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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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MILAN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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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
2026년 10월 6일(화) ~ 10월 8일(목), 3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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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장소 |
피에라 밀라노 로(Fiera Milano Rho) 전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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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규모 |
116개국, 참가기업 2,400여 개 사, 업계 전문가 62,000명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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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목 |
• 원료의약품(API) 및 정밀 화학물질 • 완제의약품(FDF) 및 통합 제약 •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공정, CMO/CDMO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 부형제(Excipients), 천연 추출물 • 포장 및 약물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 제약 기계 및 공정 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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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기관 |
Informa Marke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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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페이지 |
https://www.cphi.com/ |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B2B 전시회인 ‘CPHI Milan 2026’이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 밀라노 로(Fiera Milano Rho)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2,400여 개 기업과 62,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FDF), 바이오의약품, 부형제, 천연 추출물, 의약품 포장 및 약물전달시스템, 제약 제조설비 등 의약품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 원료의약품 (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의약품의 실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활성 성분 / 완제의약품 (FDF, Finished Dosage Form): 원료의약품에 부형제 등을 배합하여 정제, 캡슐, 주사제 등 환자가 바로 복용하거나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제조한 의약품 / 부형제 (Excipient): 약효는 없으나 의약품의 제형 형성, 안정성, 흡수 등을 돕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
이번 전시회의 핵심 테마는 공급망 회복탄력성,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제약산업의 구조적 변화로 요약된다.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환경 변화, 특정 국가에 집중된 원료 공급망, 의약품 가격 인하 압력 등으로 공급 안정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업계는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 안정적인 조달 체계와 검증된 제조 역량 확보에 주목하였다.
전시회 현황 및 특징
CPHI Milan 2026의 콘퍼런스 프로그램과 전시 분야를 종합하면, 글로벌 제약산업은 공급망 다변화, 제조 자동화 및 AI 도입,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 품질·규제 관리 고도화, 친환경 제조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의약품 공급망 안보가 강조되면서 조달처 다변화와 지역별 생산 기반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공급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간의 균형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 제조의 확대와 함께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공정 스케일업, 첨단 분석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 개발과 제조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외주 업체
아울러 품질·규제 대응 역량과 함께 에너지 절감,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포장 등 지속가능성 확보가 핵심 경쟁요소로 부각되었다. 향후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하며, 안정적인 공급체계와 유연한 생산 대응력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밀라노무역관 자체 촬영]
한국 기업의 참가 현황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제약 기업 총 71개 사가 참가했으며, 그중 중소·중견기업 34개 사는 KOTRA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서 전 세계 바이어 및 업계 전문가들과 만났다. 한국관 참가 기업은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품 주입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사와 위탁개발생산·위탁생산(CDMO·CMO) 기업, 의약품뿐 아니라 이너뷰티 관련 제품과 원료를 선보이는 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2홀에 자리한 한국관은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이자 업계 핵심 이슈인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의약품 생산(Sustainability and Greener Pharmaceutical Production)’에서 착안한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메인 비즈니스 라운지에 설치된 한국 홍보 영상 모니터는 태극 문양과 KOREA 로고를 통해 한국관의 존재감을 높였다.

[자료: 밀라노무역관 자체 촬영]
참가 기업 개별 부스에도 미팅 공간이 마련되었으나, 현장의 많은 바이어 미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메인 비즈니스 라운지 등 상담 전용 공간을 추가로 운영하여 참가 기업들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자료: 밀라노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상담 트렌드 및 바이어 반응
상당수 참가 기업은 전시회 개최 전부터 바이어와 사전 접촉을 진행했고,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조건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존 거래처와의 미팅에서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관심 품목과 수요를 확인하는 한편, 계약 조건, 신규 제품 도입 가능성, 신규 시장 공략 및 제품 라인업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처럼 이번 전시회는 기존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활용되었다. 한국관 참가업체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상담 건수보다 실질적인 거래 성사에 초점을 두었으며, 사전에 접촉한 바이어와는 대부분 현장에서 계약 단계까지 논의를 진전시켰다’고 전했다.
상담에는 북미,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들이 참여해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API)을 비롯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바이어들은 단순한 제품 구매보다는 자국 시장의 수요와 규제 환경, 가격 경쟁력,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장기 협력 및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한국 기업과 기술을 찾아 한국관을 방문한 신규 바이어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인도, 중동, 중남미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이들은 자사의 관심 분야와 수요를 설명하고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을 직접 찾아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미 한국 기업과 거래 중인 해외 바이어들 역시 새로운 협력업체와 기술, 원료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관을 찾았다. 이를 통해 한국 제품과 기술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과 신뢰가 높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사점
이번 CPHI Milan 2026은 글로벌 제약산업의 경쟁 기준이 가격에서 공급망 안정성, 기술력, 품질 및 규제 대응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바이어들 역시 단기적인 구매보다 안정적인 공급과 규제 대응이 가능한 중장기 파트너를 찾는 데 무게를 두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은 우수한 제조 역량과 가격 경쟁력,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과 전략적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장에서 바이어와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며 자사 파이프라인 전략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기회를 지속적인 성과로 연결하려면 AI 기반 제조 혁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국제 규제 대응, 친환경 공정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야 한다. 특히 지역별로 인허가 요건의 차이가 큰 만큼 국가별 맞춤형 인허가 전략과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시회에서 만난 잠재 바이어와의 후속 소통을 통해 상담 성과를 실제 계약으로 이어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료원: CPHI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