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아·아동용품 시장은 육아 소비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선호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젊은 부모층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유아용품, 친환경 제품, 영양식품, 교육 콘텐츠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는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 규모가 2026년 27억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7.78%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베트남은 최근 5년간 글로벌 유아식품 시장 매출 기준 상위 5개국에 포함됐으며, 2031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 통계총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합계출산율은 여성 1인당 1.91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베트남 유아식품 시장 매출 규모>
(단위: US$ 백만)

* 주: 2026년도는 추정치,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전망치
* 범주 : 영유아용 이유식 및 균질화 식품, 영아용 분유, 영유아용 쌀·곡물 시리얼 등을 포함 (유아용 케어용품, 유아용 음료, 외식 소비는 제외)
[자료: Statista]
이러한 시장 성장세를 반영하듯 베트남 최대 규모의 유아·아동 전문 전시회인 ‘Vietbaby HCM 2026’가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임산부 용품, 출산·육아용품, 유아 식품, 교육 용품, 완구, 생활용품 등 유아·아동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베트남 대표 전문 전시회다. 최근 몇 년간 참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2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2026년 전시회는 약 9000㎡ 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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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Vietbaby HCM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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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배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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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기간 |
2026.06.04.(목)~06.07.(토), 4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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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Hall A (799 Đ. Nguyễn Văn Linh, Tân Phú,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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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코엑스(COEX), 세계전람(Sege Fai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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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10개국 이상, 약 350개사, 450개 부스 참여 (9.000㎡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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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내용 |
임산부·영유아 케어용품, 유아식품, 의류·패션잡화, 생활용품·가구, 안전용품, 완구·교육용품, 캐릭터 라이선싱 관련 제품 및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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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
B2B 상담회, VIETEDU 교육 특별관, 제품 체험 프로그램, 무대 이벤트, 브랜드 프로모션, 경품 행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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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https://vietbabyfair.com.vn/ |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브로슈어]
올해 전시회는 교육 전문 전시회인 ‘VIETEDU’와 동시 개최되며 기존 유아용품 전시를 넘어 교육·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가족형 복합 박람회로 확대됐다. 또한 별도의 B2B 상담 구역을 운영해 유통사와 수입업체 및 바이어가 더욱 원활하게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 측은 현장 판매와 전자상거래를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무대 행사를 운영해 참관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참가 기업의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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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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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KOTRA가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유아·아동용품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관은 총 180㎡ 규모로 조성됐으며 19개 기업이 참가해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관은 전시장 출입구와 인접한 위치에 배치돼 높은 접근성을 확보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국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관에서는 유아 스킨케어, 위생용품, 유기농 식품 및 건강음료, 유모차, 젖병세척기, 유아 식기 등 생활용품, STEAM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벌레기피제, 모기패치, 침구류, 스와들 등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들이 전시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베트남 유통업체와 수입업체, 온라인 판매기업, 교육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분야에서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참가기업들은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전시회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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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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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참가 국내기업 현장 인터뷰
1. LAB.co 임지호 경영전략본부장
한국 교육 콘텐츠 기업 LAB.co는 이번 전시회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기반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LAB.co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트남 교육시장 진출과 현지 파트너 발굴을 목적으로 참가했다.
대표자 임 씨는 전시 기간 동안 현지 학원과 국제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관한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학교와의 제휴 프로그램 운영, 학원 대상 커리큘럼 공급, 1대1 및 소규모 온라인 수업 운영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전시한 신소재 생활용품 역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으며 샘플 제공 및 후속 협의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LAB.co의 대표자 임 씨는 베트남 시장 진출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파트너십 구축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 교육 콘텐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교육기관 및 기업들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현지 파트너를 만나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B2B 파트너 발굴 및 온라인 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 올바라이프 K 대표이사
올바라이프는 45년 업력의 실리콘 제조기업을 기반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욕실용품 브랜드다. 반도체·의료용 실리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등급의 실리콘 소재를 활용한 샤워기와 샤워호스를 개발했으며, 현재 프랑스와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바라이프는 베트남의 인구 규모와 유아·아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표자 K씨는 "베트남은 출생아 수가 많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층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동안 바이어들은 의료용 실리콘 소재로 제작된 샤워기의 안전성과 차별성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가격과 구매 채널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대표자 K씨는 단기적인 판매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유통 전략과 파트너 발굴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있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소비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큰 베트남 시장 특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향후 시장 조사와 파트너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K사 P 부장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K사는 이번 Vietbaby HCM 2026을 통해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 대표자 P씨는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와 해외 시장 개척 필요성에 따라 KOTRA 한국관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K사는 주력 제품인 유아용 기저귀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K사 대표자는 베트남의 높은 출산율과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기저귀 시장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제품의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경쟁 브랜드가 진출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경쟁 환경과 유통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적합한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K사는 전시회 기간 동안 잠재 파트너들과 긍정적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표자 P씨는 "제품을 현지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유력 파트너를 만날 수 있었다"며 "향후 후속 협의를 통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점
베트남 유아·아동용품 시장은 육아 소비 확대와 프리미엄화 추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Vietbaby HCM 2026’에서는 건강·위생·안전과 관련된 기능성 제품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확인되며, 영유아를 둘러싼 소비 수요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한국관에는 유아용품, 식품, 생활용품,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해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 시장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 Statista, 베트남 통계총국, 베이피페어 공식 홈페이지,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