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최대 의료 전시회 ‘WHX 라고스 2026’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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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요

‘WHX 라고스 2026(World Health Expo Lagos 2026)’은 2026년 6월 2일부터 4일까지 라고스의 주요 전시 장소 중 하나인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랜드마크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전에는 ‘메딕 웨스트 아프리카’(Medic West Africa)로 알려졌던 이 전시회는 인포마 마켓츠(Informa Markets)가 주관하는 글로벌 ‘월드 헬스 엑스포’의 서아프리카 행사로 발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랜드마크 센터 1~6홀에서 개최되었으며, 40여 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전시 기관이 참가하고 의료 및 보건 분야 전문가 8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참가자에는 의료기기 제조사, 제약 및 실험실 기업, 병원 구매 담당자, 의료 투자자, 유통업체 및 도매업체, 규제 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이 포함되었다.

<’WHX 라고스 2026’ 행사장 입구>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전시장에서는 특히 중국, 인도, 터키, 유럽, 중동 등 해외 참가사의 강력한 존재감이 두드러졌으며, DCL Laboratory Products, Crown Healthcare, Standard Electro Medical Company(SEMED), JNCI International, ISN Medicals 등 나이지리아의 주요 유통업체 및 헬스케어 기업들도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해외 파트너사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공급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섰다.

라고스무역관은 ‘코리아 헬스 플라자’(Korea Health Plaza)' 파빌리온을 통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12개 한국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의 제품과 홍보 자료를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진단(올메이드, 바이오니아, SD 바이오센서), 의료영상(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에코레이, 픽스젠, 오톰), 환자 모니터링(바이오넷), 의료미용(청우메디칼, 영코스메드), 건강기능식품(바이오뉴트리젠), 헬스케어 무역 및 유통(Y&D 인터트레이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었다.

‘코리아 헬스 플라자’ 외에도 한국의 신속진단키트 제조사인 래피젠(Rapigen Inc.)이 자체 부스를 마련해 독립적으로 참가했다. 래피젠은 행사 후원사 중 하나로, 행사장 외부 간판과 공식 홍보 자료에 소개되며 높은 노출 효과를 얻었다.

<한국 신속 진단 키트 제조사 래피젠 참가 현장>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이번 행사는 나이지리아 연방 정부를 대표해 이시아크 아데쿤레 살라코(Isiaq Adekunle Salako) 보건사회복지부 차관이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서아프리카 전역의 의료 무역 강화, 의료 서비스 디지털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체제 하의 현지화, 의료 분야의 민관 투자 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외부 의료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지역적 노력을 반영했다.

라고스무역관 '코리아 헬스 플라자' 소개

라고스무역관은 ‘WHX 라고스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해 ‘코리아 헬스 플라자’ 전시관을 통해 지역 바이어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12개 한국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의 제품을 소개했다. 전시관은 행사 개막식과 컨퍼런스 세션이 열린 5번 홀에 위치한 3m×4m 규모의 부스에 마련되었다.

<라고스무역관 ‘코리아 헬스 플라자’ 현장>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이 파빌리온에서는 진단 기업(올메이드, 바이오니아, SD 바이오센서), 의료영상 장비 제조사(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 에코레이, 픽스젠, 오톰), 환자 모니터링 기업 바이오넷, 의료미용 기업 청우메디칼 및 영코스메드, 건강기능식품 기업 바이오뉴트리젠, 헬스케어 무역 및 유통 기업 Y&D 인터트레이드 등이 포함되었다.

바이오뉴트리젠, 오톰, 올메이드 등 일부 참가 기업은 건강보조제, 휴대용 X-ray 기기, 신속진단키트와 같은 제품 샘플을 전시했으나, 많은 참가 기업은 장비의 크기와 가격, 의료기기 국제 운송에 수반되는 물류 부담 등으로 인해 샘플을 전시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라고스무역관은 나이지리아에서 이미 일부 한국 기업을 대리하고 있는 현지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이전에 시장에 수입된 제품들을 전시했다.

그 결과, Acouns Nigeria Limited는 바이오니아의 휴대용 PCR 시스템을, Standard Electro Medical Company(SEMED)는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의 초음파 장비와 바이오넷의 심전도(ECG) 장비를 선보였으며, Codix Bio는 전시회 기간 내내 SD 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를 전시 및 판매했다.

참가 기업 중에서는 SD 바이오센서의 신속진단키트, 오톰의 휴대용 X-ray 장비, 바이오뉴트리젠의 건강보조제, 그리고 청우메디칼의 바디 스컬프팅 장비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코스메드의 주사형 미용 제품 또한 상당한 문의를 받았는데, 이는 나이지리아 도시 지역의 민간 의료 및 피부과 분야에서 첨단 미용 및 비침습적 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또한, 바이오니아의 휴대용 PCR 시스템은 컴팩트한 디자인과 이동성 덕분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여러 방문객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형 시스템에 비해 이 제품이 가질 수 있는 잠재적 장점을 언급했다.

