명

(국문) 2026 미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 및 방산전시회

(영문) AUSA* 2026 Annual Meeting & Exposition

*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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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2026.10.12.(월)~14.(수)

개최장소

미국 워싱턴 D.C. 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 Center

전시규모

100개국 이상, 약 4만명 이상 참가자, 750개의 전시업체, 57,000 square meters.

한국관규모

한국관 참가 기업 10개사, 개별 참가 기업 2개사

전시분야

방위산업, 보안장비 등

최초 전시 개최 년도

2007년

웹사이트

https://meetings.ausa.org/annual/2026/

[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정리]


변화하는 전장 환경에 따른 무인체계와 대드론 기술의 발전

러우 사태 등을 비롯한 최근 분쟁에서 무인항공기(UAS)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미 육군과 글로벌 방산업계의 관심이 무인체계와 대무인기 시스템(C-UAS)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저비용 드론과 군집드론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탐지 및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이번 2026 AUSA 전시회에서는 무인항공기(UAS), 대무인기 시스템(C-UAS), 인공지능(AI), 무인지상차량(UGV), 전자전(EW) 및 전술 네트워크 등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레이더와 센서, 지휘통제 시스템 및 요격 수단을 연계한 다층 방어체계가 주목받았으며, 방산기업들은 신속한 대응 능력과 경제성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의 한화 역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N-Shield 지휘통제(C2) 시스템 등 대드론 방어 기술을 소개하며 통합 방공체계의 발전 방향을 보여줬다.

독일의 방산기업 Diehl Defence 또한 대드론 방어를 위한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는 C-UAV용 탄약 등 다양한 방공 솔루션이 소개됐다. 저비용 드론이 대량으로 활용되는 현대 전장에서는 위협의 크기와 유형에 따라 적절한 대응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요격 비용과 탄약의 지속적인 공급 능력도 주요 고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무인항공기 기술의 발전도 눈에 띄었다. 영국의 방산기업 QinetiQ는 제트엔진 기반의 무인 표적기인 Banshee Jet80+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공중 위협을 모사해 방공체계의 시험과 군사훈련 등에 활용된다. 무인기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탐지 및 요격 능력을 검증하는 훈련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의 대드론 대응 탄약(좌) 및 QinetiQ의 Banshee Jet80+ 무인 표적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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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직접 촬영]

무인체계의 발전은 공중뿐만 아니라 지상 작전에서도 나타났다. 미국 방산기업 Leonardo DRS는 무인지상차량(UGV)인 VIKING을 기반으로 한 방공 임무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차량 상부에 무장과 감시장비 등을 탑재해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무인지상차량은 위험지역에서의 정찰과 감시, 방공 임무 등을 지원함으로써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고 작전 수행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술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Cubic Defense는 전술 통신과 지휘통제 시스템을 연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현대 전장에서는 무인기, 센서 및 지상 전력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서로 다른 장비와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이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의 VIKING 지상 무인체계(좌) 및 Cubic Defense의 전술 통신·임무체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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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직접 촬영]

주요국 국가관별 방산 기술·제품 전시 동향

이번 AUSA 2026에는 이스라엘, 그리스,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여러 국가가 국가관을 구성해 자국 방산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각국은 전시회를 통해 미국 방산시장 내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현지 방산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추진했다.


