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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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제10회 국제 식품-음료 상담 Week (JFEX SUMME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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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 남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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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 6. 24. ~ 6. 26. (3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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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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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개최 전시회 |
JAPAN'S FOOD EXPORT FAIR SUMMER 2026, FOOD LOG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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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RX Japan 합동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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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 수 |
약 700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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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 수 |
약 38,90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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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 |
가공식품, 주류, 프리미엄 식품, 신선식품, 인바운드 대상 식품, 유통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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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매년 2회 개최,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전시회 |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종합]
JFEX 여름 2026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회차에 약 700개사가 출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식품 해외 전개에 특화된 「제12회 '일본의 식품' 수출 EXPO」, 국내외 식품·음료 상담에 특화된 「제8회 JFEX 국제 식품·음료 상담 Week」, 그리고 식품 물류에 특화된 「제3회 국제 식품물류 EXPO(Food LogiX)」가 동시 개최된 형태였다. 단순히 식품을 '먹어보는' 자리를 넘어 해외에 '전달하는' 물류·규제 대응까지를 원스톱으로 다루는 구성이 이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촬영]
주요 출전 분야 및 참관객
전시회에는 국내외 60개국의 바이어·외식업 관계자 등이 참관했으며, 식품 바이어, 종합상사, 도매업자, 소매업자 등 업계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중심을 이뤘고 전반적으로 영어와 중국어가 오가는 국제적인 분위기였다. 출전 분야는 녹차·말차·일본차를 비롯한 음료·차류, 쌀·면류·조미료·과자·주류 등 폭넓은 일본 식품이 망라됐다. 동시 개최된 국제 식품물류 EXPO에서는 신선도 유지 기술·콜드체인·해외향 혼재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는 부스도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회장에 들어서며
첫날 오전 개장 직후부터 회장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부스와 부스 사이 통로까지 사람으로 붐비고, 담당자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바이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전시회장을 한 바퀴 돌며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일본차(日本茶) 관련 부스의 존재감이었다. 해외 바이어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일본차 코너에 줄을 서서 시음을 기다리는 광경은 최근 몇 년 사이 본 적 없는 규모였다. '일본차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 이번 참관에서 가장 먼저 머릿속에 새겨진 인상이었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촬영]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말차 존의 성황
이번 JFEX 최대의 볼거리는 단연 일본차 존의 열기였다. 시즈오카·교토·사가 등 각 산지의 생산자와 도매상이 한자리에 모여 말차·호지차·겐마이차·와코차(和紅茶) 등 다양한 품종을 시음할 수 있는 코너에는 하루 종일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열기는 시장 데이터로도 뒷받침된다. 일본차수출촉진협의회에 따르면 일본차 수출액은 2015년 약 101억 엔에서 10년 만에 7배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2024년 364억 엔에서 2025년에는 720억 엔으로 1년 만에 약 98% 증가, 사실상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2025년 분말 말차를 포함한 분말차 수출액은 603억 엔으로 전체 수출액의 84%를 차지했으며, 2024년 실적(271억 엔) 대비 2배 이상 수준에 달했다.
행사장에서도 이 흐름은 생생하게 확인됐다. 해외 바이어가 "이 찻잎은 어떤 품종인가", "농약 인증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라고 담당자에게 진지하게 묻는 장면이 잇따랐다.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는 열정이 느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한 일본차 부스의 접근 방식이었다. 이에 일본말차수출기구 주식회사(JMEX) 부스를 방문해 담당자 S씨에게 최근 해외 수요 동향을 물었다. "2025년 이후 유럽과 동남아 바이어의 문의가 예년의 2~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말차 라테용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라고 답했다. '말차 라떼 전용'이라는 컨셉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한 상품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 이 부스는 타겟이 명확한 만큼 해외 바이어와의 대화도 구체적이었고, 짧은 시간 안에 상담 단계로 진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미 수출에서 말차는 중국산 녹차 대비 중량 단가가 5배에 달하며 'Uji/Kyoto(우지/교토) 브랜드'가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처럼 타겟 시장을 좁히고 브랜드 스토리를 명확히 하는 전략이 실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확인한 셈이었다.


[자료: KOTRA 도쿄무역관 직접촬영]
식품 물류 존: 콜드체인 기술의 진화
식품 물류 존에서는 상온 수송으로는 어려웠던 청과물의 신선도 유지 기술을 시연하는 부스가 눈에 띄었다. 식품 물류에 특화된 전문 전시회답게 수출·수입·국내 물류 서비스, 포장 관련 솔루션, 수출입 컨설팅 등을 제안하는 기업들이 집결해 있었다. 일본 식품 수출의 '마지막 관문'인 콜드체인 문제에 기술로 답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일본 식품 수출의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흐름으로 보였다.
EU 부스: 숨겨진 볼거리
남 전시동에 마련된 EU 부스도 흥미로웠다. 일본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EU 각국의 희소 고품질 와인·맥주·스피리츠를 엄선해 소개하는 코너로, 도쿄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소믈리에로 활약하며 와인스쿨 강사도 맡고 있는 사이토 나키씨의 와인 테이스팅 세션이 열려 EU산 와인을 역사·산지·품종 해설과 함께 시음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식품 수출 전시회 안에서 수입 측의 관점을 함께 조명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올해 트렌드: '스토리'와 '증명'
올해 JFEX에서 느낀 전시 트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맥락의 가시화'라고 볼 수있다. 산지와 생산자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고 "왜 이 상품을 만들었는가", "어떤 마음으로 전달하는가"를 전하는 부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바이어들이 품질뿐 아니라 상품 뒤에 있는 문화적 맥락을 구매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기농 재배, 농약 미사용, 공정무역 등 인증의 유무를 전면에 내세운 부스도 눈에 많이 들었다. 이러한 '문맥'과 '증명'을 함께 전달하는 설계가 앞으로의 출전 기업에게 요구되는 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시사점
이번 JFEX 여름 2026은 일본 식품의 해외 전개가 '붐'에서 '실수요'로 본격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였다. 일본 정부는 2030년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5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한국 기업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일본의 식품 수출 확대는 포장재·라벨 다국어화·물류 솔루션 등 주변 서비스 수요도 동반 성장시킨다.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는 협력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둘째, 말차·호지차 등 일본 프리미엄 차류의 글로벌 수요 확대는 한국 녹차 산업에도 벤치마킹할 만한 브랜딩 전략의 교훈을 제공한다. 셋째, 식품 전시회는 이제 단순한 판로 개척의 장을 넘어 시장의 '온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1차 정보 수집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연내 11월에 같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JFEX 겨울 2026이 열릴 예정인 만큼, 관심 있는 기업의 사전 참관 검토를 권한다.
자료: RX JAPAN, JETRO, 농림수산성, 일본차수출촉진협의회, KOTRA도쿄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