<'코리아 헬스 플라자' 전경>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코리아 헬스 플라자’는 참가 기업 대부분이 브로셔와 제품 카탈로그를 중심으로 전시를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기간 내내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나이지리아에 이미 진출한 기업에 대한 문의는 현지 파트너사로 연결되었으며, 현지 대리점이 없는 기업에 대한 문의는 라고스무역관이 접수해 후속 조치를 지원했다.

참가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들이 전시 제품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라고스무역관은 모든 참가 기업과 주요 제품, 기업 웹사이트 정보를 담은 전용 ‘코리아 헬스 플라자’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총 300부가 인쇄돼 전시 기간 내내 배포되었으며,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파빌리온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코리아 헬스 플라자’는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적인 홍보 효과도 거두었다. 전시회 첫날, 라고스무역관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국영방송(NTA)과 인터뷰를 진행해 라고스무역관과 ‘코리아 헬스 플라자’의 목표를 소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이후 NTA의 오후 7시 뉴스에 방영되며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 파빌리온은 라고스무역관 직원들과 현지 의료검사실 전문가 2명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되었으며, 전문가들의 참여 덕분에 기술적인 제품 문의에 대응하고 한국 기술이 현지 임상 및 의료검사실 업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라고스무역관 제작 '코리아 헬스 플라자' 홍보 브로셔>

[자료: KOTRA 라고스 직접 촬영]

<라고스무역관 관계자 인터뷰>

[자료: NTA]

네트워킹 및 유통업체 협력 활동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라고스무역관은 전시회 기간 동안 1~6홀 전역에서 크라운 헬스케어(C.H.M.S. Limited), ISN 메디컬(ISN Medical), DCL 래버러토리 프로덕츠(DCL Laboratory Products), JNCI 인터내셔널(JNCI International), 아프리메드 인터내셔널(Afrimed International), 브리스톨 사이언티픽(Bristol Scientific) 등 주요 의료 유통업체 및 의료용품 공급업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논의는 의료기기 수요, 유통업체의 기대 사항, 조달 시스템, 사후서비스 체계 및 규제 관련 고려 사항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나이지리아 헬스케어 부문에서 시장 진출, 제품 지원 및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현지 유통업체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유통업체들과의 논의에서는 한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와의 협력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확인되었다. 특히 DCL 래버러토리 프로덕츠의 A. 알라이풀레(A. Alaefule) 지사장은 라고스무역관과 교류할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함을 표하며, 자사가 고품질의 한국 의료 및 진단 제조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목적을 위해 라고스무역관의 지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브리스톨 사이언티픽의 영업 매니저는 한국 의료 기술이 일반적으로 고품질로 인식되고 있지만, 일부 한국 제조업체들이 장기적인 시장 개발 활동 지원보다 유통업체 선정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제품 홍보, 사용자 교육, 시장 인지도 제고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러한 노력이 의료 전문가와 최종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유통 파트너 확보를 넘어 지속적인 마케팅과 사용자 참여가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한국 의료 기술의 성공적인 확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WHX 라고스 2026’ 참석 주요 유통업체>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컨퍼런스 및 리더십 포럼

전시회 외에도 ‘WHX 라고스 2026’은 지역 의료 및 정책 현안을 다루는 다양한 리더십 포럼과 컨퍼런스 세션을 개최했다.

‘헬스케어 시장 접근 및 정책 리더십 포럼’에서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체제하의 지역 의료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은 아프리카 역내 의료 무역 확대와 현지 유통 의료제품에 대한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 발표자들은 아프리카가 외부 의료 원조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 가능한 의료 및 공급망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투자 및 구매자 리더십 포럼’에서는 민간 병원 확장, 의료 인프라 투자, 원격의료 도입 및 조달 현대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한편, ‘리더스 인 랩’(Leaders in Lab) 포럼에서는 실험실 경영진과 진단 전문가, 병리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아프리카 전역의 실험실 품질 기준 조화와 실험실 IT 통합에 대해 논의했다.

<’WHX 라고스 2026’ 컨퍼런스 현장>

[자료: 라고스무역관 촬영]

시사점

‘WHX 라고스 2026’은 나이지리아에서, 특히 진단, 실험실 장비, 의료영상,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및 의료미용 분야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사업 기회가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제품군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나이지리아의 지속적인 의료기술 수입 의존도는 경쟁력 있는 의료 솔루션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시사한다.

동시에 이번 전시회는 제품 품질 외에도 현지 시장 지원 역량이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유통업체 및 의료계 관계자들과의 논의에서는 규제 대응 준비, 제품 시연, 기술 교육, 사후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 현지 시장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따라서 해당 시장에 진출하거나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신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제품 샘플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헬스 플라자’가 얻은 긍정적인 반응은 향후 WHX 라고스 행사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한국 의료 기술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WHX 라고스 공식자료, 컨퍼런스 세션, 이해관계자 회의, 현장 관찰, 현지 언론보도, KOTRA 라고스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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