이스라엘은 국방부 국제방산협력국(SIBAT)이 19개 방산기업으로 구성된 국가관을 이끌었다. 국가관은 드론 요격 체계, GPS 항재밍 기술, 드론·로봇을 활용한 원격 폭발물 탐지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별도로 라파엘, 엘빗 시스템즈, IAI 등 대형 방산기업은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이 가운데 IAI는 레이더와 AI, 요격체를 결합해 다수의 드론 위협에 동시 대응하는 대드론 체계 ‘HawkGuard’를 선보였다. 이스라엘의 2025년 방산 수출액은 192억 달러를 넘어 5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참가는 이스라엘 기술에 대한 관심을 장기적 방산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스는 주그리스 미국상공회의소(AmCham Greece)가 조직하고 국가 수출진흥기관 Enterprise Greece가 지원하는 국가관을 13년 연속 운영했다. 국방부 방위투자·무기획득총국도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미국 및 동맹국과의 방산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SAS Technology는 무인체계를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한편, 캐나다는 무역위원서비스(TCS)와 캐나다방산협회(CADSI)가 공동으로 국가관을 운영했다. 단순 전시를 넘어 맞춤형 B2B 매칭, 주미 캐나다 대사관 네트워킹 리셉션, 사전 브리핑 등을 결합한 방식으로 자국 기업의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부스를 두지 않고 국가관을 거점으로 참관·상담에 집중하는 ‘Walker’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모집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를 우선 대상으로 제시했다.


호주는 국방부의 방산 수출지원 프로그램 ‘Team Defence Australia(TDA)’를 통해 자국 방산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TDA는 참가기업에 맞춤형 국가관 내 전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막 전 브리핑과 네트워킹 행사를 함께 운영했다. 호주관 관계자는 KOTRA 워싱턴 D.C.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호주 방산기업과 미 국방부 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미국 방산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공동 사업 기회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처음 마련된 야외 전시장에는 우크라이나 방산기술관이 설치되어 우크라이나 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무인체계와 드론, 전투지원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였으며, 실제 전장에서 확보한 운용 경험을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키이우 소재 Stellarion은 광섬유 드론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군 제3군단도 실전 운용 중인 소형 드론을 직접 전시했다. 특히 전자전과 드론 대응 분야에서는 전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제품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실전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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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직접 촬영]

한국 참가기업, 전시회서 첨단 기술 입증


이번 AUSA 2026에는 한국관을 통해 국내 방산기업 10개사가 참가하여 감시정찰(ISR), 센서·광학, 전원·전자부품, 드론 탐지, 개인 방호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장 상황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 드론 탐지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미국 방산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펀진이 소량의 정찰 정보로 표적을 식별하고 AI가 아군 무기·전력을 매칭해 최적의 타격 방안을 제안하는 킬웹(Kill-Web)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과 국방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였다. 다비오는 공간정보 AI 기반 ISR 플랫폼과 해양영역인식(MDA) 솔루션을, 코클은 음향 기반 드론 탐지 및 AI 기반 기계 이상 감지 기술을 소개했다.


센서·광학 분야에서는 엣지파운드리가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원우엔지니어링이 무인기용 전자광학·적외선(EO/IR) 짐벌과 고배율 줌 모듈을 선보였다. 동인광학은 열영상 조준경과 레드닷 조준경, 레이저 조준 장비를, 무리테크놀로지는 거리 측정·표적 조준·라이다(LiDAR)용 안구 안전형 DPSSL 레이저를 출품했다.


전원·방호 분야에서는 비츠로셀이 앰풀형 예비전지와 열전지를, 아이스펙이 RF 전자기펄스(EMP) 필터와 고고도 핵전자기펄스(HEMP) 방호 시스템을 선보였다. 로터스 인터내셔널은 방탄복과 방탄 헬멧, 폭동 진압 장비를 소개했다.


참가기업 중 절반인 5개사가 센서, 레이저, 전지, EMP 방호 등 구성품 기업이었다. 미국 방산업체의 공급망에 부품과 기술을 공급하는 협력 모델이 한국 중소 방산기업의 현실적인 진출 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명

카테고리

비츠로셀(Vitzrocell Co., Ltd.)

앰풀형 예비전지 및 열전지

다비오(Dabeeo Inc.)

공간정보 AI 기반 ISR(정보·감시·정찰) 플랫폼 및 해양영역인식(MDA) 솔루션

아이스펙(I-SPEC Co., Ltd.)

RF 전자기 펄스(EMP) 필터 및 고고도 핵전자기펄스(HEMP) 방호 시스템

엣지파운드리(Edge Foundry Co., Ltd.)

