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저혈압 정상 범위와 관리 팁

혈압 관리의 모든 것: 고혈압과 저혈압의 기준부터 실천법까지

ChatGPT Image 2025년 12월 21일 오전 06 40 35

건강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혈압. 하지만 ‘정상 혈압이 뭐지?’, ‘고혈압과 저혈압의 기준은 어떻게 다를까?’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숫자로만 접근하기보다, 혈압이 우리 몸에 미치는 의미와 체계적인 관리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고혈압과 저혈압의 명확한 기준, 각각의 위험성,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관리 방법을 상세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혈압이란 무엇인가요? 수축기와 이완기의 의미

혈압은 혈액이 동맥 벽을 미치는 압력을 말합니다.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 심장이 이완되어 휴식할 때의 압력을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라고 합니다.

단위는 mmHg(밀리미터 머큐리)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20/80 mmHg’는 수축기 혈압 120, 이완기 혈압 80을 의미합니다. 이 두 숫자는 심장과 혈관의 건강 상태를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입니다.

고혈압 vs 저혈압: 기준 수치는 어떻게 다를까?

혈압 분류는 대한고혈압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기준을 따릅니다. 진단은 정확한 조건(안정 상태에서 2회 이상 측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혈압(Hypertension)의 기준
* 정상 고혈압 전단계: 수축기 120-129 mmHg 그리고 이완기 80-84 mmHg
* 1단계 고혈압: 수축기 130-139 mmHg 또는 이완기 85-89 mmHg
* 2단계 고혈압: 수축기 14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 mmHg 이상

저혈압(Hypotension)의 기준
*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 mmHg 미만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 중요한 점: 저혈압은 절대적 수치보다 증상이 더 중요합니다. 수치가 낮아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치료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위험한 고혈압,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뚜렷한 증상 없이 심뇌혈관 질환(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의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고혈압 관리법
1. 저염 식단: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나트륨 2,000mg) 이하로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물, 장류, 가공육,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늘리세요.
2.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빠른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3. 체중 관리: 체중이 1kg 감소하면 수축기 혈압이 약 1mmHg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4. 절주와 금연: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올리고, 흡연은 혈관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킵니다.
5. 약물 치료: 생활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약을 임의로 끊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나른함과 어지러움의 원인, 저혈압은 어떻게 대처할까?

저혈압은 급성으로 발생하면 쇼크를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만성 저혈압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피로감, 집중력 저하,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저혈압 관리법
1.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고 혈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에게 염분 제한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적정량의 염분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소식: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소량으로 자주 먹어서 식후 혈압 급강하를 예방하세요.
3. 천천히 자세 변경: 누웠다가 일어날 때, 앉았다가 설 때는 몇 초간 멈추는 습관을 들여 기립성 저혈압을 방지하세요.
4. 꽉 끼는 옷 피하기: 하반신을 죄는 옷은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5. 알코올 섭취 제한: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결론: 정기적인 측정과 전문가 상담이 답입니다

혈압 관리는 단기적인 조치가 아닌 평생의 습관입니다. 고혈압이든 저혈압이든, 가정용 혈압계로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자신의 평상시 혈압을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특히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혈압 수치와 생활 습관을 기록해 두고, 이를 바탕으로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의 길입니다.

오늘부터라도 혈압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생활 변화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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