비냉각식 적외선 센서 및 열화상 카메라 모듈

코클(Cochl Inc.)

음향 기반 드론 탐지 및 AI 기반 기계 이상 감지

펀진(Funzin Co., Ltd.)

AI 기반 킬웹(Kill-Web)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및 국방 합성데이터 플랫폼

로터스 인터내셔널(Lotus International Co., Ltd.)

방탄복, 방탄 헬멧 및 폭동 진압 장비

원우엔지니어링(Wonwoo Engineering Co., Ltd.)

전자광학·적외선(EO/IR) 무인기 짐벌 및 고배율 줌 모듈

동인광학(D.I. Optical)

열영상 조준경, 레드닷 조준경 및 레이저 조준 장비

무리테크놀로지(Moori Technologies Co., Ltd.)

거리 측정·표적 조준·라이다(LiDAR)용 안구 안전형 DPSSL 레이저

[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정리]


한국관 참가기업 외에도 한화, 풍산 등 주요 방산기업이 개별 부스를 꾸려 지상무기체계와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 미국 법인 Hanwha Defense USA를 통해 미 육군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의 시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 육군과 함께 K9 차륜형 자주포의 미 육군형 모델인 'XM1776'의 명명식을 열고 실물을 공개했다. 모델명 앞에 붙은 'X'는 미 육군이 개발 및 시험 단계에 있는 장비에 부여하는 제식명으로, 향후 공식 채택되면 X를 떼어내고 정식 명칙을 갖추게 된다. 이 밖에 K9 궤도형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등도 소개됐으며, 한화시스템은 드론 및 소형 무인기 방어에 특화된 초소형, 초경량 레이더인 '단거리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6f0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840pixel, 세로 2160pixel

[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직접 촬영]

2026 미국 육군협회 연례 전시회 기간에는 미국 방산 조달시장 진출과 산업 네트워킹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됐다. 주요 행사로는 소기업의 미 육군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육군 중소기업 세미나와 중소기업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가 열렸다. 특히 매칭 상담회에서는 정부기관 및 주요 방산업체와 참가 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차세대 방산 분야 리더를 위한 차세대 리더 포럼, 우크라이나 방산기술 및 국제협력 관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 조달체계와 방산 공급망 진입 기회는 물론 국제 방산협력과 신기술 동향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기업들은 완성형 무기체계뿐 아니라 감시정찰과 표적 탐지, 전장 상황 분석, 전력 공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 방산기업들이 지상무기체계에서 핵심 부품과 첨단 소프트웨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61015_151418384_04.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278pixel, 세로 1992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6년 10월 12일 오후 3:09 카메라 제조 업체 : samsung 카메라 모델 : Galaxy Z Flip7 프로그램 이름 : F766U1UESCBZH3 F-스톱 : 1.8 노출 시간 : 83/10000초 IOS 감도 : 1000 노출 모드 : 자동 3

[자료: 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2026 AUSA 전시회를 통해 미국 방산시장이 첨단 무기체계 확보는 물론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 생산 역량 확충, 공급망 안정화를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무인체계와 대드론 기술, 인공지능, 첨단 제조,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민간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우리 방산기업도 기존 완제품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핵심 부품 공급, 기술 협력, 공동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 확보와 함께 현지 조달체계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 정부기관과 프라임 컨트랙터(주 계약업체)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접점을 확보하면 조달 수요를 파악하고 공급망 진입 기회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체계 구축 등 장기적인 협력 모델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지 투자와 기술 협력은 비용, 수출통제,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방산기업 A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방산시장은 기술의 우수성뿐 아니라 신속한 전력화, 대량생산 능력,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현지 방산업체와의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의 조달 요구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사업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과 산업기반 연계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은 기술적 우수성은 물론 상호운용성, 납기 준수, 공급 안정성, 관련 규정 준수 역량을 함께 갖출 필요가 있다.



자료: AUSA 2026 공식 홈페이지, 관련 기업 웹페이지,KOTRA 워싱턴 D.C. 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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